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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평가전]박주영, 슈팅 한번도 없었던 전반전...65분 만에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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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박주영(29·아스날)의 골 침묵은 언제 끝날 것인가. .

박주영은 10일 오전 8시(한국시간)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와의 평가전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한 채 65분 만에 교체아웃됐다. 

한국은 2014브라질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가진 마지막 평가전인 이날 가나전에서 전반 11분 가나의 조던 아이우, 43분 아사모아 기안, 후반 8분 아이우, 44분 아이우의 릴레이골에 0-4로 완패했다. 

'가나 격파'의 선봉장을 맡아 이날 선발 출전한 박주영은 슈팅 한 번 못해보고 전반 45분을 날려 버렸다. 

이윽고 맞은 후반전. 이미 한국이 가나에 0-2로 끌려가는 상황이어서 박주영에게 쏠린 기대는 더욱 컸다. 

그러나 박주영은 가나의 아예우가 후반 8분 추가골을 넣을 때까지 역시 별다른 존재감이 없었다. 

이어 3분 뒤 마침내 박주영이 움직였다. 박주영은 상대 문전에서 터닝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공은 한참 높이 떠나서 골대 위로 날아가버렸다.

결국 박주영은 후반 19분 이근호(29·상주)와 교체 아웃됐다. 지난 5월28일 튀니지전에서 교체 아웃된 후반 30분을 약 10분이나 단축한 셈이다.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에서 줄곧 벤치 신세였던 박주영은 출전 기회를 찾기 위해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임대 이적했다. 그러나 그곳에서도 적응에 실패했다. 

박주영은 논란 끝에 출전한 지난 3월6일 그리스와의 평가전(2-0 승)에서 전반 18분 선제골로 홍명보(45) 대표팀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에 화답하며 홍명보호에 안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소속팀에서 부진했던 박주영의 선발을 둘러싸고 '의리 선발'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가나전에 앞선 5월28일 튀니지전(0-1 패)은 박주영이 자신의 가치를 입증할 기회였다. 그러나 이날 박주영은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후반 30분 교체아웃될 때까지 슈팅 하나를 날리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어 13일 만에 열린 가나전에서 2경기 연속 슈팅 하나에 머물렀다. 

튀니지전에서는 박주영에게 봉와직염에서 갓 완쾌돼 경기력이 떨어진 처지였다는 '방어 논리'가 있었다. 

그러나 이날은 그날로부터도 10여 일이 지난데다 1일 전지훈련지인 마이애미에서 박주영이 "정확히 수치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몸 상태가 정상으로 많이 왔다. 앞으로 마이애미에 있는 열흘 동안 코칭스태프의 훈련을 잘 따르면 더 좋아질 것이다"고 자신감을 보인 뒤여서 더욱 아쉬움을 낳았다.

브라질월드컵에서 첫 원정 8강을 노리는 한국의 본선 조별리그 H조 경쟁상대인 벨기에·러시아·알제리는 모두 최근 치른 평가전에서 무패를 기록했다. 특히 '1승 제물'로 여겨지던 알제리가 지난 5월31일 아르메니아(3-1 승)·5일 루마니아(2-1 승)와 가진 두 차례 평가전서 연이어 막강한 공격력을 보인 뒤 맛본 대패다. 

그만큼 박주영에 대한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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