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02 (월)

  • 맑음동두천 -3.5℃
  • 맑음강릉 0.1℃
  • 맑음서울 -2.0℃
  • 맑음대전 -3.2℃
  • 맑음대구 -0.7℃
  • 맑음울산 -1.7℃
  • 맑음광주 -1.5℃
  • 맑음부산 0.4℃
  • 구름많음고창 -2.0℃
  • 구름많음제주 4.0℃
  • 맑음강화 -2.6℃
  • 맑음보은 -4.2℃
  • 맑음금산 -3.6℃
  • 맑음강진군 -0.7℃
  • 맑음경주시 -0.5℃
  • 맑음거제 0.8℃
기상청 제공

역도·탁구 앞세운 북한 톱10 진입하나?

URL복사

[기동취재반] 지난 11일 오후 6시47분께 꼬리날개에 인공기를 그려 넣은 고려항공 JS615편이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 내려섰다.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하는 북한선수단 선발대 94명이 이 비행기를 타고 평양에서 인천으로 날아왔다. 

12년 만의 종합 순위 10위권 재진입을 목표로 하는 북한은 이번 대회에 축구, 수영, 양궁, 육상, 복싱 등 14개 종목에 출전하는 선수 150명 등 총 273명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이들은 16일(87명), 19일(33명), 22일(41명), 28일(7명) 등 4차례에 걸쳐 추가 입국한다. 

북한은 2002부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9개로 9위를 차지한 뒤 2006도하·2010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에서는 각각 16위와 12위로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한국과 북한은 체제 경쟁에서 상대방보다 우위에 서기 위해 스포츠에 집중 투자를 해왔다. 총칼을 겨누지는 않지만 사활을 걸고 싸우는 스포츠야말로 첨예한 남북 대치를 상징하기에 충분했다. 

1972뮌헨하계올림픽 사격 소구경소총 복사에서 한민족 최초(일제강점기 1936베를린올림픽 마라톤 손기정 제외)로 금메달을 땄던 북한의 이호준이 인터뷰에서 "원수의 가슴을 쏘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나섰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던 사실이 그 좋은 예다.

1970년대 경제개발을 통해 한국의 국력은 계속 성장한 반면, 북한은 점점 낙후되고 몰락해갔다 스포츠 분야에서도 남북의 격차는 경제력 차이만큼 점점 벌어지게 됐다. 특히 1990년대 중반 북한이 이른바 '고난의 행군 시대'를 겪으면서 민생이 파탄나자 그 차이는 더욱 커졌다.

북한이 첫 출전한 아시아경기대회인 1974테헤란아시아경기대회를 시작으로 역대 아시아경기대회에서의 남북한 순위 변화가 좋은 예다.

테헤란(한국 4위, 북한 5위), 1978방콕(한국 3위, 북한 4위), 1982뉴델리(〃), 1986서울(한국 2위, 북한 불참), 1990베이징(한국 2위, 북한 4위), 1994히로시마(한국 3위, 북한 불참), 1998방콕(한국 2위, 북한 8위), 부산(한국 2위, 북한 9위), 도하(한국 2위, 북한 16위), 광저우(한국 2위, 북한 12위) 등에서 한국이 북한을 압도해왔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후 권좌를 물려 받은 아들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는 '스포츠광'이기 이전에 북한 체제의 안정성 과시와 선전, 핵개발로 국제사회로부터 고립된 처지에서 벗어나는 카드로 스포츠를 꺼내 들었다.

지난 2012년 11월4일 체육사업을 통일적으로 지도하는 국가체육지도위원회를 설립한 데 이어 12월31일에는 당 중앙위·중앙군사위 공동구호에 '축구강국·체육강국'을 포함했다.

미국 NBA 스타 출신 데니스 로드먼을 여러 차례 초청해 경기를 갖기도 하고, 최근에는 전설적인 프로레슬러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한 일본의 안토니오 이노키 참의원과 공동주최로 평양에서 프로레슬링 대회를 갖기도 했다. 마식령에는 스키장까지 건설했다. 

인천아시안게임에 대규모 선수단을 보내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북한은 2008베이징하계올림픽에서 금메달 없이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15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김 제1비서가 집권한 뒤 치러진 2012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 동메달 2개를 차지하며 20위에 올랐다. 순위는 떨어졌으나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북한은 이 같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번 아시아경기대회에서 10위권 내 재진입을 목표로 삼고 있는 것이다.

북한의 전략 종목은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휩쓸며 '세계 최강'으로 우뚝 선 역도다.

런던올림픽 남자 역도 56㎏급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기록(용상 169㎏) 보유자인 엄윤철, 남자 62㎏급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기록(인상 용상 합계 327㎏) 보유자인 김은국, 여자 역도 69㎏급 금메달리스트 임정심 등이 모두 나서 건재를 증명할 태세다. 

