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의 기적소리가 잠시 멈췄다.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4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추신수가 결장한 것은 지난 4월28일 이후 약 4개월만이자 시즌 6번째다. 당시 추신수는 왼쪽 발목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텍사스 론 워싱턴(62) 감독은 경기 전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추신수가 오늘 아침 컨디션이 좋지 않다"며 "그를 무리하게 출전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니엘 로버트슨이 톱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추신수의 빈자리를 메웠다. 로버트슨은 3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으로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이날 텍사스는 3-1로 승리,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가장 늦게 50승(79패) 고지를 밟았다.
워싱턴 감독은 추신수의 26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 출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올 시즌 추신수는 123경기에 출전해 13홈런 40타점 타율 0.242 출루율 0.340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