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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GOP 수류탄·총기 난사…장병 5명 사망 7명 중·경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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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진돗개 하나 발령…무장한 임 병장 17시간째 추적 중
‘A급 관심사병’ 임 병장 전역 3달 앞두고 총기난사

[기동취재반]강원 고성군 동부전선 최전방 내 GOP(일반전초) 소초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 우리 군(軍) 장병 5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우리 군 장병들에게 총을 난사하고 수류탄을 던진 임모(23) 병장은 사건 발생 직후 무장한 채 달아났다. 육군은 9개 대대 군 병력을 동부전선에 투입해 임 병장의 뒤를 쫓고 있지만 사건 발생 17시간이 흐른 현재까지 임 병장의 흔적을 찾지 못하고 있다.

◆장병들 얼마나 다쳤나?

임 병장은 지난 21일 오후 8시15분께 강원 고성군 간성읍 장신리 동부전선 최전방 내 GOP(일반전초) 13소초에서 동료 장병들을 향해 수류탄을 던지고 총기를 난사했다.

이 사고로 하사·병장·상병 각 1명, 일병 2명 등 5명이 숨졌다. 김모(23) 병장과 또 다른 김모(23) 병장, 신모(21) 이병 등 7명이 다쳐 국군강릉병원, 국군수도병원, 강릉아산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다친 장병 7명은 최초 국군강릉병원(6명)과 강릉아산병원(1명)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상태가 위급해 다른 곳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들 중 중상자 2명은 헬기로 강릉에서 국군수도병원, 2명은 국군강릉병원에서 강릉아산병원으로 응급차로 긴급 이송됐다.

응급차로 강릉아산병원으로 이송된 신모(21) 이병은 애초 가슴 관통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취재결과 가슴 쪽 등 신체 여러 부위에 수류탄 파편을 맞아 다발성 외상 피해를 입고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성 부대에서 헬기로 강릉아산병원에 제일 먼저 이송된 김모(23) 병장은 오른쪽 팔에 총상을 입어 22일 새벽에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 병장과 함께 병원에 있고 싶다고 해 이송된 또 다른 김모(23) 병장은 왼쪽 팔 등 신체 여러 부위에 수류탄 파편을 맞아 다발성 외상 환자로 치료를 받고 있다.

김 병장 등 장병 3명은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른쪽 팔에 총상을 입고 수술받은 김 병장은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며 또 다른 김 병장과 신 이병은 같은 2인 병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육군 관계자는“(김 병장에 이어 옮겨진 또 다른 김 병장은) 친구가 여기에 있어 본인이 이곳으로 오길 원해서 (국군강릉병원에서 강릉아산병원으로) 오게 됐다”고 말했다.

중상을 입은 장병 2명은 국군강릉병원에서 국군수도병원으로 헬기로 긴급 이송돼 응급수술을 받았다.

국방부는 “현재 부상자 중 중상자 2명은 응급수술을 받고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임 병장 무장상태, 군·경 검거작전

임 병장은 사고 직후 무장한 채 도주했다. 실탄 60여발과 수류탄 1개를 소지한 것으로 추정돼 2차 사고의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육군은 사건 발생 후 고성지역에 진돗개 하나(국군 방어준비태세: 무장공비 침투 확실시될 때 연대장급 이상 지휘관 발령)를 발령하고 임 병장의 뒤를 쫓고 있지만, 사고 발생 17시간이 지난 현재까지 검거하지 못하고 있다.

국방부는 현재 "사고를 저지른 임모 병장을 조기에 검거해 2차 사고를 방지하도록 차단작전과 수색작전을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육군과 경찰은 고성·인제·양구군과 속초시 등 설악권 4개 시·군 주요 도로에 검문소를 설치하고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경찰은 112타격대에 실탄을 지급하고 비상 출동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육군 관계자는“장병이 동료들에게 총기를 난사하고 부대를 이탈해 도주, 현재 초병(임 병장)을 검거하기 위한 작전이 진행 중"이라며 "임 병장은 막사 인근을 벗어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사고 조사를 위해 육군본부 중앙수사단장 등 48명을 편성해 투입했다”며 “유족들과 함께 현장을 감식하고 소초 및 피해 장병들에 대한 진술을 청취하는 등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임 병장 어딨나?

GOP 소초가 철책 지역인 만큼 마음만 먹으면 월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월북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임 병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을 가능성과 도주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육군과 경찰은 임 병장이 인제, 양구 쪽 서쪽 방면으로 도주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현재 인제, 양구로 향하는 국도 등에 검문소를 설치하고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임 병장이 군과 경찰의 경계망을 뚫고 양양, 강릉 쪽 방면으로 도주했을 가능성도 있어 남쪽 방면의 검문검색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임 병장은 최근 이 부대로 전입해 온 관심 병사로 철책 근무를 마치고 소초로 귀대해 총기를 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전선 GOP 초소에서 총기사고를 저지른 임 병장은 전역을 불과 3달 앞둔 '관심사병' 인 것으로 드러났다. 임 병장은 현재 실탄 60여발을 소지하고 도주한 상태다.

국방부는 22일 "임 병장은 지난해 4월 A급 관심사병으로 지정되고, 올해 1월에 현재 부대로 전입했다"며 "2013년 11월에 임무수행을 하는데 문제 없다고 지휘관이 판단해서 (초소에) 투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군은 '관심사병'을 경중에 따라 ABC로 등급을 나눠 관리한다. A는 자살징후가 있는 특별관리 대상 B는 충분히 근무할 수 있는 중점관리 대상을 말한다. C는 기본관리 대상이다.

임 병장은 지난해 4월 1차 인성검사에서 A급 관심사병으로 지정됐었다. 근무부적격으로 분류된 것이다. 그러나 임 병장의 관리 등급은 같은해 11월에 B급으로 낮아졌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내성적이다보니 성격을 밝게 해주려고 부분대장을 맡겼다"며 "직책이 바뀌니 말도 많아지고 성격도 나아져서 근무에 투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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