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2)가 일본인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에게 완패를 당했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4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좌익수 겸 3번타자로 선발출전, 4타수 무안타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추신수는 삼진 2개를 당하는 등 좀처럼 타격 슬럼프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4경기 만에 무안타에 그치면서 시즌 타율은 0.258로 떨어졌다. 4할이 넘던 출루율도 이제 0.396으로 낮아졌다.
특히, 이와쿠마와의 3차례 대결에서 삼진 1개를 포함해 3타수 무안타로 고개를 숙였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이와쿠마의 주무기 스플리터에 당해 포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와쿠마의 집요한 바깥쪽 승부에 당했다.
추신수는 3회 2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왔다. 이와쿠마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으나, 낮게 떨어지는 스플리터에 배트가 나가면서 삼진으로 돌아섰다.
추신수는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이와쿠마의 높은 직구에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9히 마지막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찰리 퍼부쉬의 직구에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텍사스는 1-5로 패했다. 4연승에 실패하며 34승35패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로 미끄러졌다.
한편, 시애틀 선발 이와쿠마는 8이닝 6피안타(1홈런) 1실점 호투로 시즌 5승째(3패)를 수확했다. 평균자책점은 2.59로 더욱 끌어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