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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업]숭민그룹 코리아오픈 탁구대회 주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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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K 코리아오픈탁구선수권대회
부제 “한국대표팀, 금·은·동 휩쓸어”

국제적 규모의 메이저급 탁구대회가 SMK 타이틀로 9월15일부터 18일까지 잠실체육관에서 열렸다. 국제탁구연맹(ITTF)이 메이저급 오픈대회로 인정한 코리아오픈은 1994년 제2회 코리아그랑프리대회 이후 7년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이다.
이번 대회는 국제탁구연맹 아담 샤라라 회장 부부, 중국탁구협회 서인생 회장 부부 등 많은 국제탁구계 인사들이 방문했고, 무엇보다 세계 수준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대회의 격을 높였다.
종전 ‘21점제’를 ‘11점제’로 바꾼 후 열리는 첫 국제대회이기도 한 이번 대회는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 프랑스, 캐나다 등 16개국 96명(남자 58명, 여자 38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총상금 8만1천달러를 두고 단식 예선과 본선은 11점 7게임제로, 복식은 예선 및 준준결승이 11점 5게임제, 준결승 및 결승이 11점 7게임제로 각각 진행됐다.
한국은 남자단식부문 우승·준우승을, 여자단식부문 준우승을 거두었으며 남녀복식 종목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한국탁구의 기량이 세계정상급임을 입증했다.
남자 단식에서 김택수(담배인삼공사.10위)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지 못했던 이철승(삼성생명.42위)도 세계 3위의 공링후이(중국)를 꺾으며 준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또한, 세계랭킹 500위권에도 들지 않는 김건환(상무)이 예상을 깨고 한국선수 ‘`킬러’인 마린(중국.4위)을 꺾어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을 연출하며 중국의 바람을 잠재웠다.
한국 남자탁구를 이끌어갈 차세대 주자인 오상은, 유승민도 나란히 8강에 올라 “우리도 중국을 깰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단식 결승에서 세계 1위 왕난(중국)에게 2-4로 아깝게 진 여자탁구의`‘간판’ 유지혜(삼성생명.12위)가 최근 부진함을 떨쳐버리고 자신감을 회복한 것도 이번 대회를 통해 거둔 적지 않은 성과다.
한편 이광남(李光男)회장은 대회일정 내내 외국 VIP 영접과 선수 격려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특히 16일(일)경기장을 찾아 최재승 문광부 위원장을 직접 접견하고 대한체육회 김봉섭 사무총장, 박홍기 전 탁구협회장 등을 포함한 탁구원로들과 경기에 대해 담소를 나누는 등 탁구협회장으로서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다.

“만리장성 뛰어넘은 한국탁구”
18일(화) 대회 마지막날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단식 결승에서 김택수는 시종 힘있는 공격을 펼쳤다. 결국 전날 공링후이를 꺾어 파란을 일으켰던 이철승을 4-0(11-7 11-7 14-12 11-8)으로 완파, 우승의 영예와 1만5,000달러의 상금을 획득했다.
여자단식에서 유지혜(삼성생명·12위)는 세계 1위 왕난(중국)을 결승전에서 만났다. 2-4(12-10 3-11 11-9 13-15 7-11 4-11)로 역전패, 지금까지 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이기지 못한 ‘왕난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했다.
한국은 남자탁구의 ‘희망’ 김택수(담배인삼공사·세계랭킹 10위 ), 오상은(상무·21위)과 여자탁구의 `간판’ 유지혜(삼성생명.12위 ), 김무교(대한항공·23위)를 앞세워 지난 4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7종목을 석권한 중국의 아성에 도전해 기대이상의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중국은 이번 대회에 남자는 공링후이(3위), 마린(4위), 류궈량(11위), 여자는 왕난(1위), 리주(3위), 린링(11위) 등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해 남녀복식 금메달, 여자단식 금메달 등 전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면서 탁구최강국임을 입증했다.

