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한국 역대 최다 금메달 종목은 복싱

URL복사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1954년 마닐라대회를 통해 처음 아시안게임에 모습을 드러낸 한국은 빠른 속도로 스포츠 강국의 이미지를 굳혔다.

한국이 15차례 대회를 치르는 동안 얻은 메달은 총 1830개(금 618개·은 535개·동 677개)로 일본(금 910개·은 904개·동 836개·합계 2650개)과 중국(금 1191개·은 792개·동 570개·합계 2553개)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한국 체육계가 5회 연속 아시안게임 종합 2위 수성을 노릴 정도로 성장할 수 있는 배경에는 효자 종목의 선전이 큰 역할을 했다.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을 안겨준 종목은 복싱이다. 복싱은 무려 56개의 금메달을 고국에 선사했다.

지금이야 그 기세가 한 풀 꺾였지만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복싱의 성적은 실로 어마어마했다. 한국 복싱은 1962년부터 8대회 연속 최다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안방인 서울에서 열린 1986년 대회에서는 무려 12체급의 금메달을 모두 쓸어 담았다.

복싱의 뒤를 잇는 종목은 사격이다. 사격은 복싱보다 1개 적은 55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오히려 합계 메달수는 총 216개로 복싱(107개)보다 2배 이상 많다.

사격의 경우 복싱처럼 아시아를 주름 잡았던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 다만 워낙 많은 메달이 걸려있어 그만큼 메달 수혜자도 많았다.

나이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종목인 만큼 연속 메달 리스트 또한 심심찮게 배출됐다. 2002년 부산대회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1개씩 수확한 진종오는 2006년 도하대회(은 1개·동 2개)와 2010년 광저우대회(금 2개·은 1개)에서 모두 메달을 맛봤다. 진종오는 이번 인천 대회에 4연속 메달을 노린다.

무도 종목에서의 선전도 돋보였다. 레슬링은 금 49개, 은 25개, 동 46개를 쓸어 담았고 국제 대회만 나가면 시상대를 휩쓸다시피 한 태권도는 금메달 47개를 따냈다. 은메달과 동메달이 각각 9개와 4개에 그쳤던 점에 비춰보면 매번 압도적인 기량을 뽐낸 셈이다.

양궁은 아시아에서 적수를 찾기 어려웠다. 전체 44개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중 33개(은 19개·동 14개)가 한국의 차지였다. 1982년 뉴델리 대회를 시작으로 단 한 차례도 종합 1위를 놓친 기억이 없다.

육상(금 33개·은 31개·동 48개)은 일본과 중국의 2파전 속에서 어렵게 체면을 세웠다. 새로운 효자종목으로 자리매김한 펜싱(금 32개·은 34개·동 24개)은 2010년 베이징 대회를 기점으로 중국에 내줬던 최강의 칭호를 되찾아왔다.

수많은 스타 플레이어를 양산한 유도(금 32개·은 23개·동 33개)와 역도(금 31개·은 25개·동 28개)의 성적 역시 효자종목으로 전혀 손색이 없다.

이 밖에 조오련-최윤희-박태환의 금빛 계보를 자랑하는 수영(금 21개·은 14개·동 54개)과 아시안게임에서만 접할 수 있는 사이클(금 30개·은 26개·동 38개)과 볼링(금 24개·은 19개·동 15개), 일반 팬들에게 다소 생소한 요트(금 17개·은 9개·동 14개) 등이 한국 스포츠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대회당 1개의 메달로 국한되는 4대 프로스포츠에서는 농구가 금메달 6개로 가장 재미를 많이 봤다. 배구가 4개의 금메달로 두 번째로 많다. 배구는 준우승만 17번이라는 다소 씁쓸한 기록도 안고 있다. 야구와 축구에서는 각각 3번씩 정상을 밟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삶을 바로 세우는 경제적 철학과 실행 전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부의 메신저’를 펴냈다. ‘부의 메신저’는 정은영 저자의 치열하고도 생생한 생존의 기록이자,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경제 전략을 담아낸 책이다. 보험설계사, 자산관리사, 분식점 운영자, 디벨로퍼 투자자 등 다방면의 실전 경험을 통해 저자는 ‘돈에도 무게가 있다’는 교훈을 얻었고, 그 무게를 이겨낼 수 있는 경제적 습관과 태도를 독자에게 제안한다. 특히 부동산과 주식 투자, 수익 파이프라인 구축, 연금 설계 등 현실에 기반한 조언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실천 지침으로서 힘을 가진다. 남편의 희귀 난치병 진단, 권고사직, 어린 두 아이의 양육. 인생의 봄날을 맞이할 나이인 서른두 살에 저자 정은영에게 닥친 현실은 혹한 그 자체였다. 하지만 저자는 ‘죽으려니 살길이 보이더라’며 삶을 포기하는 대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붙들고 살아남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18년이 지난 지금, 그는 무일푼의 여성 가장에서 20억 자산을 일군 현실 속 ‘부의 메신저’로 거듭났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며, 단순한 자산 증식이 아니라 ‘진짜 부자’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로 나아간다. ‘사랑해야 진짜 부자다’라는 제목처럼, 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