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는 등 세 차례나 출루했다.
추신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6일 뉴욕 메츠전에서 5타수 무안타로 침묵해 4경기 연속 안타를 마감한 추신수는 전날 2루타 한 방을 때려낸데 이어 이날도 안타를 날리며 타격감을 이어갔다.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인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49에서 0.250으로 조금 올라갔다.
그는 이날 볼넷 2개를 얻어 세 차례 출루에 성공했다. 지난 5일 메츠전 이후 3경기만에 두 차례 이상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의 출루율은 0.370에서 0.373으로 올라갔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상대 선발 제러드 코자트의 강속구와 커브 조합에 당해 선 채로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3회 날카롭게 돌아갔다.
3회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코자트의 4구째 커브를 노려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냈다. 추신수는 후속타자 엘비스 앤드루스가 병살타를 쳐 2루에서 아웃당했다.
추신수는 팀이 2-9로 끌려가던 4회 2사 1,2루의 찬스에서 볼넷을 골라냈다. 추신수는 앤드루스가 좌전 적시 2루타로 주자들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득점에 성공했다. 시즌 47득점째.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추신수는 볼넷을 얻었다. 그러나 후속타자들이 잇따라 삼진으로 돌아서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한편 텍사스는 휴스턴에 7-12로 패배했다.
텍사스는 선발 마일스 미콜라스가 2회초에만 6실점하는 등 3⅓이닝 12피안타(1홈런) 9실점으로 부진해 휴스턴에 기선을 제압당해다. 텍사스는 이후 추격했으나 불펜진도 실점하면서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2연패에 빠진 텍사스는 51패째(38승)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