북한은 지난해 9월 평양에서 열린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15개를 쓸어담으며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전망을 밝혔다.

그 다음은 아시아 정상으로 꼽히는 여자 축구다. 

지난해 동아시아선수권대회, 동아시아경기대회 등을 잇따라 석권했고, 최근 거행된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에서 4강에 올랐다. 허은별, 나은심을 앞세워 금메달을 노린다. 

이 밖에도 지난해 파리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일궈낸 김혁봉-김정 조가 출전하는 혼합복식, 지난해 레슬링세계선수권대회 그레코로만형 55㎏급 우승자 윤원철이 나서는 그레코로만형 59㎏급, 2006도하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리스트 이세광이 출전하는 기계체조 도마 종목 등에서도 금메달을 겨냥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매천장학재단, 지역 사회에 꿈과 희망을 심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매년 취약 가정 학생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는 재단법인 매천장학재단은 보성 출신 독립유공자 후손이 만든 지역 장학재단으로서 인재 양성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배움의 뜻을 이루기 위해 전진하는 학생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장학금 기여로 지역사회에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미래 세대 성장 지원’ 장학사업 펼쳐 미래 세대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는 매천장학재단은 고(故) 매천 김창식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나눔의 실천을 통해 사회적으로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 재단의 뿌리는 고(故) 김영관 선생과 고(故) 매천 김창식 선생에 있다. 김영관 선생은 독립운동가로 활동하며 독립의식을 함양하였고, 김창식 선생은 교육에 대한 열의를 보여주며 지역사회에 기여를 하였다. 이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매천장학재단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케이에스비 산업개발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보다 체계적으로 실천하고자 지난 2021년 10월 매

정치

더보기
전현희,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DDP 해체하고 ‘서울 돔’ 세워 랜드마크로 만들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특별시장에 출마할 것임을 선언했다. 전현희 의원은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저는 오늘 위대한 서울시민과 함께 글로벌 No.1 서울을 완성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저 전현희, 서울시민 여러분 앞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당당히 선언한다”고 말했다. 전현희 의원은 “전현희는 서울시민들의 삶과 행복지수를 글로벌 No.1으로 높이겠다”며 “아이들은 꿈을 키우고, 청년은 일자리와 집 때문에 인생을 포기하지 않고, 중장년층은 존경을 받고, 어르신은 존엄하게 돌봄을 받는 도시로 만들어 서울시민임을 자부심과 프라이드를 가질 수 있는 진짜 행복도시 서울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현희 의원은 “저는 야구의 성지 동대문 운동장을 없애고 주위와 단절된 섬처럼 만들어져 동대문 일대의 패션의류상가들과 단절돼 유령도시처럼 동대문시장 상권을 죽게 만든 오세훈 시장의 전시성 행정의 대표사례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해체하겠다”며 “그 자리에 글로벌 No.1 규모의 아레나 ‘서울 돔’을 세워 명실상부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외에

경제

더보기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끝나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기조가 끝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1월 15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기준금리를 현재 연 2.5%로 동결시키며 앞으로도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시장에선 이미 예금·대출금리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무엇보다 최소한 지금까지 나온 수치들만 보면 현재로선 기준금리 인하가 부작용만 낳을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행, ‘금리인하 가능성’ 표현 삭제 한국은행은 지난 15일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2.5% 수준에서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며,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금융안정 측면에선 수도권 주택가격 및 가계부채, 높은 환율 변동성 등과 관련한 리스크가 여전한 상황이다”라며, “향후 통화 정책은 성장세 회복을 지원해 나가되, 이 과정에서 대내외 정책 여건의 변화와 이에 따른 물가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결정해 나갈 것이다”라고

사회

더보기
매천장학재단, 지역 사회에 꿈과 희망을 심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매년 취약 가정 학생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는 재단법인 매천장학재단은 보성 출신 독립유공자 후손이 만든 지역 장학재단으로서 인재 양성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배움의 뜻을 이루기 위해 전진하는 학생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장학금 기여로 지역사회에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미래 세대 성장 지원’ 장학사업 펼쳐 미래 세대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는 매천장학재단은 고(故) 매천 김창식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나눔의 실천을 통해 사회적으로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 재단의 뿌리는 고(故) 김영관 선생과 고(故) 매천 김창식 선생에 있다. 김영관 선생은 독립운동가로 활동하며 독립의식을 함양하였고, 김창식 선생은 교육에 대한 열의를 보여주며 지역사회에 기여를 하였다. 이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매천장학재단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케이에스비 산업개발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보다 체계적으로 실천하고자 지난 2021년 10월 매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