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20 (토)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경제

[기업]네트워크 마케팅이 뜬다

URL복사


‘네트워크마케팅’ 뜬다



부업으로 호황, 대기업도 뛰어들어



직장인 10명 가운데 1명 정도가 부업을 하고 있으며 현재 부업을 하지 않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도 87.9%는 기회만 되면 부업을 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채용정보 제공업체인 잡코리아(http://www.jobkorea.co.kr)는 최근 직장인 2천2백4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직장인 94%가 부업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또한 부업의 종류는 디자인분야에 이어 ▶전자상거래 및 인터넷 경매▶네트워크마케팅 ▶과외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네트워크마케팅이 최근 붐을 이루면서 일정한 직업이 없는 사람이나 가정주부는 물론, 자영업자, 직장인에 의사 등 전문직들까지 가세하고 있다.
여기에 부업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까지 합치면 그 숫자는 어마어마하다고 하겠다.

네트워크마케팅업계 관련자들은
“네트워크마케팅이 성행하는 미국은 의사, 변호사 등 고소득 전문직들의 참여도 일반적”이라고 말한다. 또한, 사업을 한다는 생각보다는 소비자클럽을
형성해 좋은 제품을 쓴다는 개념이 보편적이라고 한다.

한국방문판매업협회 배기정 전무는 “의리, 학연, 지연 등 인간관계를 중시하는 우리 사회의 정서도 네트워크마케팅이 호황을 이루는 한 요인”이라고
설명한다.

최근의 네트워크마케팅 붐은 네트워크마케팅 회사들의 매출이 급증하는 사실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한국방문판매업협회에 따르면 네트워크마케팅의
매출액 규모는 IMF 직후인 98년 4200억원에서 99년 9250억원, 2000년 2조여원으로 해마다 두 배 이상씩 증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도 1조 50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연말까지는 3조 500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라고 협회 관계자는 전한다.

서울시의 경우 올 들어 매달 평균 10여 개씩 신규 업체들이 등록하고 있다. 이처럼 네트워크마케팅이 붐을 이루자, 네트워크마케팅을 별로
탐탁지 않게 여기던 대기업들도 제품 공급을 시작하는 등 이쪽 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SMK,제품개발에 공격마케팅 도입하고대우 김장고, SK 정수기와 업무제휴

네트워크 마케팅업계의 선두주자 SMK(대표:이호준)가 SK, 대우전자와 차례로 업무제휴를 맺고 이들 회사의 제품을 판매한다. 지난 10월25일(목)부터
판매에 들어간 대우전자의 ‘김치냉장고’와 ‘SK SKY 파이정수기’는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TV, 냉장고, 세탁기 등 정통
전자제품류 취급 여부까지 고려하고 있다.

또한, SMK는 타회사에서 독점하다시피 한 정수기시장에 진출해 ‘SMK=자석요’라는 이미지 깨기에 적극 나섰다. SMK는 그동안 자기(磁氣)의료기기
외에 건강보조식품, 생활용품 등 다종다양한 제품을 도입해 판매성황을 이뤘으나 독주하는 자기의료기기 판매율을 따라잡기는 어려웠다.

현재 SMK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숭민산업(주)의 자기의료용구를 비롯하여 건강식품류, 화장품류, 생활용품까지 다양하다. 지난 95년
제조와 판매를 분리하면서 주력제품인 자기의료용구를 중심으로 97년에는대우통신, 삼성영상사업단, LG소프트, KBS영상사업단, 한 일스텐레스와
업무제휴를 맺은바 있으며, 98년에는대웅제약, 동산C&G, SK제약, 영덕키토산 등과 전격적인 업무제휴를 맺고 다양한 제품판매망
구축으로 전문 네트워크마케팅회사로서의 자리를 확실히 다졌다.

숭민그룹 홍보실 관계자는 “신제품 개발에 앞서 숭민산업 자기의료기기의 꾸준한 내수판매와 동시에 최근 인도,일본 등을 포함한 동남아에서 자기의료용구의
수출주문이 증가되고 있어 물량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소비자 중심’의 제품개발을 원칙으로,
국내 대·중견기업과의 업무제휴를 꾸준히 펼치고 있는 SMK는 그동안 외국업체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네트워크마케팅 업계에서 내실 있는 성장을
계속해오면서 업계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철저한 시장분석 통한 신제품 개발로 합리적 구매 유도

네트워크마케팅의 장수비결은 꾸준한 제품개발과 제품에 대한 디스트리뷰터와의 궁합이 좋아야 한다는 말이 있다. 근래 들어 네트워크마케팅 회사
제품이 일몰화되고 있는데 반해, SMK는 장수인기를 누리고 있는 자기의료용구를 든든한 버팀목으로, 제품 하나하나마다 SMK만의 독특한 색깔로
디스트리뷰터들의 입맛을 맞춰가고 있다.

