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미디어 규정을 어긴 아르헨티나에 벌금을 부과했다.
FIFA는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디어 규정을 어긴 아르헨티나에 대한 징계위원회 회부 결과, 벌금 30만 스위스프랑(약 3억42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FIFA 미디어-마케팅 규정에는 경기 전날 열리는 사전 기자회견에 감독과 선수(최소 1명)가 참석하도록 돼 있다.
FIFA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 1경기(나이지리아전), 스위스와의 16강전, 벨기에와의 8강전에 이어 네덜란드와의 4강전까지 총 4경기 동안 알레한드로 사베야(60) 감독만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FIFA는 "미디어 규정은 전 세계 팬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마련했는데, 아르헨티나는 이를 어겼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