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8 (금)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LPGA]S.루이스, 막판 뒷심으로 아칸소 챔피언십 역전 우승

URL복사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29·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마지막날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 우승의 드라마를 썼다.

루이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 피나클 컨트리 클럽(파71·638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최종일에 6타를 줄여 최종합계 12언더파 201타를 기록,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 30만 달러(약 3억원).

우승권과 멀어보였던 루이스는 이날 7개의 버디를 쓸어담는 동안 보기는 1개로 막아 뒤집기에 성공했다. 

지난 5월 노스 텍사스 LPGA 슛아웃에서 올 시즌 첫 우승을 신고한 루이스는 지난 2일 숍라이트 LPGA 클래식 우승에 이어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 LPGA 통산 10승째이기도 하다.

루이스는 이날 단 한 차례의 페어웨이도 놓치지 않는 고감도 샷감을 앞세워 홀을 적극 공략했다. 100%의 페어웨이 적중률을 자랑했다. 그린 적중률은 72.22%로 다소 저조했지만 뛰어난 퍼트감으로 만회했다. 라운드당 평균 퍼트 수를 25개로 막았다.

1번홀부터 버디를 잡고 기분좋게 출발한 루이스는 5~6번홀 연속 버디로 샷감을 끌어올렸다. 9번홀(파4)을 5타 만에 홀 아웃하며 주춤했다.

11번홀(파3)을 버디로 통과하며 재차 분위기를 끌어올린 루이스는 15~16번홀에서 연속해서 버디 퍼트를 홀컵에 떨구며 단숨에 공동 선두자리로 뛰어올랐다. 

15번홀에서 약 5m 남짓 긴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루이스는 이어진 16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냈다. 티샷을 홀컵 1.5m 부근에 떨군 뒤 두 번째 버디 퍼트를 깔끔하게 홀컵 안으로 밀어 넣었다.

상승세를 탄 루이스는 마지막 18번홀에서 1타를 추가로 줄이며 12언더파 201타로 1타 차 단독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 

뒷 조에서 경기를 펼치던 크리스티 커(37·미국)는 뒷심 부족으로 통산 17승 기회를 이루지 못했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02타를 기록, 루이스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커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솎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지만 루이스의 맹타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반홀에 3타를 줄였고, 후반라운드 15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루이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추가 버디는 기록하지 못했다.

16~17번홀 연속해서 버디 퍼트가 짧아 홀컵 30cm 앞에서 멈춘 것이 뼈아팠다.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7·한국명 고보경) 역시 막판 뒷심으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1타가 모자라 우승을 놓쳤다. 

10위권 밖에 있던 리디아 고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쓸어담아 최종합계 11언더파 202타를 기록, 커·안젤라 스탠포드(37·미국) 등과 함께 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재미동포 미셸 위(25·한국명 위성미·나이키 골프)는 이날 뒷걸음질치며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2타차 단독 선두로 최종일을 맞은 미셸 위는 이날 보기 3개와 버디 1개를 묶어 2타를 잃었다. 최종합계 8언더파 205타 공동 8위로 마무리했다.

최종일 10위권에 자리해 역전 우승의 기대감을 남겼던 태극낭자들은 모두 뒷걸음질쳤다.

유소연(24)은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최종합계 10언더파 203타 단독 5위, 최운정(24·볼빅)은 이에 1타 뒤진 공동 6위로 마쳤다. 6타를 줄인 이미나(33·볼빅)는 최종합계 8언더파 205타 공동 8위를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최종합계 7언더파 206타로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 최나연(27·SK텔레콤)과 함께 공동 15위에 랭크됐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대통령 "연속 인명사고 낸 포스코이앤씨 '면허취소·입찰금지' 등 제재 검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연속적인 인명 사고를 발생시킨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예방 가능했는지 면밀히 조사하고 건설면허 취소와 공공입찰 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찾아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6일 최근 건설 근로자가 크게 다치거나 사망하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한 포스코이앤씨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대통령은 연속적인 인명 사고를 발생시킨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매뉴얼 준수 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하고 예방 사고가 아니었는지 면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또 "(이 대통령이) 건설면허 취소와 공공입찰 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모두 찾아서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며 "이러한 산업재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징벌배상제 등 가능한 추가 제재 방안을 검토해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최근 포스코그룹에서 중대재해 사고가 빈발한 것을 강하게 질책하며 엄정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포스코이앤씨에서는 지난 4일 또 다시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감전으로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과태료 수준의 제재로는 중대재해 재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해설이 어우러진 클래식 체험... 키즈클래식 공연 ‘오케스트라 게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화성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안필연)이 운영하는 화성시 예술단이 오는 8월 31일(일) 오후 5시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키즈클래식 공연 ‘오케스트라 게임’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해설형 콘서트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클래식 입문 무대다. 1부에서는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클래식 동화 ‘피터와 늑대’를 샌드아트와 함께 감상한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미국 작곡가 그레고리 스미스의 ‘오케스트라 게임’을 통해 악기들의 매력을 ‘게임’처럼 즐기는 시간을 마련한다. ‘오케스트라 게임’은 올림픽 경기를 모티브로 각 악기가 선수처럼 등장해 자신만의 소리와 역할을 소개한다. 플루트, 트럼펫, 바이올린 등 주요 악기들이 차례로 나서며 관객은 자연스럽게 악기의 특징과 오케스트라의 구성을 익히게 된다. 마지막에는 모든 악기가 함께 연주하며 협동과 조화를 음악으로 표현한다. 해설은 클래식 음악 해설자로 잘 알려진 나웅준 음악평론가가 맡아 쉽고 재치 있는 설명으로 아이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여기에 샌드아티스트의 실시간 퍼포먼스가 더해져 소리와 그림이 함께 어우러지는 특별한 무대를 선사한다. 안필연 화성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