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21 (일)

  • 구름많음동두천 -1.2℃
  • 구름많음강릉 8.2℃
  • 구름조금서울 0.3℃
  • 구름많음대전 3.8℃
  • 흐림대구 9.6℃
  • 맑음울산 11.4℃
  • 구름많음광주 6.1℃
  • 구름많음부산 13.3℃
  • 구름많음고창 5.5℃
  • 구름조금제주 10.2℃
  • 구름많음강화 -0.1℃
  • 구름많음보은 2.8℃
  • 구름많음금산 5.0℃
  • 구름많음강진군 7.1℃
  • 흐림경주시 10.5℃
  • 구름많음거제 12.7℃
기상청 제공

경제

글로벌 통신사업 경쟁력 강화 나서

  • 등록 2007.02.05 10:02:02
URL복사
올 이동통신시장은 와이브로, HSDPA, 결합서비스 실시 등을 비롯해 이동통신사별 다양하고 혁신적인 요금상품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이동통신 가입자가 4,000만명을 넘어섰으며 이에따른 SK텔레콤의 시장방어와 함께 KTF, LG텔레콤의 시장 공격을 놓고 이동통신사간에 더욱 첨예한 대립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국내 이동통신시장을 레드오션으로 보고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으며 KTF는 3G의 WCDMA에, LG텔레콤은 실질적인 고객만족도 높이는데 많은 무게를 두고 있다.
SK텔레콤이 신규 성장동력을 찾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2,000만명 돌파, 매출액 10조6,510억원, 영업이익 2조5,8844억원, 당기순이익 1조4,466억원 상황에서 국내 시장에 대한 공격보다는 방어에 치중할 수 밖에 없는 SK텔레콤으로서는 자연스럽게 글로벌 통신사업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미국과 베트남 등 이미 진출한 전략거점지역에서의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하는 한편, 중국에서는 통신시장에서의 MNO 사업 진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일 계획이다.
SK텔레콤의 글로벌 통신사업에 대해 코디네이터 역할을 맡고 있는 서진우 신규사업부문장은 “이미 진출한 미국과 중국 베트남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경쟁력 확보를 유지하는 한편, 성장성, 지리적/문화적인 근접성 등을 고려한 아시아 시장을 우선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4년 SK텔레콤의 신규사업과 해외사업을 총괄하는 서진우 신규사업부문장은 중국 차이나유니콤과 전략적 제휴를 비롯해 미국힐리오 출범, IHQ 인수 등 국내 이동통신시장의 패러다임을 글로벌 무대와 컨버전스 사업으로 전환시키고 있는 중심에 있다.
서진우 신규사업부문장은 특히 지난 2006년 5월 서비스를 개시한 미국의 힐리오 서비스는 VK, 팬택에 이어 올해에는 삼성단말기를 비롯한 단말기 라인업을 강화하고 자체 유통망과 간접 유통망 추가 확보를 통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미 힐리오, 자체 유통망 등 추가확보, 중국내 지주회사 설립으로 시장공략, 베트남 ‘S-Fone' 가입자 150만명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의 2008년 하계 올림픽 유치와 안정적인 경제 기조 등에 힘입어 향후 10년간 고속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과 함께 중국의 통신산업 역시 향후 상당기간 고속 성장이 유지될 것으로 보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에따라 중국내에서의 이동통신 사업자간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이며 고객들의 입맛에 맞는 고품질의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할 경우 ‘기회’가 곧바로 ‘위험’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지난해 중국내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SKTC을 맡고 있는 이석환 중국사업부문장은 “중국의 이동통신시장 참여는 기회가 있는 만 큼 위험이 공존하고 있다”며“SK텔레콤의 세계최고 수준의 이동 전화 운영 기술과 무선인터넷 솔루션을 바탕으로 중국의 IT 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파트너의 역할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중국 제2이통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과 중국 최초의 해외합작 서비스업체인 ‘유니SK’를 설립한 바 있으며 올해에는 지주회사를 설립해 중국 시장 공략의 고삐를 더욱 죈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이 지난 2001년 9월 베트남 정부로부터 CDMA 이동통신 사업 최종승인을 얻은지 5년여 만인 지난해 9월 ‘S-Fone'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한 것을 계기로 지난해 말 150만명이 가입하는 기록을 보이고 있다. 베트남 시장은 8,400만명이 넘는 인구에 2006년 7월 말 현재 이동전화 보급률이 18.5%에 머물러 있어 앞으로의 사업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김성봉 베트남 지사장은 “베트남 ‘S-Fone'의 가입자 150만명 돌파는 한국의 통신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SK텔레콤은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통해 통신서비스, 콘텐츠, 단말기 등의 연관산업이 동반 발전하고 나아가 국가경쟁력을 높이는데 새로운 성장 모델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World Leader로 도약
SK텔레콤은 이와함께 올해 3G 경쟁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고 Global/ Convergence 분야에서의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고 데이터 사업구조의 혁신을 통해 World Leader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Convergence BM Creation ▲Global Biz 경쟁력 확보 ▲3G 시장에서의 리더십 강화 ▲Creative Innovation Culture 확산 등 4대 경영원칙을 수립해 실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SK텔레콤이 World Leader로서의 글로벌 통신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SK텔레콤에 대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함께 해외시장 개척에 대한 보다 치밀하고 공격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SK텔레콤 윤종진 홍보팀장은 “지금까지 마련한 중국사업의 기반을 바탕으로 올해에는 MNO 및 Convergence 사업 진출을 가시화 할 예정”이라며“베트남과 미국 등 이미 추진중인 Global Biz 도약을 위한 실질적인 성장을 거두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비만학회·한국릴리 미디어 세션...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비만을 질환으로 인식하고, 정부가 적극적인 치료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견이 나왔다. 17일 대한비만학회와 한국릴리가 17일 비만과 2형 당뇨병을 사회적 건강 과제로 규정하고, 치료 중심의 관리 전략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릴리와 대한비만학회는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사회적 건강 과제 해결을 위한 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을 주제로 미디어 세션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션은 국내 비만·당뇨병 치료 환경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인크레틴 기반 주사 치료제를 포함한 최신 치료 옵션이 적절히 활용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논의하고 미충족 수요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2형 당뇨병 및 비만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들이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등 여러 비만치료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대한비만학회 총무이사인 이재혁 명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왜 비만 치료가 중요한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대한비만학회의 노력'을 주제로 학회의 활동을 소개하면서 "비만은 단순한 체중증가 상태가 아닌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지만, 여전히 법정비급여 질환

