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20 (수)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정치

“혁신 경기도지사 되겠다”

URL복사

[창간 26주년 특별 인터뷰] 남경필 당선인…“일자리 넘치며 안전한 경기도 만들겠다”
“야당포용·통합·경청·현장도지사 될 터”…“북부발전 차이나·패션디자인 벨트 구상”

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25일 “경제활성화로 일자리가 넘치며 안전하고 따뜻한 경기도를 만드는 혁신도지사의 모습으로 도정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남 당선인은 이날 “혁신도지사가 되려면 야당을 포용하는 통합도지사, 도민의 말을 듣는 경청도지사, 현장으로 달려가는 현장도지사가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 당선자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남한산성의 관광인프라 구축에 특단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사뉴스>는 창간 26주년을 맞이한 특별 인터뷰를 통해 정치권의 ‘화합과 통합’을 기대하며 남경필 당선인이 추진하고 있는 연정에 대해 심도 있게 다뤄봤다.

 

-4년 도정 운영에 대한 구상은?

“일자리 넘치는 안전하고 따뜻한 공동체 경기도를 만드는데 주력하겠다. 4년간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대한민국 맏형으로서 본보기를 보여주는 혁신모델을 만들것이다. 통합, 소통, 현장 세 가지를 기본으로 항상 국민의 상식에 맞는 도정을 운영할 것이다.”

-당선인이 구상하는 연정은?

“저는 2015년까지 오스트리아식 분권형 대통령제로 바꿀 것을 주장했다. 그러나 안철수 의원이 민주당과 합당하면서 양당제가 고착돼 분권형 개헌이 어려워 졌다. 또한 독일식 연정은 우리나라에 도입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정책 협치를 통한 권력분산을 도입하려고 한다. 그 첫 발걸음이 야당에 사회통합부지사를 추천해 달라고 한 것이다. 야당에서 사회통합부지사를 추천해 임명하게 되면 인사와 정책을 함께 논의하며 도정에도 참여할 것이다. 이와 같이 여야가 싸우지 말고 힘을 합쳐 국난을 극복하라고 한 명을 충실이 이행하며 상생과 협치의 정치를 경기도에서 먼저 실현하겠다.”

-관피아 문제에 대해 어떻게 해결해 나아갈 것인가?

“관피아 문제는 결국 공무원들의 전문성과 연계되어 있다. 무조건 금지가 아니라 적합한 자격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기준이 마련되고 심사를 엄격하게 해야 한다.

여야 정책협상단에 기준을 마련해달라고 요청을 했다. 그리고 야당에서 제안한 바 대로 산하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심도있게 검토하겠다.“

-경기남북 차이점, 문화적 격차와 경제적 격차가 5~7년 뒤지고 있는데?

“경기북부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파주·고양을 중심으로 한 차이나 벨트와 동두천을 중심으로 한 패션디자인 벨트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또한 통일전진기지로 쌍둥이 개성공단 설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 무엇보다도 일자리 창출이 제일 중요하므로 중앙의 지원을 이끌어 내는데 주력하겠다”.

-준비된 평화통일에 대한 교통문제?

“국가차원에서 논의된 부분이 없어 경기도가 먼저 나서기는 힘들다. 현재 경의선과 경원선은 복원 사업이 추진 중인데, 이를 대륙철도 즉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 경의선의 경우 이미 KTX가 다니고 있으니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광역 급행 철도 GTX가 고양·파주까지 연결되어 있는데, 이를 개성까지 연결하는 구상도 하고 있다. 또한 북한에 외금강선 철도가 있는데 이를 복원·연결하면 금강산도 철도관광시대를 열수 있다. 고속도로의 경우 경부고속도로인 아시안 하이웨이(AH1)가 북한을 통과해 러시아 중국 카자흐스탄까지 연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따복마을’ 구상과 실천 대책은?

“‘따복마을’(따뜻하고 복된 마을)은 자발적인 마을 공동체 형성을 통합해 적합한 공간을 발굴하고 이를 거점 공간으로 육성해 사랑방, 서당, 놀이터, 문화방, 쉼터 등 다양한 활동을 할수 있도록 지원하는 마을 공동체 복원 사업이다.

우선 공간에 대한 실태 조사를 실시해 유형별, 지역별, 모델을 설정해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연차·단계적 접근, 컨트롤타워 정립, 주민의 자발적 참여 유도방안, 시장·군수와의 협력 방안 등이 필요하다. 남 당선인은 직급에 상관없이 가장 뜨거운 열정과 능력있는 사람으로 이뤄진 도지사 직속의 태스크포스(T/F) 팀을 만들어 내가 직접 팀장 처럼 챙기겠다.

