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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WC]홍명보호의 러시아전 해법은 결국 '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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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아수 이틀째 훈련, 수비에 초점 맞춰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최선의 수비는 공격'이라는 말은 축구계에서 오랫동안 정설로 통했다. 홍명보호가 꺼내든 러시아전 해법은 결국 수비였다.

홍명보(45)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한국시간) 브라질 이구아수의 플라멩구 스타디움에서 약 1시간30분에 걸쳐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했다.

이구아수 입성 이틀째였지만 일찌감치 몸을 푼 선수들은 조끼와 조끼를 입지 않은 조로 나뉘어 집중적인 전술 훈련을 실시했다.

포인트는 수비에 있었다. 4-4-2 대형으로 서서 수비시의 움직임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이청용(26·볼턴)은 "러시아전에 대비해서 공수 패턴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습을 했다. (훈련 내용에 대해)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러시아가 공격하는 패턴에 따라 위치 변화나 밸런스에 대해 자세하게 훈련을 했다"고 설명했다.

최전방 공격수부터 미드필더, 수비수까지 이어지는 라인이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면서 유기적으로 움직이도록 유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홍 감독은 훈련 중간에 선수들의 위치를 바로 잡아주면서 자세하게 설명을 더하며 훈련의 깊이를 더했다. 또 수시로 선수들의 조끼를 갈아입혀 다양한 조합을 만들었다.

이용(28·울산)은 "감독님께서 직접 부분적으로 지시를 하셨다. '반대쪽 풀백의 움직임에 따라 (상대를)제대로 체크하라'든지 '위험지역을 벗어나라'는 등의 지시를 받았다"고 했다.

러시아는 잘 알려진 대로 수비에 매우 능하다. 최종엔트리 23명을 자국리그 선수로만 구성한 덕인지 조직력이 최정상급이다. 

특히 강한 수비 조직력과 역습이 강점이다. 러시아는 브라질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10경기에서 5골밖에 내주지 않았다. 역습으로 만든 골은 5골이다.

파비오 카펠로(68·이탈리아) 감독이 추구하는 실리축구 철학에서 '이기는 축구'에 익숙하다.

당연히 약점도 있다. 바로 체력 저하다. 러시아는 H조에서 평균연령이 27.6세로 가장 많다. 후반 중반 이후에 체력적인 약점을 보일 수 있는 틈이다.

오른쪽 풀백 김창수(29·가시와 레이솔)는 "전반만 무실점으로 막는다면 후반에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축구는 골을 넣어야 이길 수 있다. 수비에서 빠르게 공격으로 전개하는 부분도 훈련했다. 차단됐을 때, 위험할 수 있는 중앙보다 측면을 위주로 반복 연습을 가졌다.

이청용은 "우리 팀은 수비에서 공격으로 치고 올라가는 방법을 중시하고 있다"며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시간이 지나가면 좋아질 것이다. 공격수도 수비를 할 줄 알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구아수 입성 이틀째를 보낸 홍명보호는 14~15일 훈련을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다. 14일 훈련은 초반 15분만 공개한다. 

러시아전을 앞두고 베스트11을 가동해 최종적인 전술 훈련과 조직력 담금질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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