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7 (일)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무병장수백세

대장암 예방하는 식습관

URL복사

 아무런 증상이 없다고 대장암을 안심하면 안 된다.  대장암은 증상 유무보다는 나이와 성별이 대장암 발병과 더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이 여성 보다 많이 발생하며, 증상과 관련해서는 증상이 없는 경우와 증상이 있는 경우 진단결과 대장암이 비슷한 비율로 나와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무런 증상이 없더라도 50세 이상이 되면 대장내시경 검사가 필요하다.
 대장암은 전 세계적으로 4번째로 발생빈도가 높은 암이다. 세계보건기구의 추정에 따르면  한해에 약 87만5천명의 신환이 발생하여 전체 암 발생의 약 8.5%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대장암의 발생 빈도는 가파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암 진료 현황 분석자료’에 따르면 대장암은 위암, 폐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과 함께 한국인이 많이 앓는 6대 암에 속한다. 대장암은 남자의 경우 위암, 폐암, 간암에 이어 4위를 여자의 경우 자궁경부암, 위암, 유방암에 이어 역시 4위를 차지하며 성별에 무관하게 그 발생 빈도의 급격한 상승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대장암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은 근래에 우리나라 사람들의 식생활양상이 채식위주에서 육식위주로 바뀌고 생활양식이 서구화되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장암은 대장 부위에 따라 결장암과 직장암, 항문암 세 가지 형태로 분류할 수 있다. 증상은 발생한 위치에 따라 다양하다. 대표적 증상으로는 출혈과 배변습관의 변화, 점액변, 복통, 체중가소 등이다. 출혈이 나타나면 항문질환이려니 안심하지 말고 검사를 받는게 좋다. 다음으로 변이 검어지거나 변의 굵기가 감소하면 직장암이나 항문암을 의심할 수 있다. 이밖에도 막연한 복통이나 점액변, 무력감, 빈혈 등의 증상이 따르기도 한다.
 이 같은 증상들이 나타날 때는 이미 병이 진행된 후가 많고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정기적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대장암은 대장용종이 대장암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전체 대장암의 80%를 차지하고 있고 약 20%에서는 대장암으로 바로 발생하는 경우기 때문에 조기 진단하면 외과적 수술로 80% 이상 완치가 가능하지만 시기를 놓치면 성공률이 현저히 떨어진다. 박 교수는 “50세 이상에서는 5~10년에 한번, 가족 중 대장암환자가 있는 경우는 40세부터 5~10년에 한번 대장내시경을 받는 것이 대장암의 조기진단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대장암의 원인은 대부분 식습관에서 비롯한다. 동물성지방의 과도한 섭취, 섬유질 섭취 부족, 칼슘, 비타민D의 부족, 굽거나 튀기는 조리방법 등이 대장 건강을 악화시켜 대장암을 유발시킨다. 이외에 운동부족과 염증성 장질환, 혹은 대장 용종 등이 대장암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유전적 요인도 있기 때문에 가족력이 있다면 진단을 꼭 받아야 한다.
 따라서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 검진을 받는 것과 동시에 식습관이 관리가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저지방 저칼로리 고식이섬유식이 좋다. 육류, 계란, 우유 제품, 샐러드에 넣는 드레싱, 기름 등의 음식물을 제한하여 지방질의 섭취를 줄이고 과일, 채소 등과 같이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많이 섭취 한다. 비만이 있는 환자의 경우 체중 조절을 한다. 금연하고 과음을 삼가는 것도 중요하다. 칼슘 섭취에 신경을 쓰고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 또한 도움이 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등... '서귀포국가유산야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제주마을문화진흥원은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이 개막했다고 14일 밝혔다. 서귀포항 일대에서 개막 예정인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주최 기관 제주마을문화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주간 사전 신청을 받은 결과 유람선을 탑승해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해상 문화유산 투어’ 500명과 기간 동안 매일 저녁 열리는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에서 회차별 30명을 넘기는 신청이 접수됐다. 특히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은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분들도 관객의 자격으로 진행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제주의 신화를 기반으로 유려한 자연경관과 역사 체험을 위해 기획된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은 사전 신청을 받은 프로그램 외에도 야경, 야로, 야설, 야사, 야화, 야시, 야식, 야숙 등 ‘8야’를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신용구 작가가 구현한 ‘서천꽃밭’과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그리고 홀로그램을 통해 구현한 영등할망의 방문은 밤바다와 신화가 어우러지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버스킹 무대와 어우러진 먹거리 장터도 열려 눈과 귀 그리고 미각까지 만족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