또한 소비자 행동분석 등 시장 매커니즘에 대한 치밀한 분석을 통해 신제품의 컨셉과 방향을 결정하고 그에 대한 타당성 분석, 시장조사, 경쟁제품
분석, 매출 시뮬레이션 등 제반적인 연구개발과 디스트리뷰터 영업활성화를 위한 중장기전략을 수립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기본원칙을 바탕으로
고품질만을 엄선하여 접목함으로써 제품의 가치를 높이고 그에 따른 합리적인 구매를 유도하겠다는 것이 SMK만의 성공적인 제품선택의 노하우라
할 수 있다. 특히 신상품의 신영역 구축을 통해 기존의 건강 관련 상품일색의 타다단계 업체와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거대 외국 유통업체들의 국내 진출로 기존의 가격 체제가 파괴됨으로 인해, 사실 다단계 판매 적용 가능한 제품이 바닥났다고 봐도 과언은 아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SMK는 저가형의 저마진 제품을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취급하는 타업체들을 흉내내기보다는 보다, 아이디어 제품의 개발과
업계의 미개척 분야이면서도 시대적 조류에 부합하는 정보통신, 교육 문화관련 상품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같은 SMK의 상품개발정책은
타사에 비해 보다 높은 수익률과 국민의 정보통신 마인드 함양, 국가 경쟁력 제고 등의 일석삼조(一石三鳥)이상의 효과를 예견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SMK는 향후 상품개발의 방향을 신영역 구축을 통한 차별화에 두고, 보다 다양한 제품접목에 초점을 맞춰 신제품개발을 추진해
가고 있다. 또한 타다단계 판매사와의 철저한 비교분석을 통한 고품질 제품을 우선으로 한 우수 중견기업과의 경쟁력 있는 제품을 적극 발굴하고
기획단계에서부터 해외시장까지 겨냥할 수 있는 전략적인 신상품을 속속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동시에 해외 시장 및 소비자 구매성향 분석을 통해 제품의 질과 디자인을 개선해 나감으로써, 국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 우위를 지속적으로 유지시켜
나갈 계획이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대학 연구소와 같은 학계의 전문인력을 적극 활용해 신소재·신물질을 원료로한 신제품 개발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신제품 개발은 ▲전생활 관련제품 취급 ▲중저가 생활 소비재 확대 ▲제품군 확충으로 인한 디스트리뷰터 부가 서비스 등을 바탕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이를 통해 경쟁력 있는 첨단제품을 조기에 확보, 디스트리뷰터와 소비자에게 공급함은 물론 장기적으로 세계시장 진출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SMK의 강한 의지는 앞으로 SMK만의 색깔 있는 제품으로 개발돼 고객 앞에 선보일 전망이다.








SMK 대표이사에 이호준 사장 선임



장수만 이사는 상무로 승진 발령


SMK㈜는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이호준 SMI China 사장을 선임하고 금주 내로 이·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16일(화) 밝혔다.

이번 인사발령은 이명웅(李明雄)사장이 임기만료에 따라 회사발전을 위해 유임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웅 사장은 98년 8월20일
SMK 전문경영인체제 구축과 동시에 신임사장에 취임한 최초의 전문경영인 사장으로 지난 3년 동안 정도경영, 투명경영에 주력해왔다.

신임 이호준 사장은 98년 SMK 전무이사로 재직한바 있으며 이후 중국현지법인 SMI China 대표로서 중국을 오가며 중국시장
개척에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한편 16일(화) 숭민(崇民)그룹 이광남(李光男) 회장은 광주공장에서 계열사 사장단회의를 열고 이명웅 사장의 사의를 받아들였으며
SMK 주주총회 결의에 따라 SMK 신임사장에 이호준 사장을 공식 발표했다. 또한 후속인사에는 장수만 이사를 상무이사로 승진
발령했다.

한편 지난 22일(월) SMK 본사에서 거행된 이·취임식에서 신임 이호준 사장은 “‘근본에 충실한 내실경영’을 경영목표로 삼아,
버릴 것은 버리고 취할 것은 취하는 상대적인 경영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SMK가 자랑스러운 내회사, 우리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전략과 전술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이·취임식에서는
SMK전직원이 이명웅 사장에게 공로패를, GMD협의회 박승용GMD로부터 행운의 열쇠와, 감사패가 전달되었다.






