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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국내 8개 대표업체 선정 히트 상품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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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 속에서도 작년 13조원의 시장규모를 기록한 온라인 쇼핑몰의 성장이 눈부시다. 지난해 수억 소녀에서 연예인들의 진출까지 인터넷 쇼핑몰의 핫이슈는 끊이지 않았다. 오는 2009년 20조원을 넘어서며 할인점에 이은 2대 유통업태로 떠오를 것으로 보여 한동안 대박행진은 계속될 것 같다. 하지만 모든 것엔 빛과 그림자가 공존하듯이 성공하는 상품엔 다 이유가 있다. 그렇다면 올해 인터넷 쇼핑몰 대박 상품은 키워드는 무엇일까.
온라인쇼핑몰과 오픈마켓을 망라한 8개 대표업체(옥션, G마켓, GS이숍, CJ몰, 디앤샵, 인터파크, 롯데닷컴, 엠플)들이 올해 히트 예감상품으로 본 대박예감 키워드들을 선정했다.
온라인 쇼핑몰에도 부는 UCC(User Created Contents) 열풍과 황금돼지해-가치소비 성향이란 호재를 만난 프리미엄 유아용품, 주고객층인 10~30대 소비자는 물론 인터넷을 멀리했던 40대 이상의 중·장년층까지 흡수하기 위한 웰시 피프티(Wealthy Fifty)상품, 통신-방송-유무선이 한데 통합된 서비스 컨버전스 등을 키워드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상품들은 웰빙, 실속 등의 대표적인 장기화 트렌드와 맞물려 올 한 해 온라인 쇼핑몰의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인 옥션 마케팅실 최문석 상무는 “인터넷쇼핑은 초기 10~20대 위주의 한정된 제품들만을 주력으로 삼았지만 10년이 지나면서 다양한 상품구색과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하는 업태로 떠오르고 있다"며 "올해에는 개별 소비자들의 세분화된 개성을 충족시키는 제품군이 특히 인기를 얻으면서 제품 구매 결정시 보다 꼼꼼히 따지는 패션품목과 디지털 가전제품의 구매가 보다 활발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UCC(User Created Contents) 열풍... DIY 제품 약진
올해 온라인 쇼핑몰의 가장 큰 관심 거리는 역시 ‘UCC’이다. 자신의 블로그나 카페 게시물을 동영상과 함께 게재하는 네티즌들이 부쩍 늘면서 UCC를 활용한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자신이 직접 만든 핸드메이드 제품의 제작 과정을 촬영한 동영상 등에서 출발한 이러한 관심은 여러 종류의 DIY 제품 관련 동영상을 통해 DIY 아이디어나 정보가 빠르고 쉽게 공유되면서 스스로 만들거나 시공하는 것을 어려워하던 소비자들의 DIY 제품 구매를 자극하고 있다.
특히 불황이 장기화되고 소비가 위축되는 시장 상황에서 DIY 상품의 판매량은 해마다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옥션의 경우 3년 연속 DIY 주방가전, DIY 상품이 연말 히트상품 목록에 올랐다. 올해는 DIY 상품이 인테리어 상품에서 의식주로 다양하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작년 하반기부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전동손톱 정리기', '인조손톱', '스태핑 네일아트' 등 간편하면서도 저렴하게 집에서 혼자 사용할 수 있는 셀프케어(self-care) 네일아트 제품들의 인기가 올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CJ몰은 간단한 가구 및 벽, 도배 제품 등 인테리어 DIY 상품과, 홈미싱 등이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러한 상품의 주 고객층도 싱글 혹은 신혼부부인 젊은층에서부터 집안을 스스로 꾸미는데 관심이 많은 주부들, 남성들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해졌다.

新 블루오션, 4~50대(Wealthy Fifty: 웰시 피프티) 관련 상품
소비에 소극적이었던 4,50대가 젊은 세대와 마찬가지로 자신을 가꾸기 위한 상품에 적극적인 투자를 시작하면서 온라인 쇼핑몰 업계의 ‘블루오션’으로 각광 받고 있다.
디앤샵은 자신의 삶을 적극적으로 가꾸는 웰시 피프티 세대를 위한 고가의 기능성 화장품이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닷컴은 40대 이후 중년들의 체형변화를 디자인 포인트로 삼고, 기장의 변화와 함께 어깨폭ㆍ가슴둘레? 팔둘레 위주의 변화에 초점을 두고 제작하는 ‘와이드 사이즈’ 패션 용품을 히트 예감상품으로 내놓았다.
프리미엄 유아용품 시장 ‘활짝’
인터넷쇼핑몰에서 구매비중이 가장 큰 20대 후반~30대 중반 고객들의 가치소비성향과 객저출산 시대에 찾아온 반가운 황금돼지해란 호재가 맞물려 출산과 육아 관련 인터넷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옥션과 G마켓은 실속 있는 가격에 고품질의 제품을 구하려는 고객들이 대거 온라인쇼핑으로 몰리고 있어 프리미엄 육아용품 시장이 작년보다 20~30%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아토피방지 화장품, 100% 면으로 제작된 신생아 의류 상품, 유기농 이유식 등을 예상 히트상품으로 추천했다.

인터파크에서는 실루엣을 강조하는 스키니진이나 레깅스 위에 귀여운 미니원피스 나 롱티셔츠를 더해 입는 스타일의 임산부 패션 아이템을 히트 예감 상품 목록에 올렸다. 인터파크는 이런 추세를 반영해 지난해 12월 '임부복 전문 상설매장'을 오픈하고, 임산부 전용 목폴라, 수유복, 레깅스, 속옷 등을 판매 중이다.

엠플에서도 작년에 발생한 분유 쇳가루-사카자키균 파문과 환경호르몬 문제 등 건강과 안전성에 대한 이슈가 확대되고 모유수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건강에 관심이 높은 산모를 위한 유축기가 그 어느 때보다 판매가 왕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통신과 방송, 유선과 무선 등이 하나되는 서비스 컨버젼스 제품 부상
PMP를 대체하는 UMPC(Ultra mobile PC)가 올해에는 디지털기기의 히트상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UMPC는 PDA의 벽을 넘어선 휴대용 단말기의 결정판으로 PC의 모든 작업이 가능한 초소형 PC로 모바일시대의 가장 적합한 개인 단말기로 각광 받고 있다. 특히 UMPC는 휴대용 멀티미디어 재생기능, 인터넷, 게임, 네비게이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능을 아우르고 있어 컨버전스 단말기에 대한 수요를 가진 고객들이 주목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현재 판매되는 상품의 가격대는 60만 원대 후반에서 1백만 원대 이상으로 다소 고가인 편에 속한다. 하지만 다양한 상품이 출시되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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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