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21 (일)

  • 구름많음동두천 -1.2℃
  • 구름많음강릉 8.2℃
  • 구름조금서울 0.3℃
  • 구름많음대전 3.8℃
  • 흐림대구 9.6℃
  • 맑음울산 11.4℃
  • 구름많음광주 6.1℃
  • 구름많음부산 13.3℃
  • 구름많음고창 5.5℃
  • 구름조금제주 10.2℃
  • 구름많음강화 -0.1℃
  • 구름많음보은 2.8℃
  • 구름많음금산 5.0℃
  • 구름많음강진군 7.1℃
  • 흐림경주시 10.5℃
  • 구름많음거제 12.7℃
기상청 제공

경제

현대 ‘쏘나타’ 판매 1위 유지 ‘이유있네!’

  • 등록 2007.01.19 10:01:01
URL복사

현대자동차 ‘쏘나타(SONATA)’가 지난해 11만6천482대를 판매해 국내 9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쏘나타’는 지난 1984년 1세대 모델을 출시한 이래 2004년 5세대를 선보인 후 2006년까지 IMF로 인한 1998년 ‘마티즈’에게 단 한번 1위 자리를 내 줬을 뿐이다.(표 참조)
현대자동차는 ‘쏘나타’ 성공 비결에 대해 ‘세계적 수준의 품질과 20년 넘게 지켜온 브랜드 파워의 조화 결과’라는 분석과 함께 ‘소비자의 중형차 선호도 속성을 철저히 반영한 새로운 기술과 컨셉으로 제품을 기획한 것’ 등이 주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쏘나타’ 동호회원만 10만여명
현재 인터넷에서 왕성하게 활동중인 ‘쏘나타’ 동호회는 5개를 넘나들고 있으며 이들 동호회에 가입한 회원만 10만여명에 달하고 있다. 뿐 만 아니라 지역적인 소규모 동호회 등을 포함할 경우 ‘쏘나타’에 대한 일반인들의 신뢰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짐작 할 수도 있다.
NF쏘나타클럽 유성훈 회장은 “국내에서 제작·판매중인 자동차 가운데 ‘쏘나타’를 선호하는 것은 현대차에 대한 인지도와 함께 디자인과 수입차 가격 대비 품질의 우수성 등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또 “국내에서 판매되는 수입차에 비해 일부 성능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으나 그다지 많지 않은 비용으로 ‘튜닝’을 해, 회원의 개성 표출과 함께 품질보완이 가능한 점도 매력으로 꼽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쏘나타NF클럽 박현영 서울지역장은 “현대차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와 함께 디자인, 내장, 기능성 등 모든 분야에서 우수한 점 등이 ‘쏘나타’를 선택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며“그러나 일부에서는 SM5와 TOSCA보다 성능이 뒤진다는 주장도 있으나 A/S 등에 대한 편리함으로 인해 구매 막판에 ‘쏘나타’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쏘나타’가 동호인들 뿐 아니라 일반 국민들사이에서도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정확한 소비자 분석과 포지셔닝에 있다고 할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국내 소비자들의 경우 자동차를 교통수단의 일부가 아닌 자신을 표현해주는 과시성이 높은 상품으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을 꿰뚫고 ‘쏘나타’의 상품 컨셉을 ‘오너 드라이버’가 운전할 수 있는 고급차로 잡아 대형차 수준의 품질과 만족감을 제공한 것이 적중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와함께 엘레강스 스페셜 모델 및 F24S 모델로 여성과 중저가 수입차 구입 희망 고객을 끌어들였으며 특히 2.4 모델은 내외장 차별화를 통해 준대형급으로 포지셔닝된 상급 모델을 운영하고 있는 점도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중형세단의 품격과 개성 강조
‘쏘나타’의 디자인 역시 미적 감각이 탁월한 국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끄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쏘나타’의 외관은 전체적으로 중형세단의 품격과 개성이 강조된 유러피언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다이내믹하고 스포티한 스타일을 개성있게 혼합한데서 성공적인 요인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쏘나타’는 이와함께 동급 최초로 파워플하고 스포티한 고성능 이미지가 느껴지는 듀얼 머플러를 적용하고 있으며 모던하면서 와이드한 디자인의 리어범퍼에 프론트 몰딩과 동일한 고광택 스테인레스 재질을 적용해 고급스런 느낌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
‘쏘나타’는 현대차 독자 기술력으로 개발한 차세대 신중형 엔진인 세타 엔진을 장착해 고성능, 저연비, 정숙성, 내구성, 친환경의 5가지 측면에서 진일보한 자동차로 평가받고 있다.
쎄타엔진은 가변식 흡기 밸브 시스템을 채택해 고속 RPM에서는 강인한 구동력을 저속 RPM에서는 안정된 회전력과 토오크 향상을 보이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 2.4 엔진 모두 알루미늄 엔진블록을 적용해 최강의 연비 효율을 실현하고 있다.
뿐 만 아니라 진동을 흡수할 수 있는 발란스 샤프트를 적용해 정숙성을 높였으며 정숙형 타이밍 체인과 스테인레스 재질 배기 다기관을 적용해 반영구적 내구성을 확보하고 친환경 측면에서도 흡/배기 시스템을 역전 배치해 배기가스를 저감시켰다.

