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모처럼 손맛을 봤다.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캠든 야드 오리올스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5회초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1-1로 맞선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천웨인의 2구째 빠른 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지난 달 22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12일 만에 나온 홈런이자 자신의 시즌 8호 아치다.
나머지 타석에서는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6구 승부 끝에 92마일(148㎞)짜리 빠른 공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3회에는 볼넷을 골라냈지만 후속타 불발로 2루에서 멈췄다.
7회에는 떨어지는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한 뒤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1루를 밟았다. 이번에도 후속타는 터지지 않았다.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종전 0.253에서 0.254로 소폭 끌어 올렸다. 시즌 타점은 30개로 늘렸다.
한편 텍사스는 볼티모어에 2-5로 패했다. 37승48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