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8 (금)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박순호 인천AG 한국선수단장 “南北체육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할 것”

URL복사

南北 단일팀 구성 관련한 질문에 홍역 치르기도


클릭시 입력하신 내용이 이미지의 캡션(이미지 하단 설명)에 적용이 됩니다[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한국 선수단장을 맡은 박순호(68) 신임 단장이 이번 대회를 통해 남북한 체육의 화합의 장을 만들고 싶다는 취임 관련 포부를 밝혔다. 개막 63일 앞으로 다가온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가 새롭게 선임된 선수단장의 힘찬 포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박순호 선수단장은 18일 오전 11시30분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 올림픽룸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힘찬 출발을 알렸다.

그는 "인천아시안게임에 한국선수단 단장으로 선임된 것은 개인적으로는 영광이다. 금메달 90개 이상 5회 연속 종합 2위라는 성적을 거둬 가라앉아 있는 한국 체육의 분위기를 살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아울러 북한 선수단이 참가를 결정한 가운데 (남북한이)잘 조화를 맞춰서 슬기롭게 아시안게임을 성공리에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인천 대회가 여느 대회보다 역동적이고 생기있는 대회가 되고 남북한 체육의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정행(71) 대한체육회장도 함께 했다.

취임 후 2014소치동계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 종합 국제대회를 치르게 되는 김 회장은 "소치동계올림픽과 브라질월드컵에서의 (상대적으로)저조한 성적 때문에 국민들이 체육에 대한 관심이 멀어지지 않았나 생각을 하게 된다"며 "이에 대한체육회는 인천아시안게임을 통해서 국민들이 (다시) 체육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대한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순호 단장의 선임 배경에 대해 그는 "박순호 단장은 2003년 요트협회를 맡아 지난 11년 동안 비인기종목의 어려움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면서 "이같은 점을 높이 사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선임안을 통과시켰다"고 설명했다.

대한요트협회장을 맡고 있는 박 단장은 4년 전 광저우아시안게임 요트 종목에서 금메달 1개·은메달 2개·동메달 3개를 이끌어내 한국의 종합 2위 달성에 기여했다.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은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9월14일 사전경기를 시작으로 20여 일 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아시아 45개국에서 모인 1만3000여명의 선수단은 총 36개 종목에서 439개의 메달을 놓고 열띤 경쟁을 벌인다. 

45억 아시아인의 축제인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북한이 300여명의 선수단 파견을 계획하고 있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45개 회원국이 모두 출전하는 퍼펙트 대회로 열리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러나 이번 대회 참가를 두고 전날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실무자 접촉에서는 북측 인사의 일방적인 퇴장으로 북측의 선수단 파견 규모 등 개괄적인 부분에서의 의견만 주고 받은 채 구체적인 합의없이 끝났다.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수영·양궁·수영 등 대한체육회 산하 38개 종목 단체장이 모여 인천아시안게임 관련 대책회의를 열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준비사항 등을 점검했다.

북한측의 단일팀 구성 제안 등에 대비해 연맹 단체장들의 의견을 모아 체육회 차원에서의 입장 등을 정리했다. 

김 회장과 박 단장은 "대회 개막까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단일팀 구성은 선수선발의 문제를 야기한다. 갑자기 단일팀 구성은 맞지 않다고 본다"며 원론적인 수준의 입장을 제시했다.

이들은 파장이 클 것을 감안해 "북측에서의 단일팀 제안이 들어왔을 경우를 감안해 미리 연맹 차원의 입장을 모은 것으로, 이것이 체육회 차원의 공식 입장은 아니다"고 서둘러 해명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대통령 "연속 인명사고 낸 포스코이앤씨 '면허취소·입찰금지' 등 제재 검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연속적인 인명 사고를 발생시킨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예방 가능했는지 면밀히 조사하고 건설면허 취소와 공공입찰 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찾아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6일 최근 건설 근로자가 크게 다치거나 사망하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한 포스코이앤씨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대통령은 연속적인 인명 사고를 발생시킨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매뉴얼 준수 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하고 예방 사고가 아니었는지 면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또 "(이 대통령이) 건설면허 취소와 공공입찰 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모두 찾아서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며 "이러한 산업재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징벌배상제 등 가능한 추가 제재 방안을 검토해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최근 포스코그룹에서 중대재해 사고가 빈발한 것을 강하게 질책하며 엄정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포스코이앤씨에서는 지난 4일 또 다시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감전으로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과태료 수준의 제재로는 중대재해 재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해설이 어우러진 클래식 체험... 키즈클래식 공연 ‘오케스트라 게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화성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안필연)이 운영하는 화성시 예술단이 오는 8월 31일(일) 오후 5시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키즈클래식 공연 ‘오케스트라 게임’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해설형 콘서트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클래식 입문 무대다. 1부에서는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클래식 동화 ‘피터와 늑대’를 샌드아트와 함께 감상한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미국 작곡가 그레고리 스미스의 ‘오케스트라 게임’을 통해 악기들의 매력을 ‘게임’처럼 즐기는 시간을 마련한다. ‘오케스트라 게임’은 올림픽 경기를 모티브로 각 악기가 선수처럼 등장해 자신만의 소리와 역할을 소개한다. 플루트, 트럼펫, 바이올린 등 주요 악기들이 차례로 나서며 관객은 자연스럽게 악기의 특징과 오케스트라의 구성을 익히게 된다. 마지막에는 모든 악기가 함께 연주하며 협동과 조화를 음악으로 표현한다. 해설은 클래식 음악 해설자로 잘 알려진 나웅준 음악평론가가 맡아 쉽고 재치 있는 설명으로 아이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여기에 샌드아티스트의 실시간 퍼포먼스가 더해져 소리와 그림이 함께 어우러지는 특별한 무대를 선사한다. 안필연 화성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