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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쇼' 김효주 에비앙챔피언십 첫날 메이저 남녀 최소타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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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장 박세리·박인비, 공동 12위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김효주(19·롯데)는 불꽃타를 휘둘렀고,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박세리(35·KDB금융그룹)와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주춤했다.

김효주는 12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르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파71·645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25만 달러) 1라운드에서 10언더파 61타의 맹타를 휘둘러 단독 선두를 차지했다.

보기 없이 10개의 버디를 쓸어담은 김효주는 단독 2위 '베테랑' 캐리 웹(호주)을 4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꼭대기에 섰다.

이날 김효주가 기록한 10언더파 61타는 메이저 대회 남녀 18홀 최소타 기록이다. 

종전 여자 기록은 62타로 미네아 블롬퀴스트(핀란드)가 2004년 브리티시오픈 3라운드에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2006년 나비스코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각각 한 차례씩 수립했다. 

남자의 경우도 두자릿수 언더파는 한 차례도 없다. 9언더파 63타가 18홀 최소타로 24명에 의해 26차례 나왔다.

올시즌 KLPGA 투어에서 3승을 쌓으며 한 시즌 최다상금 기록을 갈아치운 김효주는 이날 한국 골프의 매운 맛을 여실히 보여줬다.

LPGA투어 비회원인 그는 초청자 자격으로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첫날부터 돌풍을 일으키며 존재감을 뽐냈다. 만약 이대로 우승을 차지한다면 다음 시즌에 곧바로 LPGA투어 생활을 할 수 있다.

김효주는 샷과 퍼트 모든 면에서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 페어웨이 적중률은 84.61%에 달했고, 그린 적중률은 83.33%를 웃돌았다. 퍼트 수는 23개를 기록하며 신들린 듯한 퍼트감을 자랑하기도 했다.

1번홀부터 버디를 잡고 기분좋게 출발한 김효주는 3·4·6·9번홀에서 각각 버디 퍼트에 성공, 전반라운드를 5언더파로 마쳤다. 

후반 라운드에서도 김효주의 버디쇼는 그칠 줄 몰랐다. 보기 없이 5개의 버디를 보탠 김효주는 1라운드를 완벽히 마쳤다. 

지난 1일 포틀랜드클래식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던 허미정(25·코오롱)은 5언더파 66타 단독 3위로 김효주의 뒤를 든든히 받쳤고, 양희영(25·KB금융그룹)은 3언더파 68타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5개 메이저 대회 중 생애에 걸쳐 4개 우승)에 도전하는 '두 전설' 박세리와 박인비는 기대에 조금 못 미쳤다. 나란히 공동 12위로 1라운드를 출발했다.

박세리는 버디 6개, 보기 4개의 들쭉날쭉한 샷감으로 2언더파 69타를 기록했고, 좀처럼 퍼트감이 따라주지 않았던 박인비는 3개의 버디와 보기 1개를 곁들였다. 

두 명 모두 선두 김효주와는 8타 차로 남은 라운드 분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1998년 LPGA투어에 데뷔한 박세리는 지난 16년 동안 각기 다른 3개 대회에서 총 5개의 메이저 트로피를 수집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다.

지난해 나비스코챔피언십을 시작으로 LPGA챔피언십, US여자오픈까지 메이저 3연속 우승을 차지한 박인비도 이번 대회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마지막 퍼즐에 도전하고 있다.

쟁쟁한 실력파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2006년 이 대회 우승자 웹은 김효주에게 4타 뒤진 단독 2위에 랭크됐고, 디펜딩 챔피언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4언더파 67타 공동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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