‘따복마을’은 남 당선인이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꽃뫼버들마을’ 아파트의 마을 공동체 운영 사례에서 착안해 이름까지 직접 지은 공약이다. 이곳에는 입주민끼리 모여 꽃을 심고 아이를 돌보는 공동 커뮤니티 공간이 있다.“

-굿모닝버스 및 보육, 사회복지 준공영제 추진은?

“이번 선거의 핵심이었던 보육교사 처우 개선에 대해서는 여야가 방법은 다르지만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이뤘다. 보육교사와 사회복지사 처우개선에 준공영제를 추진할 방침이고 이 문제는 여야정책협상단 의제로도 올라가 있다.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육교사와 사회복지사의 처우 개선이 도민들의 행복으로 이어지게 하겠다.

도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대책이 최우선이며 버스증차등으로 기다리지 않고 앉아서 서울로 출·퇴근 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과 노선체계 등은 물론 굿 모닝버스에도 단계적으로 반영하고, 교통카드 데이터를 분석하는 등 발로 뛰는 현장 조사를 뒷받침해 효율적인 입석대책이 필요하다.“

“보육 준공영제에 대해 경기도는 영유아 숫자가 17개 시·도 중 가장 많고(27.3%), 경기도민들은 수당과 보육료 면에서 타 시·도 대비해 가장 많은 혜택을 받고 있다. 보건복지부에서 제시하는 선도적인 정책들이 예산 문제로 인해 재원분담 주체인 지자체가 실질적인 실행력 확보가 어렵다.”

“준공영제가 필요한 분야가 버스, 보육교사, 사회복지사 등인 것 같다. 예산은 한정적인데 그 우선순위와 분배가 중요하다. 때문에 준공영제를 요구하는 버스, 보육교사, 사회복지사 등 그 이해당사자들이 함께 토론하는 장을 만들어 모이면 이해 조정과 합의가 가능하게 될 것이다.”

-도민들에 하고 싶은 말씀은?

“도민들이 부족하지만 선택해준 것은 ‘그동안 남경필은 다르게 정치하지 않았느냐’고 평가해주신 것 같다. 기존의 정치인과 다른 모습을 도지사하면서 보여라, 특히 정치는 통합을 하고 그 힘으로 잘못된 것을 바로 잡으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하겠다. 처음 시작하는 길이니 만큼 두려움도 있고 갈등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인내를 가지고 많이 응원해주시길 바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오늘 국힘 당대표 투표 시작…22일 과반 득표자 없을 시 1·2위 후보 간 결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민의힘 새 사령탑을 뽑기 위한 투표가 20일 시작된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이틀간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전당대회 경선에서는 당원 투표 80%와 국민 여론조사 20%가 반영된다. 결과에 따라 오는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리는 제6차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 대표와 최고위원이 선출될 예정이다. 당 대표 경선에서 과반 득표가 나오지 않을 경우 23일 1·2위 후보자 간 방송토론회를 한 차례 더 실시한다. 이후 24~25일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 뒤 26일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대여 투쟁력을 앞세운 김문수·장동혁 후보의 우세를 점치는 분위기다. 최근 특검의 당사 압수수색 등으로 투쟁력 강한 당 대표의 필요성이 부각된 측면도 있다. 지금은 내부총질을 할 때가 아니라 외부의 공세를 버텨낼 안정과 통합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당 내부의 공감대도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그간 당 쇄신과 인적 청산의 필요성 등을 강조한 안철수·조경태 후보보다 김·장 후보에게 상대적으로 힘이 실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로 김 후보의 경우 김건희 특검팀이 중앙당사 압수수색을 시도한 이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경주 주요 명소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전통공연 ‘서라벌 풍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배영호)은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경주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의 전통공연예술을 알리기 위한 기념공연 ‘서라벌 풍류’를 8월 23일부터 10월 29일까지 경주 주요 명소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K-컬처의 근간인 순수 전통예술부터 현대적 감각을 담은 창작국악, 그리고 지역 대표 예술단체의 국악관현악, 무용, 연희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장르로 구성된다. 전국을 대표하는 유수의 예술단체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실력 있는 예술단체가 참여해 풍성하고 수준 높은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경주 육부촌(현,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교촌마을, 첨성대 등 경주의 주요 명소에서 관람객들에게 역사와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라벌 풍류’의 첫 무대는 8월 23일부터 경상북도 산업유산으로 지정된 유서 깊은 장소 ‘육부촌’에서 펼쳐진다. 1979년 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총회를 위해 건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컨벤션 센터인 ‘육부촌’은 45년간 민간에 공개되지 않아 당시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어 관람객들은 경주의 근대 역사와 함께 특별한 전통공연을 감상할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