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취재반] KBS가 27일 12시간에 걸쳐 내보낼 예정이던 1TV 특별 생방송 '당신 곁에 우리가 있습니다' 편성을 2시간으로 축소했다.
KBS는 26일 "내일 방송되는 프로그램은 원활한 구조작업을 기원하며 피해자와 실종자 가족을 위로하고 비탄에 잠긴 국민의 슬픔을 함께하기 위한 영상 제작물 위주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편성 축소에 앞서 '당신 곁에 우리가 있습니다'는 모금 방송 형식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았다.
이와 관련,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와 한국PD연합회는 각각 성명을 통해 "구조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모금 방송을 내보내는 건 시기상조"라며 반발했다. 당시 KBS는 "다양한 방안을 두고 논의 중이다. 확정된 건 없다"고 말했다.
'당신 곁에 우리가 있습니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