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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08학년도 수능, 준비는 지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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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학년도 수능이 2007학년도와 대비했을 때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수능 성적의 등급제다. 이로 인해 수능의 비중이 떨어진다고 하지만 각 영역에서 등급 경계선의 점수는 수험생의 당락을 가르는 기준점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중요한 수능시험에서 고득점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입시 전문가들은 맹목적인 암기나 주입식 수업으로는 고득점이 불가능하며 사고력과 창의력을 길러야 한다고 말한다.
2007학년도 수능이 끝나면서 마음이 조급해지는 것은 예비 수험생인 고2학생들일 것이다.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논술의 반영비율이 높아졌다고는 하지만 수능을 무시할 수는 없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시사뉴스>는 대성학원의 자료를 바탕으로 2007학년도 수능출제 방식과 대비해 앞으로 예비수험생들이 중점을 두어야 할 기본 학습방법을 영역별로 나눠 시리즈로 연재 할 예정이다.

<수리영역> 평소 오답노트를 만들어 반복 학습하는 것이 주요!
- 이번 수능시험 언어영역은 얼핏 보기에는 예년과 유사한 형태의 시험이었으나 실제로는 예년과 다른 몇 가지 두드러진 특징이 있다.
첫째, 시험 직후 엇갈린 난이도 예측이다. 실제 시험을 치른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그다지 높지 않았으나 채점 결과 지난해 수능보다 어려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 이유는 두 개의 답지 중에 헷갈리는 문항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에 2008 수능 대비 방안으로 최우선 과제는 정답 같은 오답 문항을 지워 나가는 훈련이다. 평소 자신이 푼 문제들을 오답 노트로 만들어 반복 학습하는 것이 방책이다.
둘째, 앞부분에 배치된 '쓰기' 영역이 어려웠다는 점이다. 언어영역은 1교시에 치러진다는 점에서 심리적인 부담이 크다. '쓰기' 영역은 작문과 연계되는 문제로 글쓰기의 과정에 대한 공부를 별도로 해둬야 한다. 특히 13번과 14번에 출제되는 어휘, 어법 문항에 대한 대비에 중점을 둬야 한다. 평소 다양한 제재의 글을 읽거나 문제를 풀 때 별도의 어휘 노트를 마련해 메모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국민공통교육과정에서 배운 교과서의 중요성이다. 특히 문학작품 선택에 있어 국민공통교육과정 '상''하'의 연계성을 높이려고 한 점이 두드러진다. 이번 시험에 출제된 이육사의 '교목', 김유정의 '만무방'이 그 대표적인 예다. 이육사와 김유정은 국어 '상'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잘 알려진 작가라는 점과 28~32번 지문에 실린 김종길 또한 중학교 교과서에서 다룬 작가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중.고교 국어 교과서 등 국민공통교육과정에서 다룬 작가들의 작품을 폭넓게 감상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또 문학 지문에서 장르 복합은 올해도 여전히 출제됐는데 이는 장르별 학습과 병행해 반드시 제재와 주제, 표현상의 특징별로 연관되는 작품끼리 함께 공부하는 학습 방식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넷째, 내용 일치 여부를 묻는 '사실적 이해' 역량을 측정하는 문제 비중 또한 높았다. 지문의 내용을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읽는 꼼꼼한 글 읽기가 더욱 중요해진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지문의 핵심어 찾기와 문단별 중심 내용 파악, 단락 간의 연결 관계 속에서 전체 글의 주제를 요약하는 훈련을 꾸준히 하도록 한다.
언어영역은 논술을 비롯해 타 교과들을 통합하는 지식의 영역을 다룬다. 따라서 언어영역은 교과서를 중심으로 공부하되, 핵심 개념이나 주제에 대해서는 신문이나 잡지 등을 통해 폭넓게 공부해 둠으로써 논술 및 타 교과와의 연계 효과도 거둘 수 있음을 기억하자. 그리고 이에 적합한 제시문을 찾는 과정에서 위와 같은 고전들을 선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수리영역> 정확한 평가와 분석을토대로 자신의 현 위치를 파악
올 수능에서 수리 가형의 경우 기하와 연관된 심화 개념을 확인하는 문제들이 다수 출제됐다. 반면 수리 나형의 경우는 기본 개념을 확인하는 문제들이 다수 출제돼 체감 난이도 면에서는 수리 가형과 나형이 엇갈렸다. 9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수리 가형과 나형의 평균 점수 차이를 좁히기 위한 교육과정평가원의 노력이 이번 수능 수리영역의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낳았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원칙은 2008 수능에서도 유지될 것이다.
수리 나형의 경우 지수로그, 경우의 수, 통계 단원에서는 비교적 쉬운 개념문제들이 출제된 반면 고난이도의 문제들은 행렬. 수열. 무한급수. 확률 단원에서 집중적으로 출제됐다. 수리 가형은 벡터와 이차곡선의 통합문제, 공간지각 능력을 평가하는 문제 그리고 그래프 해석 문제들에서 심화된 개념을 묻는 문제들이 출제됐다. '앞으로 수리영역 고득점 관건은 이들 단원에 대한 심화된 학습에 달려 있다'는 메시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단답형 문제의 경우 수리 가형과 나형이 난이도가 확연히 달랐다. 수리 가형은 최상위권과 상위권, 혹은 상위권과 중상위권을 가르는 고난이도의 문제들이 단답형 문제로 출제된 반면 수리 나형은 전반적으로 쉬운 개념 확인 문제들이었다.
결론적으로 올 수능 수리영역 난이도와 출제방향을 꼼꼼히 새겨보면 예비 수험생이 어디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무엇에 주목하고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지 감이 잡힐 것이다. 올 수능에 대한 정확한 평가와 분석을 토대로 자신의 현 위치를 파악하고 약점을 극복해 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고2 예비 수험생은 우선 수리 가형을 응시할 것인가, 나형을 응시할 것인가에 따라 그 출제경향이 상이한 만큼 학습대책도 다를 수밖에 없다. 수리 가형 응시자는 이번 겨울방학 때 수1, 수2, 심화선택과목의 기본 개념에 대한 정리를 속도 있게 마무리할 것을 권하고 싶다. 그래야만 개학 이후 기하와 미적분에 대한 심도 학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반면 수리 나형 응시자는 수1의 기본 개념을 꼼꼼하게 정리하고 지금까지 출제됐던 수능 기출문제를 한 번 풀어보기를 권한다. 수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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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 밀반입 한 5명 적발
(사진=인천본부세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해 밀반입한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 인천본부세관은 4일 A(50대)씨 등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세관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2월 중국에서 건조된 마늘 173톤과 양파 33톤 등 시가 17억 원 상당의 농산물 총 206톤을 국내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에 부과되는 고율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냉동 농산물로 위장하는 방식으로 밀수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건조 마늘과 양파에는 각각 360%, 135%의 관세율이 적용되지만 냉동 농산물로 분류되면 27%로 낮아진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을 실은 컨테이너 적재 칸의 윗부분에는 냉동 농산물 상자를 넣어 현품 검사를 피하려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적발된 보세창고 보세사는 현품 검사를 할 때 사전에 확인한 냉동 농산물만 샘플로 제시하는 등 범행에 깊숙이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세관은 냉동 보세창고 외부에만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내부 감시가 어려운 점이 악용된 것으로 보고 앞으로 창고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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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