‘11점제’ 처음 도입, 한국에게 유리
4일간의 열전 끝에 막을 내린 SMK 코리아오픈탁구선수권대회는 한국이 세계탁구 최강 중국의 독주를 막는데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국제탁구연맹(ITTF)이 새로 도입한 ‘11점제’의 첫 시험무대인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남자단식 우승 및 준우승과 여자단식 준우승을 일구는데 성공, 여자단식 우승과 남자복식 우승, 여자복식 우승 및 준우승을 차지한 중국에 못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우선 이번 대회를 통해 거둔 성과를 들자면 ‘11점제’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한국탁구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이다. 경기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 도입한 11점제가 경기의 최대 변수로 떠오른 것.
‘11점제’는 초반 스타트가 좋은 우리 선수들이 상대의 기선을 제압할 수 있는 유리한 제도이다. 앞으로 한국탁구가 중국의 벽을 뛰어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는 ‘11점제’의 도입으로 중국의 공링후이(3위), 마린(4위)등이 한국의 이철승(삼성생명.42위), 김건환(상무)에게 덜미를 잡혀 세계 탁구계의 판도 변화마저 예고됐다. 이 때문에 실력 못지 않게 경기 당일 컨디션이 중요해졌고, 기술보다는 집중력이 큰 영향을 미치게 됐다.
이제 강호라도 초반 기선을 제압하지 못하면 승부를 장담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대회 마지막날 이 회장 주최 ‘환송연’
18일(화) 7시 선수단숙소인 소피텔앰버서더호텔에서 한국선수단을 포함한 외국선수단 및 임원 환송만찬이 있었다.
이 자리에는 국내외 선수단을 비롯해 즐라코 코르다스 국제탁구연맹 프로투어 담당관, 헨리 유 국제탁구연맹 자문위원, 중국탁구협회 서인생 회장, 초청외국심판, 탁구원로, 대회조직위원, 숭민(崇民)그룹 사장단, SMK 대표GMD 등 총 500여명의 탁구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대한탁구협회 이광남 회장은 만찬사에서 “이번 SMK코리아오픈을 성공적으로 마치기까지 많은 관계자들과 탁구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침체되어 있는 탁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히고 생활체육으로서의 탁구의 위상을 확립시켜 나가길 바란다” 고 밝혔다.
이어 “4일동안 국내 탁구 팬들에게 수준 높은 경기를 통해 탁구의 진수를 보여준 모든 선수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코리아오픈이 중국오픈, 일본오픈과 함께 아시아지역을 대표하는 메이저대회로 자리잡아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덧붙였다.
이날 환송연에서는 세계문화스포츠재단으로부터 문화, 스포츠 후원에 꾸준히 지원해 준 것에 대해 『美연방의회 특별상』과 캘리포니아하원에서 마련한『특별상』이 이광남 회장에게 전달됐다.
한편 이 회장은 17일(월)에도 서인생 중국탁구협회 회장과 만나 저녁만찬을 함께 하며 한중 탁구교류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중석 메운 SMK 직원들, 열띤 응원 펼쳐
많은 SMK 가족들이 경기장을 찾아 직접 경기를 관전하며 “대한민국 파이팅”과 “김택수 파이팅”을 연발했다.
준준결승이 시작되는 17일과 18일 경기장을 찾은 SMK 디스트리뷰터들은 본사가 제공한 대형태극기와 숭민그룹과 SMK 피켓을 들고 열띤 응원을 펼쳤다. 시간이 갈수록 경기장 열기가 고조되어 내부온도가 한여름 날씨를 능가했다.
비인기종목으로 늘 텅 빈 관중석을 뒤로한 채 경기에 임했던 선수들도 모처럼 꽉 메워진 관중석의 함성에 보답하듯 최선을 다하는 멋진 플레이를 선보였다.
특히 한국의 유지혜 선수와 세계탁구의 여왕으로 불리는 중국의 왕난 선수의 경기때는 그 열기가 최고조에 다다랐다. 유지혜 선수가 비록 역전패로 은메달에 머물렀으나 관중석의 응원과 유지혜 선수의 스매싱은 최고수준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남자단식 시상에는 이광남 회장과 이명웅사장이, 여자단식 부문 시상에는 박승용 SMK디스트리뷰터 운영위원회 회장이, 남자 복식 시상에는 김순희 비젼21그룹 대표GMD가, 여자복식 시상에는 박신예 훼미리그룹 대표GMD가 참여했다.
이번 대회는 15일, 16일에는 i-MBC TV로 17일,18일에는 MBC-TV로 중계방송되어 온 국민이 안방에서도 탁구를 즐길 수 있었다.
정춘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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