브랜드 이미지 더욱 높여야
현대차가 세계 자동차시장인 북미시장에 직접 뛰어들기 위한 앨라바마 공장의 가동과 디자인과 편의사양이 개선된 ‘2007년형 쏘나타’를 출시·판매하고 있으나 ‘쏘나타’가 캠리, 어코드 등 외국 모델과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성능과 품질 등 상품력을 강화하는 한편,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높여 나가야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자동차 이벤트 전문회사인 KMSA(Korea Motor Sports Assocoation) 주관으로 2006년 9월11일 실시된 ‘쏘나타’와 수입차 비교 시승회에서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디자인, 엔진성능, 편의성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혼다 어코드보다 높은 점수를 받고 있으나 경쟁 차종보다 앞선 안전 및 편의 사양 등을 갖춰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여 나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종우 이사(국내 마케팅실장)는 “‘쏘나타’가 오랫동안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지켜온 것은 세계적 수준의 품질과 20여년간 지켜온 브랜드 파워가 조화를 이룬 결과”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기술과 컨셉트로 소비자 요구를 최대한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비만학회·한국릴리 미디어 세션...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비만을 질환으로 인식하고, 정부가 적극적인 치료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견이 나왔다. 17일 대한비만학회와 한국릴리가 17일 비만과 2형 당뇨병을 사회적 건강 과제로 규정하고, 치료 중심의 관리 전략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릴리와 대한비만학회는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사회적 건강 과제 해결을 위한 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을 주제로 미디어 세션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션은 국내 비만·당뇨병 치료 환경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인크레틴 기반 주사 치료제를 포함한 최신 치료 옵션이 적절히 활용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논의하고 미충족 수요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2형 당뇨병 및 비만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들이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등 여러 비만치료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대한비만학회 총무이사인 이재혁 명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왜 비만 치료가 중요한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대한비만학회의 노력'을 주제로 학회의 활동을 소개하면서 "비만은 단순한 체중증가 상태가 아닌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지만, 여전히 법정비급여 질환

정치

더보기
대법원 예규 제정에도 여야 내란전담재판부 정면충돌...“연내 설치법 처리”vs“명분 없다...중단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대법원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예규 제정 방침을 밝혔지만 여야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위한 법률안의 국회 통과를 놓고 정면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관련 법률안을 올해 안에 국회에서 통과시킬 것임을 밝힌 반면 국민의힘은 이제 명분이 없음을 강조하며 관련 법률안의 국회 통과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20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해 “계엄군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켜낸 위대한 국민은 내란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신속하고 엄정한 내란재판과 내란청산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명령을 받들겠다. 신속한 내란 종식과 제2의 지귀연 같은 재판부 원천 차단을 위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반드시 연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조희대 사법부는 12·3 내란 이후 1년이 넘도록 국민적 요구이자 시대적 책무인 내란청산을 외면해 왔다. 지귀연 재판부의 노골적인 늑장 재판을 방치한 결과 사법부에 대한 국민적 신뢰는 바닥까지 추락했다”며 “예규 하나로 내란재판 지연과 사법불신을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사법부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 국회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통과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대법원, 내란전담재판부 설치...“특별법 계획대로 추진”vs“위헌 법률 만들 이유 사라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대법원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위한 예규를 제정한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계획대로 추진할 것임을 밝혔고 국민의힘은 내란전담재판부 특별법 제정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대법원은 18일 보도자료를 발표해 “2025년 12월 18일 개최된 대법관 행정회의에서 ‘국가적 중요사건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심리절차에 관한 예규’를 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행 헌법 제108조는 “대법원은 법률에 저촉되지 아니하는 범위 안에서 소송에 관한 절차, 법원의 내부규율과 사무처리에 관한 규칙을 제정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정할 예규의 주요 내용은 형법상 내란의 죄와 외환의 죄, 군형법상 반란의 죄에 대한 사건의 국가적 중요성, 신속 처리 필요성을 감안해 대상사건만을 전담해 집중적으로 심리하는 전담재판부를 설치하는 것이다. 현행 형법 제87조(내란)는 “대한민국 영토의 전부 또는 일부에서 국가권력을 배제하거나 국헌을 문란하게 할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자는 다음 각 호의 구분에 따라 처벌한다. 1. 우두머리는 사형, 무기징역 또는 무기금고에 처한다. 2. 모의에 참여하거나 지휘하거나 그 밖의 중요

문화

더보기
고립돼 가는 현대인의 내면... 연극 ‘동물원 이야기’ 공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에드워드 올비의 대표작 ‘동물원 이야기(The Zoo Story)’가 12월 20일(토) 오후 2시 밀양아리나 꿈꾸는 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밀양시가 주최하고 대경대학교 공연예술ICC가 주관하며, 극단 가변과 극단 예빛나래가 공동 제작했다. 작품은 뉴욕 센트럴파크의 한 벤치에서 우연히 마주친 두 인물 제리와 페트라(원작의 피터를 여성으로 트랜스한 설정)의 대화를 통해 현대 사회의 고립과 소통의 부재를 날카롭게 드러내는 심리극이다. 사회의 주변인에 가까운 제리와 평범한 중산층 페트라의 만남은 인간 존재의 본질과 관계의 의미를 드러내며, 예상치 못한 결말로 관객에게 깊은 질문을 던진다. 이번 무대는 ‘1960년대 초연 이후 지금 시대에도 공감할 수밖에 없는 에드워드 올비의 대표작을 새롭게 해석한 공연’을 표방하며, 도시의 소음 속에서 점점 고립돼 가는 현대인의 내면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작품은 단 두 명의 인물과 최소한의 공간만으로도 강렬한 긴장과 몰입을 만들어 내며, 관객에게 나와 타인 간의 거리와 소통의 의미를 되묻는다. 대경대학교 연극영화과 교수이자 연출을 맡은 배우진은 “‘동물원 이야기’는 시대가 바뀌어도 여전히 유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