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취재반] 세월호 침몰 사고해역 남쪽 50m 부근에서 시신 1구가 추가로 수습됐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25일 오후 5시까지 선내 객실·선미 중앙·사고해역 인근 등에서 학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추가로 발견해 모두 185구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번 침몰 사고로 생사여부를 알 수 없는 실종자는 117명이다.
합동구조팀은 이날 3층과 4층 다인실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민간잠수부와 문화재청 수중발굴단이 선수부분, 해양경찰청과 소방방재청이 선체중앙, 해군이 선미부분을 각각 수색하고 있다.
합동구조팀에 따르면 깊은 수심에서는 수상에서 공기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얕은 수심에서는 공기통을 메고 가는 스쿠버 방식으로 수색방법을 이원화하고 있다.
한편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시신 유실 방지를 위해 사고지점을 중심으로 3중 원형수색구역을 설정하고 저인망 어선 8척과 채낚기 어선 10척 등 모두 36척을 투입했다. 또 13km의 연안 닻자망 그물 주변에 새롭게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