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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씨를 ‘한국의 대처’로 이미지업시켜

  • 등록 2007.04.01 15: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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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12일 이혜훈(李惠薰 43) 의원주관으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위기의 대한민국! 대처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라는 대토론회는 ‘한국의 대처’로 불리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대표의 ‘한국의 대처 이미지’를 확고부동한 것으로 각인시킨 모멘트가 됐다.
300좌석의 강당에 500여명이 입추의 여지없이 들어찬 토론장은 박근혜 전 대표가 입장하면서 열기가 고조됐다.
맨먼저 축사를 위해 등단한 강재섭 대표는 이혜훈 의원을 두고 “어떤 칭찬도 오히려 부족할 정도로 매사에 뛰어났다”면서 “경제신문에 게재된 이 의원의 컬럼을 읽고 어찌나 공감하고 감동했는지 일부러 격려전화를 걸었다”고 소개하고 “만약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서슴없이 장관에 임명할 인물”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국의 중병을 고칠 수 있었던 비결
강 대표와 김형오 원내대표, 박근혜 전 대표의 축사에 이어 등단한 이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주제로 내세운 ‘위기’를 “크게 경제적 위기와 북핵으로 촉발된 안보위기로 특징져진다”면서 소견을 밝혔다
대처의 리더십을 두 가지 문제의식을 가지고 분석하겠다며 내세운 첫째는 ‘경제학을 전공한 적도 없고 CEO실무경험도 없었던 대처가 캠브리지와 옥스퍼드 대학의 수많은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들과 세계적인 영국기업의 CEO들도 고치지 못했던 영국경제의 중병을 고칠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인지 규명해보고자 한다’는 것.
둘째는 “연약하다고 인식되고 있는 여성이 그것도 군대를 간 적도 없고 전쟁을 경험하지 않는 여성이 세계가 불가능하다고 판정한 포크랜드 전쟁을 불과 3주일만에 승리로 끝날 수 있었던 비결을 무엇인지 규명해보자 한다”는 것이다.
덧붙여 “영국이 포클랜드 섬을 탈환하는 것은 군사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극히 힘들다는 당시의 중론에도 불구하고 아르헨티나 정령군이 방어력을 강화하기 전에 영국군을 신속히 파병함으로써 대처가 전쟁의 승기를 잡았던 사실은 안보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강한 리더십은 여성이냐 남성이냐 하는 생물학적 ‘성’에서 나오는 것인지 아니면 신념과 원칙에 따른 신속한 결단과 애국심에서 나오는 것인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시아버지의 선거구 마다하고 새 정치 1번지서 당선
이 의원은 결론적으로 “대영제국의 영화를 되돌려 준 대처의 리더십이 오늘 토론을 통해 더욱 심도있게 재조명되고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구할 리더십이 어떤 것인가 하는 우리들의 고민에 조그마나마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역설했지만 박근혜 전 대표의 이미지를 대처의 그것과 견주어 크게 격상시킨 기획은 별무하리라는 중론이 일고 있다.
청와대를 비롯 국회 재경부등 7개부처의 각종위원회에서 정책자문역을 맡았던 이 의원이 현실 정치에 뛰어든 것은 시아버지인 고 김태호 전 국회의원, 내무장관의 강한 권고와 자문역할의 실효성에 한계를 느꼈기 때문이다. 고 김 의원은 자신의 선거구인 울산에서 출마를 바랬으나 결국은 새 정치1번지인 서초 갑에서 더블스코어로 압승. 화려한 정치입문을 장식 현재 한나라당의 경제정책의 핵심축, 정책홍보의 기수로서 확고한 기반을 구축했다. 활달하고 적극적인 성격. 부군은 연세대 김영세 교수이며 3남을 두고있다.
학력 및 경력
서울대경제학과졸, 미국UCLA대 경제학박사, 미국RAND연구소 연구위원, 영국레스더대학교교수, 한나라당 원내부대표, 제3정조위원장·제4정조위원장, 국회예결위원, 재경위위원, 국제의원연맹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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