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09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문화

[영화]액션 블록버스터 <머스킷티어>외

URL복사


액션 블록버스터 삼총사



머스킷티어



감독 : 피터 하이암스 / 주연 : 저스틴 챔버스, 미나 수바리



삼총사를 소재로 한
13번째 영화가 나왔다. 이번에는 액션 블록버스터를 표방한 미국 영화 ‘머스킷티어’이다.

베스트셀러로서 전 세계에 널리 읽혀온 ‘삼총사’는 많이 알려졌기 때문에 익숙하다는 장점을 가진 반면에 진부하다는 평도 들을 수 있는 양날의
검이었다.

따라서 삼총사의 매력을 살리면서도 얼마나 새롭게 접근하느냐가 관건.

기존의 작품들이 흥미를 유발시키기 위해 극적인 요소를 대략적으로 풀어낸 이야기였다면 ‘머스킷티어’는 감독의 시점에서 역사를 연구, 재조명
한 뒤 영화적인 시각으로 풀어내려는데 중점을 두었다는 것이 배급사의 설명이다.

동양적인 액션 장면이나, ‘로쉬포르’보다도 훨씬 더 잔인하고 악명 높은 ‘페브레’라는 새로운 악역을 등장시켜 ‘달타냥’과의 대결구도를 강화했다는
것도 특징.

‘웨딩 플래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캘빈 클라인의 향수 모델 ‘저스틴 챔버스’가 달타냥 역으로 나오고, ‘아메리칸 뷰티’의 장미꽃잎
소녀 ‘미나 수바리’가 달타냥과 사랑을 나누는 프란체스카 역을 맡았다.

달타냥의 숙명적인 원수인 ‘페브레’ 역은 ‘혹성탈출’의 연기파 배우 ‘팀 로스’가 맡아 악역 연기를 펼친다.




격동의 역사, 그 이면


흑수선


감독 : 배창호 / 주연 : 이정재, 안성기, 이미연

드디어 거대한 배
한 척이 출항 준비를 시작했다. 한국 영화의 몇 안돼는 ‘살아있는’ 중견 감독 배창호와 배우 안성기, 이정재, 이미연의 만남. 여기에 태원
엔터테인먼트의 제작력까지 더해진 빅 프로젝트가 완성되었다.

총 제작비 50억, 6800평의 대규모 포로수용소 세트, 300명이 넘는 포로들의 탈출 군중씬, 미야쟈키현 100% 지원 현지로케, 50년이라는
시공간을 뛰어넘는 드라마 등으로 기획단계부터 화제가 되었던 미스터리 액션 블록버스터, ‘흑수선’이 바로 그것이다.

‘흑수선’은 거제 포로수용소 공산포로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다. ‘쉬리’나 ‘공동경비구역 JSA’가 ‘분단의 슬픔’과 ‘통일’에 대한
영화였다면, ‘흑수선’은 분단의 과정을 통해 ‘상처받은 개인의 삶’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라고 제작진은 말한다.

드라마는 ‘사랑’과 ‘미스터리’, 이중의 코드로 전개된다. 한강에서 떠오른 한 노인의 시신. 오형사(이정재)는 이 사건을 파헤치다가 몇
가지 단서와 함께 손지혜(이미연)의 일기장을 발견하게 되고 거제포로수용소를 둘러싼 엄청난 비밀을 알게 된다.

한국전쟁당시 탈출 포로 검거를 맡았던 양달수(이기영)는 탈출한 포로 손지혜를 데리고 어느날 거제도에서 사라졌다. 그리고 손지혜를 사랑했던
황석(안성기)은 50여년간 비전향 장기수로 형을 살고 최근에 출감했다. 오형사가 이 같은 사실을 밝혀낼 때쯤, 양달수와 지서주임 김중엽(김동수)이
죽는 또 다른 살인사건이 벌어진다.




부모 YES, 부부 NO


넥스트 베스트 씽


감독 : 죤 슐레진저 / 주연 : 마돈나, 루퍼트 에버렛



남녀간의 사랑을 경쾌한
코미디로 버무린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는 그동안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그 장르의 한치 오차 없는 관습성에 진절머리가
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영화 ‘넥스트 베스트 씽’은 요가 강습을 하는 노처녀 애비와 그의 절친한 친구 로버트가 하룻밤 실수로 아이를 만들어 가정을 이루고 사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하지만, 사랑의 결실로 끝맺는 로맨틱 코미디의 공식은 따르지 않는다. 바로 이 점이 ‘넥스트 베스트 씽’의 매력이다.


