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소프트뱅크 4번타자 이대호(32)가 개인 통산 3번째 월간 MVP에 선정됐다.
스포츠닛폰 등 일본 언론들은 8일 이대호가 2014일본프로야구 6월 MVP에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6월 한 달간 4할 타율에 30안타 3홈런 14타점을 기록해 영예를 안았다. 오릭스 버펄로스 시절인 2012년 5월, 7월 MVP에 선정된 데 이어 3번째 월간 MVP에 뽑혔다.
이대호는 6월1일 야쿠르트 스왈로즈전부터 9일 한신 타이거즈전까지 7경기 연속 첫 타석에서 안타를 날렸다. 그는 6개의 선제타를 날리면서 소프트뱅크가 교류전에서 2위를 차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대호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더욱 열심히 하라는 의미에서 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이대호는 8일 현재 0.310의 타율에 12홈런 38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퍼시픽리그 타율 6위, 홈런 공동 6위, 타점 공동 9위에 랭크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