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우루과이의 '간판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가 잉글랜드전을 앞두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수아레스가 속한 우루과이는 오는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상파울루의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잉글랜드와 2014브라질월드컵 D조 2차전을 치른다.
수아레스는 17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경기에 나설)준비가 100% 됐다. 팀 동료들을 돕고 싶다. 재활은 단 하루도 빠지지 않았다"고 출전 의지를 밝혔다.
우루과이는 지난 15일 코스타리카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에딘손 카바니(27·파리생제르맹)의 선제골로 앞서가다가 후반에만 3골을 내주면서 1-3으로 역전패했다. 당시 수아레스는 무릎 상태에 대한 우려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수아레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리버풀에서 활약하고 있다. 잉글랜드대표팀에는 리버풀 소속인 글렌 존슨(30), 스티븐 제라드(34), 라힘 스털링(20), 조던 헨더슨(24), 대니얼 스터리지(25) 등을 비롯한 대부분이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비고 있다.
그는 "잉글랜드대표팀에는 나의 소속팀 동료 뿐 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에서 맞붙었던 선수들이 많다. 그들은 수비에서 약점을 갖고 있다. 우리는 이 부분을 이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우루과이와 잉글랜드 모두 1차전에서 패한 만큼 1승이 간절하다. 서로를 제물로 삼아 16강 진출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