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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3개에 침대는 2m' 인천AG 선수촌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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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기간 중 선수들이 사용할 구월아시아드 선수촌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26일 오전 취재진을 대상으로 진행된 선수촌 공개 행사에서는 숙소와 식당,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서비스 센터 등이 선을 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취재진은 물론 중국과 일본, 아랍 언론들도 참석해 커다란 관심을 보였다.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위치한 선수촌은 신규 아파트 3개 블록 22개동 2220개호에서 최대 1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 본부호텔 및 서구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차량으로 40분,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20분 거리에 위치해 외국 선수단의 접근도 용이하다. 주요 경기장 및 훈련장 이동 시간도 1시간을 넘지 않는다. 

선수촌은 크게 거주구역과 국제구역, 공공구역으로 구성됐다. 

거주구역의 객실은 74㎡형(30평)과 84㎡형(34평), 101㎡형(40평) 등 세 종류로 나뉜다. 방 3개와 욕실 2개를 기본으로 하며 최대 7명이 한 객실을 사용한다. 

침대의 길이는 2m로 통일됐다. 키가 큰 선수들은 원할 경우 길이 연장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선수촌 내 취사 및 조리는 엄격히 통제되며 빨래는 공동세탁장에 맡기면 쉽게 해결된다 .

냉난방 시설은 기후를 감안해 별도로 설치하지 않았다. 선수들이 사용할 수 있는 시설은 선풍기와 담요뿐이다. 에어컨을 사용하려면 별도의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선수촌 관계자는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은 것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조정위원회에서 결정된 사안이다. 대회 기간 중 날씨가 크게 덥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이같이 결정됐다"고 말했다.

공공구역은 선수와 임원 등 방문객이 선수촌 출입절차 및 대회 수송을 위해 이용하는 장소로 웰컴 센터와 수송센터 등이 자리했다. 배차의 경우 나라별로 그 수가 제한되지만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된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국제구역은 선수들의 편의를 위한 서비스 공간으로 꾸려졌다. 간단한 봉합수술이 가능한 의료센터와 영화관, 종교실(천주교·불교·이슬람교·기독교 등), 인터넷카페, 당구장, 네일아트숍 등이 개막에 맞춰 입주할 예정이다.

디지털앨범 서비스는 인천 대회에서 처음 선을 보인다. 각국 선수 및 관계자들이 자신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가져오면 인천아시안게임에 맞는 분위기로 연출된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강의환 NOC 서비스 센터장은 "디지털앨범 서비스는 선수들이 인천을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급식은 선수들의 경기력과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만큼 여느 시설에 비해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 24시간 동안 무제한 자유급식으로 운영되며 450명의 조리사가 서양식과 할랄식, 동양식, 한식 등 총 548개종을 준비한다. 

1식당 83개종이 한 번에 제공되며 한 끼당 1만명이 식사를 할 수 있다. 이슬람 선수단을 위해 힐랄전용 조리기구 및 시설을 사용하며 음식을 전담할 현지 이슬람 요리사를 채용했다. 

이에리사 선수촌장은 이날 환영인사에서 "아시아 각국에서 참가한 선수단이 화합과 우정을 다지며 추억을 만들고 최상의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선수촌을 정성껏 준비해 왔다"며 "4년 간의 오랜 준비 끝에 완공된 선수촌을 처음 공개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월아시아드 선수촌은 다음달 12일 공식 개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수단 맞이에 돌입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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