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브라질의 신성' 네이마르(22·FC바르셀로나)가 8강전에 정상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브라질축구대표팀의 주치의 호세 루이스 룬코가 "베이스캠프 복귀 후 네이마르의 부상을 재진단해본 결과 8강전 출전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고 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네이마르는 16강전에서 허벅지를 걷어차이는 부상을 당했다. 경기 후 루이스 펠리프 스콜라리(66) 브라질 감독이 "회복에 며칠 걸릴 것 같다"고 밝히면서 8강전 출전이 불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다.
당시 브라질은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전 끝에 칠레를 제압하고 8강 티켓을 확보했다.
하지만 이틀 뒤 룬코 주치의는 "네이마르의 출전 여부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며 "그가 최고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갈 수 있게 하겠다"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브라질은 일단 '공격의 핵심' 네이마르의 8강전 출전이 확실시되면서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네이마르는 이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3경기를 포함 4경기에 출전해 팀 내에서 가장 많은 4골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네이마르가 완전히 부상 우려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다. 우려했던 허벅지보다 오른쪽 무릎 상태가 더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축구협회의 대변인은 "무릎이 좋지 않다"며 "네이마르가 원한다면서 연습에서 빠진 뒤 다시 진단해 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안방에서 우승을 노리는 브라질은 다음달 5일 포르탈레자 이스타지우 카스텔랑에서 콜롬비아와 8강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