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한신 타이거즈의 수호신 오승환(32)이 시즌 25세이브째를 수확했다.
오승환은 30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4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5-4로 앞선 9회초 등판, 1이닝 무실점 피칭으로 승리를 지켰다.
최근 2경기 연속 마무리에 성공한 오승환은 시즌 25세이브를 따냈다.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해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2.08에서 2.03으로 낮아졌다. 1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9회 등판하자마자 야마다 데쓰토를 5구 만에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오승환은 다음타자 모리오카 료스케에게 던진 초구가 한 가운데로 몰리면서 안타를 맞았다.
이에 분발한 오승환은 가오바타 신고를 높은 직구로 2루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야쿠르트 4번타자 블라디미르 발렌틴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 경기를 끝냈다. 150㎞대 직구와 슬라이더로 삼진을 이끌어냈다.
이날 오승환은 총 15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구속은 152㎞를 기록했다.
한신은 5-4로 승리하면서 힘겹게 3연패에서 탈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