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김원웅(대전.대덕)의원이 최근 범여권 대선후보 가운데 가장 먼저 대선 출사표를 던졌다.
독립군 후손인 김 의원은 지난 7일 “12월 대선에서 개혁·민족 진영의 후보로 나서, 개혁·민족 진영이 주축이 될 범여권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경선에 나서겠다”고 대선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여야 정치인을 통 털어 한 번도 지역주의에 편승하지 않고, 한 번도 3김 신세를 지지 않은 유일한 정치인이라 자부한다”면서 “이같이 다른 정치인과 차별되는 정치적 행보가 국민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제가 가진 자산”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또 “그동안 선택의 갈림길에 설 때마다 역사와의 대좌하는 길을 택해왔다”며 “내가 살아온 길이 역사가 가는 길이라는 것을 국민들에게 심판받고 싶다”고 말했다.
17대 대선 캐치프레이즈로 ‘선진평화강국’을 내세운 김 의원은 “21세기는 외교로 국가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시대로 외교적·국제적 시야를 가진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독립지사 고 김수근씨의 아들로 대전 원동초, 대전 중․고를 거쳐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대전 대덕 지역구에서 내리 3선을 지낸 국회의원으로 지난 1996년 총선에서는 야권분열 반대와 지역주의 극복을 주창하며 노무현 대통령과 유인태·원혜영 의원과 함께 ‘국민통합추진회의(통추)’를 결성했었다.
17대 국회들어 통외통위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무현 정부 출범 이후 7차례나 북한을 방문하기도 했다. 특히 이완용의 후손의 ’재산 찾기 소송‘에 격분해 국회내 ‘민족반역자 재산몰수법’을 추진하는 등 민족 문제에 남다른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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