김 민 기자 <www.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내란전담재판부, 공정 재판 vs 입법독재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여당의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에 대한 위헌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여당에서는 그동안의 사법부에 대한 불신과 공정성 확보를 명분으로 강력 추진하고 있으며, 야당에서는 헌법상 보장된 사법권의 독립과 권력분립의 원칙에 위배 될 위험성이 크다고 반발하고 있다. 여당,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법안 발의 더불어민주당 3대특검 종합대응특별위원회는 지난 18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1·2심 ‘내란전담재판부’를 설치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전현희 특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안과에 <윤석열·김건희 등의 국정농단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전담재판부 설치에 관한 법률안>을 제출했다. 내란전담재판부는 추천위원회가 추천한 3명의 법관으로 구성된다. 관련 사건을 맡을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법관’ 판사 3명도 추가 임명하기로 했다. 내란전담재판부·영장전담법관 추천은 전담재판부후보추천위원회가 맡고, 후보추천위원은 법무부 1명, 법원 판사회의 4명, 대한변호사협회 4명씩 추천으로 총 9명으로 구성된다. 법안에는 위헌 논란이 있던 ‘국회 추천’ 조항은 포함되지 않았다. 전현희 특위 위원장은 “일각에서 제기됐던 판사의 구성 추천 권한을 국회가 갖는 것은 삼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BTF 푸른나무재단, 한국최초! 바티칸 교황청 초청으로 AI 시대 청소년 보호 제안 연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BTF 푸른나무재단(이사장 박길성)이 유일한 한국 연사이자 전 세계 NGO 최초로 2025년 9월 11일~12일 로마 바티칸 교황청에서 열린 교황청 신학학술원 국제세미나에 공식 초청받아 패널 연사로 발표했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직접 임명받은 안토니오 스타글리아노 교황청 신학학술원장에게 직접 초청을 받았다. 교황청 국제세미나는 “창조, 자연, 환경, 평화로운 세상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전 세계 종교·학계·문화·시민사회 인사들이 모여 인류와 피조물의 공동선을 위한 대화를 나누기 위해 개최되었다. 세미나는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 추기경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교황이 AI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와 같이 21세기의 도덕적 위기에 함께 맞서며 평화롭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국제적 협력과 피조물(생명) 보호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점이 강조되었다. BTF 푸른나무재단 박길성 이사장은 ‘피조물의 찬가 – 보호받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옹호(청소년 위기 문제)’ 세션에서 발표자로 나서, 지난 30년간의 재단 활동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청소년 보호와 AI 시대의 새로운 폭력 대응 과제의 시급성을 공유하며, 국제사회에 새로운 규범 마련을

문화

더보기
추석 연휴 끝자락 ‘여유작 콘서트’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오는 10월 8일부터 9일까지 보름달처럼 마음까지 넉넉해지는 추석 연휴 끝자락에 ‘여유작 콘서트’를 개최한다. ‘여유작 콘서트’는 가을 하늘 아래 국악마당에서 열리는 야외 힐링 콘서트로,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가족 나들이객과 외국인 관광객, 인근 주민 등 다양한 관객층이 자유롭게 앉아 공연을 감상하며, 도심 속에서 국악을 더욱 친근하게 누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 공연에는 대중 친화적인 색깔로 사랑받고 있는 두 팀이 무대에 오른다. 먼저 10월 8일 무대에 오르는 삼산은 고향 삼산면에서 이름을 따온 싱어송라이터로, 미디 사운드에 가야금, 해금 등 한국적 색채를 더해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재치 있는 가사와 개성 있는 스타일로 주목받는 신예 국악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어 9일에는 ‘듣는 이의 마음(心)을 풀어주고 채워주는(Full) 음악을 한다’는 의미를 담은 심풀이 무대를 꾸민다. 심풀은 소리꾼 3인(김주원, 박유빈, 김소원)과 해금(서지예), 타악(강경훈), 건반 연주자(김세움)로 구성된 판소리 그룹으로, 현대적이고 대중적인 감각으로 전통 판소리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일 안 해도 돈 준다’…청년 실업 대책, 계속되는 엇박자
‘청년 백수 120만’ 시대를 맞아 정부가 청년 고용 확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를 강력 추진하기로 했다. ‘청년백수’는 대한민국에서 15~29세 청년층 중 공식적인 통계에 잡히는 실업자는 아니지만, 실직 상태이거나 취업을 준비 중이거나, 또는 구직 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쉬는 ‘쉬었음’ 인구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으로 지난 2월 통계청 발표에서 전년보다 7만여 명 이상 늘어난 120만7천 명에 달했다. 이중 실업자는 약 27만 명, 취업준비자 약 43만 명, ‘그냥 쉬었음’이 약 50만 명으로 그냥 쉰다는 ‘쉬었음’ 인구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쉬었음’ 인구는 취업자나 실업자가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하는 공식적인 용어로 일할 의사나 능력이 없거나, 있더라도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는 크게 세 가지 유형의 청년(쉬었음 청년, 구직 청년, 일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데 자칫 일 안 해도 정부가 수당도 주고, 각종 지원도 해준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크다. 청년 세대의 어려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