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한국 14세 이하(U-14) 테니스대표팀이 2014국제테니스연맹(ITF) 월드주니어대회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U-14 테니스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체코 프로스테요프에서 열린 ITF 월드주니어대회 본선 C조 조별리그 3차전(2단1복식)에서 러시아에 종합전적 1-2로 졌다.
한국은 이날 러시아에 져 2승1패를 기록, 3승을 챙긴 러시아에 밀려 C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16개국이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1위팀이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C조 2위를 차지한 한국은 각 조 1위팀에 주어지는 결승 토너먼트 진출 티켓을 놓쳤다.
2011년 아시아 최초로 정상에 선 이후 3년 만에 우승을 노렸던 한국은 뜻을 이루지 못했다.
1단식에서 한선용(효명중)이 니콜라이 비레즈하민에게 0-2(0-6 1-6)로 져 수세에 몰린 한국은 2단식에서 아렌 아비다즈바와 맞붙은 박의성(계광중)이 2-1(0-6 6-4 6-2)로 역전승을 거둬 희망을 살렸다.
하지만 한국은 마지막 복식에서 한선용-정영석(마포중) 조가 아비다즈바-알레스 자카로브 조에 0-2(0-6 1-6)로 완패, 러시아에 승기를 내줬다.
한국은 각 조 2위팀들이 벌이는 5~8위 순위결정전에 나선다.
한국은 5~8위 순위결정전에서 D조 2위에 오른 체코와 맞붙는다. 여기서 이기면 5~6위 결정전에, 지면 7~8위 결정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