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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S.루이스, 막판 뒷심으로 아칸소 챔피언십 역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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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29·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마지막날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 우승의 드라마를 썼다.

루이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 피나클 컨트리 클럽(파71·638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최종일에 6타를 줄여 최종합계 12언더파 201타를 기록,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 30만 달러(약 3억원).

우승권과 멀어보였던 루이스는 이날 7개의 버디를 쓸어담는 동안 보기는 1개로 막아 뒤집기에 성공했다. 

지난 5월 노스 텍사스 LPGA 슛아웃에서 올 시즌 첫 우승을 신고한 루이스는 지난 2일 숍라이트 LPGA 클래식 우승에 이어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 LPGA 통산 10승째이기도 하다.

루이스는 이날 단 한 차례의 페어웨이도 놓치지 않는 고감도 샷감을 앞세워 홀을 적극 공략했다. 100%의 페어웨이 적중률을 자랑했다. 그린 적중률은 72.22%로 다소 저조했지만 뛰어난 퍼트감으로 만회했다. 라운드당 평균 퍼트 수를 25개로 막았다.

1번홀부터 버디를 잡고 기분좋게 출발한 루이스는 5~6번홀 연속 버디로 샷감을 끌어올렸다. 9번홀(파4)을 5타 만에 홀 아웃하며 주춤했다.

11번홀(파3)을 버디로 통과하며 재차 분위기를 끌어올린 루이스는 15~16번홀에서 연속해서 버디 퍼트를 홀컵에 떨구며 단숨에 공동 선두자리로 뛰어올랐다. 

15번홀에서 약 5m 남짓 긴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루이스는 이어진 16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냈다. 티샷을 홀컵 1.5m 부근에 떨군 뒤 두 번째 버디 퍼트를 깔끔하게 홀컵 안으로 밀어 넣었다.

상승세를 탄 루이스는 마지막 18번홀에서 1타를 추가로 줄이며 12언더파 201타로 1타 차 단독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 

뒷 조에서 경기를 펼치던 크리스티 커(37·미국)는 뒷심 부족으로 통산 17승 기회를 이루지 못했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02타를 기록, 루이스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커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솎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지만 루이스의 맹타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반홀에 3타를 줄였고, 후반라운드 15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루이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추가 버디는 기록하지 못했다.

16~17번홀 연속해서 버디 퍼트가 짧아 홀컵 30cm 앞에서 멈춘 것이 뼈아팠다.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7·한국명 고보경) 역시 막판 뒷심으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1타가 모자라 우승을 놓쳤다. 

10위권 밖에 있던 리디아 고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쓸어담아 최종합계 11언더파 202타를 기록, 커·안젤라 스탠포드(37·미국) 등과 함께 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재미동포 미셸 위(25·한국명 위성미·나이키 골프)는 이날 뒷걸음질치며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2타차 단독 선두로 최종일을 맞은 미셸 위는 이날 보기 3개와 버디 1개를 묶어 2타를 잃었다. 최종합계 8언더파 205타 공동 8위로 마무리했다.

최종일 10위권에 자리해 역전 우승의 기대감을 남겼던 태극낭자들은 모두 뒷걸음질쳤다.

유소연(24)은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최종합계 10언더파 203타 단독 5위, 최운정(24·볼빅)은 이에 1타 뒤진 공동 6위로 마쳤다. 6타를 줄인 이미나(33·볼빅)는 최종합계 8언더파 205타 공동 8위를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최종합계 7언더파 206타로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 최나연(27·SK텔레콤)과 함께 공동 15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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