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독일과의 결전을 앞두고 있는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가 몸 상태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AP통신과 골닷컴 등은 호날두가 독일과의 G조 조별리그 1차전이 열리는 브라질 사우바도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몸 상태는 완벽하다. 독일과의 경기에서 뛸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고 1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최근 호날두를 괴롭힌 왼쪽 무릎부상에 대해서도 "회복했다"고 단언했다.
호날두는 지난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13~20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부상을 당해 최근까지 왼쪽 무릎 건염과 다리 근육 통증에 시달렸다.
부상으로 인해 멕시코·그리스와의 평가전도 모두 걸렀다.
특히 지난 13일 브라질 상파울루 캄파나스에서 진행된 훈련에서도 가벼운 스트레칭만 실시한 뒤 왼 무릎에 아이스팩을 붙이고 휴식을 취해 부상이 심각할 수도 있다는 의심을 받았다.
하지만 호날두는 "운동을 시작한 이후 아프지 않은 날이 없었다"며 "모든 준비를 마쳤고 기분도 매우 좋다"고 단언, 부상 의혹을 잠재웠다.
또한 호날두는 포르투갈 팀이 아닌 자신에게만 쏠리는 관심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그는 "내가 스스로 증명할 것은 없다. 개인은 팀이 될 수 없다"며 "팀 전체를 나 혼자서 이끌고 갈 수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포르투갈과 독일의 G조 조별리그 경기는 오는 17일 오전 1시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