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7 (금)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경제

인천송도 유시티 ‘무자격설계자 공동사업자’ 선정 ‘파문’ 확산

URL복사

유시티 송도국제도시, 기반공사 재설계 문제 투성이 ‘의혹’ 짙어

[기동취재반]인천유시티(주)가 송도 국제도시 1~4공구에 대한 유시티 기반시설 구축공사 및 재설계를 시행하면서 설계능력이 없는 사업자를 공동사업자로 선정, 곳곳에서 첨예한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1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및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1~4공구 U-City 기반구축을 위해 26억2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U-공공서비스, 융복합서비스, 유무선 단말서비스 등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시범사업을 포함한 유비쿼터스 구축사업에 대한 160여억을 들여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인천유시티(주)는 지방공기업법에 의거 설립된 (주)출자법인이며 지방공기업법과 지방자치단체출연 및 출자에 근거하여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송도 1~4공구 U-City 실시설계 검토용역 발주시 공동도급의 자격요건과 관련 사업취지, 목적(지역업체 참여활성화)을 위해 사전 규격공개를 통해 의견수렴을 거쳤다.

그러나 인천광역시 송도 1~4공구 U-City 기반시설 실시설계 검토용역 제안요청서 '차'(입찰참가자격)~'카' 공동계약인 경우 참가자격의 문제점(상위법 위반)으로 도출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설계시방서는 U-City설계 경험을 강조하였으나 설계능력(경험)이 없는 회사가 재설계 참여는 물론 공동사업자(유리네트윅스)는 설계회사가 아닌 구축 시공업체로 공동 수급자로 컨소시엄으로 이뤄졌다는 업계의 지적이다.

더욱이 현재 재설계방식으로 진행될 경우 검증되지 않은 외국 기술 도용에 따른 위험부담 및 검증과 설계업체에 대한 자격여부에 대해서도 철저한 조사를 하는 등 사업의 투명성을 검증해 봐야한다는 한결같은 업계전문가들의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이 사업에 대한 지도․감독권을 갖고 있는 인천경제청은 청라, 영종도에 분산되어 있는 도시통합 관제센터를 송도로 일괄 통합하며 이미 지난 4년전에 적용한 GE-PON 방식보다 더 진화한 캐리어이더넷 방식으로 전환이 시급하다는 실시설계 용역을 한 인천유시티(주)의 요청에 따라 현재 재설계를 내부적으로 확정짓고 사업진행 절차를 서두르고 있다.

더욱이 업계전문들가이 지적하고 있는 유시티 재설계의 문제점을 살펴보면 안정성-관련법위반(상위법 위반)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시행령 제13조 및 동법시행규칙 제14조에 의한 입찰참가자격, 기존설계를 무시한 재설계에 따른 비용발생, 검증되지 않은 외국기술의 무리한 적용 등이다.

공동사업자로 선정된 유리네트윅스의 재설계는 국토부에서 유비쿼터스의 가이드라인으로 권장하고 있는 GE-PON방식은 물론 LH공사, 수자원공사, 도시공사의 유시티의 사례를 전혀 고려하지 않으면서 기 설계된 시설과 호환성의 결여 등 문제소지를 안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지적이다.

이에 감독자의 기술성문제에 대해 유시티(주) 이휘용 부장은 “막대한 예산을 들어 발주한 사업임을 감안, 송도 1~4공구 및 국토부에서 발주한 시공․설계의 경험을 토대로 문제될 것이 없다”면서 “총 감독자가 특허기술사로 유경험자 임을 감안 철저한 감독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유시티 홍창표 본부장은 “송도 1-4공구의 재설계 등은 엄정한 공정성, 객관성의 내부 심의를 걸쳐 유관기관, 인천경제청 등의 보고로 적법한 절차에 따라 발주된 사항이라 ”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캄보디아 수사 공조 비협조 논란…정부 "국익 고려해 신규 ODA 예산 신중 검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캄보디아 당국이 수사 공조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정치권에서는 캄보디아에 대한 ODA 예산을 삭감하거나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우리 국민 대상 납치·감금 사건에 대해 현지 정부가 수사 공조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정치권에서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을 삭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정부는 우리 기업의 피해 등 국익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년도 신규 ODA 예산을 신중히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16일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올해 캄보디아 ODA 예산은 전년(2178억1000만원)보다 2배가량 늘어난 4352억7000만원이다. ODA는 개발도상국의 경제 성장과 복지 증진을 지원하기 위해 제공하는 무상 또는 저리 자금지원을 말한다. 국제협력과 인도적 지원 수단으로, 한국은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한 대표적인 사례다. 이 가운데 유상원조인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업은 3821억3000만원으로, 역시 전년(1656억원)보다 2배 넘게 뛰었다. EDCF는 기재부가 운영하는 융자성 원조로, 도로·전력·상하수도 등 인프라 중심 사업에 투입된다. 올해 농업 분야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학중앙연구원, 성남상공회의소 경영인협의회· 여성기업인협의회 초청 한국학 프리미엄 아카데미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지난 15일 성남상공회의소 경영인협의회 및 여성기업인협의회를 초청해 ‘2025 한국학 프리미엄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한국학 연구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기업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학문과 산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석한 50여 명의 기업인들은 한국학의 깊이 있는 연구 성과와 문화유산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며, 학문과 산업이 만나는 새로운 소통의 장을 경험했다. 특히 장서각의 학술 역량과 문화자원을 지역사회와 나누고 산학 협력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 행사는 특별강연과 전시 관람으로 구성됐다. 특별강연은 옥영정 장서각 관장(한국학대학원 고문헌관리학과 교수)이 ‘조선의 금속활자, 변화와 혁신 사이’를 주제로 진행했다. 옥 관장은 강연에서 조선시대 금속활자의 발전 과정을 살피며 기술적 진보와 시대적 배경, 그리고 활자문화가 지닌 사회적 의미를 다각도로 조명했다. 또한 전통문화 속 ‘변화와 혁신’의 정신이 오늘날 우리 사회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점을 강조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강연 후에는 장서각 전시 관람이 이어졌다. 참가

문화

더보기
차세대 창작자들의 13편 신작이 무대에... 쇼케이스 ‘스테이지 오디세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할리퀸크리에이션즈㈜의 뮤지컬·연극 창작자 육성 프로그램 쇼케이스 ‘스테이지 오디세이’가 오는 10월 16일(수) 오후 2시, 네이버 예약을 통해 티켓을 오픈한다. 이번 쇼케이스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2025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의 일환으로, 플랫폼 기관 할리퀸크리에이션즈㈜가 약 7개월간 운영한 창작자 육성 프로그램의 성과를 무대에서 선보이는 자리다. 쇼케이스 ’스테이지 오디세이’는 10월 27일(월)부터 11월 4일(화)까지 성수동 서울숲씨어터 2관에서 7일간 펼쳐지며, 총 13편의 신작이 무대에 오른다. 케이팝, 아이돌, 좀비, 가족, 다양성, 실존인물 등 폭넓은 소재를 다룬 13편의 신작이 무대에 오른다. 이번 작품들은 신진 창작자들의 참신한 발상과 실험 정신이 돋보이며, 공연계에서 주목받는 차세대 창작자들의 감각적인 시선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중소극장과 대극장에서 활약 중인 인기 배우와 연출가, 연주자 등 정상급 창작진이 함께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관객은 각기 다른 색깔의 공연을 통해 ‘골라보는 즐거움’과 ‘새로운 작품을 가장 먼저 만나는 설렘’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본 사업은 지난 5월,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