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8 (금)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브라질WC]메시와 로번 4강 격돌... '최고의 왼발잡이 가리자'

URL복사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세계 최고의 왼발잡이를 가리자."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28·바르셀로나)와 아리언 로번(30·네덜란드)이 브라질월드컵 4강전에서 격돌한다.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는 각각 벨기에와 코스타리카를 제치고 4강전에 진출했다. 양 팀의 4강전은 오는 10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지 상파울루에서 열린다. 

두 팀이 월드컵 본선에서 만나는 것은 2006독일월드컵 이후 8년 만이다.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것은 역시 에이스 메시와 로번의 맞대결이다. 

이들은 나란히 왼발잡이로 각각 스페인과 독일을 대표하는 명문 클럽에서 활약 중이다. 둘이 이번 대회에서 기록한 골도 모두 왼발에서 나왔다.

메시는 현역 최고 선수로 꼽힌다. 이날 경기 전까지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전에서 4경기 연속으로 국제축구연맹이 선정하는 MOM(man of the match· 경기 최우수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2006독일월드컵과 2010남아공월드컵에서 극도로 부진했던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월드컵 징크스를 완전히 털었다.

현재 4골을 기록 중으로 6골을 넣은 하메스 로드리게스(23·AS모나코)의 뒤를 이어 브라질의 네이마르(22·바르셀로나), 독일의 토마스 뮐러(25·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득점부문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로드리게스는 콜롬비아가 탈락함에 따라 6골로 대회를 마친 상태. 또 네이마르는 척추 골절상으로 월드컵을 접었다. 

메시 입장에서는 1986멕시코월드컵 이후 28년 만에 조국 아르헨티나에 월드컵 우승을 안김과 동시에 득점왕 등극도 노린다. 네덜란드와의 맞대결이 중요한 이유다. 

네덜란드는 로번이 연일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로번은 이번 대회에서 3골을 기록 중이다.

네덜란드가 코스타리카와의 8강전에서 고전하며 승부차기까지 가는 중에도 로번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제 몫을 했다. 

30대에 접어들었지만 체력적인 부담도 느끼지 않는 모양이다. 연장전에서도 펄펄 날았다. 

조별리그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스페인과의 첫 경기에서 로번은 2골을 터뜨리며 네덜란드의 5-1 대승을 이끌었다. 전 대회 결승 파트너와의 대결에서 이변에 가까운 결과를 낸 것이다.

네덜란드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국가 중 콜롬비아와 함께 12골로 가장 강력한 공격력을 가지고 있다. 전력의 핵심인 로번이 상대 수비진을 휘저은 결과다.

그러나 메시와 로번 모두 불안 요소가 있다. 파트너이다. 

메시의 특급 파트너 앙헬 디 마리아(26·레알 마드리드)가 8강전에서 부상을 입어 준결승에 나설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로번의 파트너 로빈 판 페르시(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건재하지만 코스타리카전에서 드러났듯 전방에서 고립될 경우, 쉽게 실마리를 찾지 못한다.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는 독일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만났다. 당시 득점 없이 비겼다. 역대 전적에서는 네덜란드가 8전 4승3무1패로 우위에 있다. 월드컵에서는 2승1무1패.

그러나 가장 중요했던 1978아르헨티나월드컵 결승전에서는 아르헨티나가 3-1로 승리, 처음으로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3번째 우승을 기대하는 아르헨티나의 메시와 남아공월드컵 준우승의 아쉬움을 씻으려는 네덜란드의 로번이 곧 만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대통령 "연속 인명사고 낸 포스코이앤씨 '면허취소·입찰금지' 등 제재 검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연속적인 인명 사고를 발생시킨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예방 가능했는지 면밀히 조사하고 건설면허 취소와 공공입찰 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찾아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6일 최근 건설 근로자가 크게 다치거나 사망하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한 포스코이앤씨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대통령은 연속적인 인명 사고를 발생시킨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매뉴얼 준수 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하고 예방 사고가 아니었는지 면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또 "(이 대통령이) 건설면허 취소와 공공입찰 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모두 찾아서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며 "이러한 산업재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징벌배상제 등 가능한 추가 제재 방안을 검토해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최근 포스코그룹에서 중대재해 사고가 빈발한 것을 강하게 질책하며 엄정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포스코이앤씨에서는 지난 4일 또 다시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감전으로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과태료 수준의 제재로는 중대재해 재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해설이 어우러진 클래식 체험... 키즈클래식 공연 ‘오케스트라 게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화성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안필연)이 운영하는 화성시 예술단이 오는 8월 31일(일) 오후 5시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키즈클래식 공연 ‘오케스트라 게임’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해설형 콘서트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클래식 입문 무대다. 1부에서는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클래식 동화 ‘피터와 늑대’를 샌드아트와 함께 감상한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미국 작곡가 그레고리 스미스의 ‘오케스트라 게임’을 통해 악기들의 매력을 ‘게임’처럼 즐기는 시간을 마련한다. ‘오케스트라 게임’은 올림픽 경기를 모티브로 각 악기가 선수처럼 등장해 자신만의 소리와 역할을 소개한다. 플루트, 트럼펫, 바이올린 등 주요 악기들이 차례로 나서며 관객은 자연스럽게 악기의 특징과 오케스트라의 구성을 익히게 된다. 마지막에는 모든 악기가 함께 연주하며 협동과 조화를 음악으로 표현한다. 해설은 클래식 음악 해설자로 잘 알려진 나웅준 음악평론가가 맡아 쉽고 재치 있는 설명으로 아이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여기에 샌드아티스트의 실시간 퍼포먼스가 더해져 소리와 그림이 함께 어우러지는 특별한 무대를 선사한다. 안필연 화성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