정치

더보기
대법원 예규 제정에도 여야 내란전담재판부 정면충돌...“연내 설치법 처리”vs“명분 없다...중단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대법원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예규 제정 방침을 밝혔지만 여야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위한 법률안의 국회 통과를 놓고 정면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관련 법률안을 올해 안에 국회에서 통과시킬 것임을 밝힌 반면 국민의힘은 이제 명분이 없음을 강조하며 관련 법률안의 국회 통과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20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해 “계엄군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켜낸 위대한 국민은 내란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신속하고 엄정한 내란재판과 내란청산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명령을 받들겠다. 신속한 내란 종식과 제2의 지귀연 같은 재판부 원천 차단을 위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반드시 연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조희대 사법부는 12·3 내란 이후 1년이 넘도록 국민적 요구이자 시대적 책무인 내란청산을 외면해 왔다. 지귀연 재판부의 노골적인 늑장 재판을 방치한 결과 사법부에 대한 국민적 신뢰는 바닥까지 추락했다”며 “예규 하나로 내란재판 지연과 사법불신을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사법부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 국회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통과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대법원, 내란전담재판부 설치...“특별법 계획대로 추진”vs“위헌 법률 만들 이유 사라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대법원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위한 예규를 제정한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계획대로 추진할 것임을 밝혔고 국민의힘은 내란전담재판부 특별법 제정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대법원은 18일 보도자료를 발표해 “2025년 12월 18일 개최된 대법관 행정회의에서 ‘국가적 중요사건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심리절차에 관한 예규’를 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행 헌법 제108조는 “대법원은 법률에 저촉되지 아니하는 범위 안에서 소송에 관한 절차, 법원의 내부규율과 사무처리에 관한 규칙을 제정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정할 예규의 주요 내용은 형법상 내란의 죄와 외환의 죄, 군형법상 반란의 죄에 대한 사건의 국가적 중요성, 신속 처리 필요성을 감안해 대상사건만을 전담해 집중적으로 심리하는 전담재판부를 설치하는 것이다. 현행 형법 제87조(내란)는 “대한민국 영토의 전부 또는 일부에서 국가권력을 배제하거나 국헌을 문란하게 할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자는 다음 각 호의 구분에 따라 처벌한다. 1. 우두머리는 사형, 무기징역 또는 무기금고에 처한다. 2. 모의에 참여하거나 지휘하거나 그 밖의 중요

문화

더보기
고립돼 가는 현대인의 내면... 연극 ‘동물원 이야기’ 공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에드워드 올비의 대표작 ‘동물원 이야기(The Zoo Story)’가 12월 20일(토) 오후 2시 밀양아리나 꿈꾸는 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밀양시가 주최하고 대경대학교 공연예술ICC가 주관하며, 극단 가변과 극단 예빛나래가 공동 제작했다. 작품은 뉴욕 센트럴파크의 한 벤치에서 우연히 마주친 두 인물 제리와 페트라(원작의 피터를 여성으로 트랜스한 설정)의 대화를 통해 현대 사회의 고립과 소통의 부재를 날카롭게 드러내는 심리극이다. 사회의 주변인에 가까운 제리와 평범한 중산층 페트라의 만남은 인간 존재의 본질과 관계의 의미를 드러내며, 예상치 못한 결말로 관객에게 깊은 질문을 던진다. 이번 무대는 ‘1960년대 초연 이후 지금 시대에도 공감할 수밖에 없는 에드워드 올비의 대표작을 새롭게 해석한 공연’을 표방하며, 도시의 소음 속에서 점점 고립돼 가는 현대인의 내면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작품은 단 두 명의 인물과 최소한의 공간만으로도 강렬한 긴장과 몰입을 만들어 내며, 관객에게 나와 타인 간의 거리와 소통의 의미를 되묻는다. 대경대학교 연극영화과 교수이자 연출을 맡은 배우진은 “‘동물원 이야기’는 시대가 바뀌어도 여전히 유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