두 사람은 아이 아빠와 엄마의 관계로 함께 살지만, 남편과 아내는 아니다. 훌륭한 부모이지만 각자의 성생활과 사생활을 존중하는 두 사람을
통해 감독은 가정과 사랑의 또 다른 의미를 짚어낸다.

‘미드나잇 카우보이’, ‘퍼시픽 하이츠’ 등으로 유명한 존 슐레진저 감독의 연출과 섹시 카리스마를 벗고 엄마로 변신한 마돈나의 연기가 기대되는
작품이다.




정신없이 취하는 보드카 액션!

부제 건블라스트 보드카


감독 : 장루이 다니엘 / 주연 : 괴츠 오토, 앤지 에버하트

‘건블라스트 보드카’는
‘원-샷’이라는 의미로 술자리에서 외치는 말이자, 폴란드산 최고 독주 보드카의 이름이기도 하다. 강렬한 보드카처럼 감각적이고 다국적적인
것이 이 영화의 성격.

2000년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 월드 판타스틱 시네마 출품작인 이 작품은 폴란드를 배경으로 프랑스 신인 감독의 연출에 헐리우드 배우들이
출연했다.

‘무언의 목격자’, ‘8mm’, ‘떼시스’ 등에서 본 스너프 필름에 얽힌 이야기인 ‘건블라스트 보드카’는 스너프 필름의 배후에 러시아 마피아가
있고 이를 두 형사가 해결한다는 내용이다.

러시아 마피아의 스너프 필름, 아직은 음지인 동구 유럽의 폴란드, 살인과 납치 등의 소재는 암울한 분위기를 우선적으로 연상시킨다.

하지만 이 영화는 유쾌하고 현란한 것을 선호하는 신세대적 취향에 오히려 부합된다.

헐리우드 형사물의 전형적인 캐릭터인 상반되는 성격의 콤비 형사가 긴장을 완화시키고 웃음을 유발하는 촉매로 등장한다.

거기다 MTV 화면을 보는 듯한 감각적인 영상과 헐리우드의 격렬함에 오우삼식 스타일이 살아있는 액션, 미스테리 스릴러라는 장르적 특성까지.
‘건블라스 보드카’는 대중의 구미에 들어맞을 여러 가지 요소를 표방하고 나섰다.




정춘옥 기자 ok337@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대통령실, 비상계엄 가담 경호처 본부장 5명 전원 대기발령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대통령실은 9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대통령경호처 본부장 5명을 전원 대기발령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갖고 “오늘자로 인사위원회를 열고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경호처 본부장 5명을 전원 대기발령한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는 새 정부가 들어선 데 따른 인적 쇄신과 조직 안정화를 위한 조치이며,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해 온 열린 경호, 낮은 경호의 실행”이라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12·3 내란 과정에서 경호처는 법원이 합법적으로 발행한 체포영장 집행과 압수수색을 막으며 사회적 혼란과 갈등을 초래했다”며 “국민 전체를 위해 봉사해야 할 국가기관이 사실상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병으로 전락해 많은 공분을 샀다”고 했다. 이에 따라 대통령경호처는 추가 인사 조처가 있기 전까지 당분간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된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비화폰 서버 확보도 진행하냐’는 질문에 “방침이 정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해야될 일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다만 “대통령실은 허락을 내주거나 영장이 오면 응하는 것이지 우리가 해주는 주체가 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오금란 시의원, “AI 기술 접목을 통한 수어통역센터 기능 전환 모색 토론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오금란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노원2)은 지난 5일 서울시립미술관 세마홀에서 서울특별시수어통역센터지역지원본부와 공동으로 「AI 기술 접목을 통한 수어통역센터의 기능적 역할 변화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AI 기술 발전에 따른 수어통역센터의 기능 전환을 논의하고, 이에 대한 법적ㆍ정책적 지원 및 구체적 실행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제를 맡은 구혜영 한양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현재 수어통역센터가 겪고 있는 인력 부족과 그에 따른 운영 제약을 지적하며, AI 기술을 활용하면 통역사 부족 문제 해소와 실시간 번역 서비스 제공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AI가 수어의 독특한 문법과 뉘앙스를 완벽히 이해하지 못해 오역 가능성이 있으며, 기술 접근성이 낮은 농인들이 소외될 수 있다는 점, 수어통역사 직업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언급했다. 구 교수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AI와 수어통역센터 간의 협업 방안을 제시했다. 감정이 담긴 대화나 맥락이 중요한 상황은 수어통역사가 담당하고, 단순 반복적인 내용은 AI가 처리하는 역할 분담을 통해 통역사는 고도화된 영역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