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5 (수)

  • 맑음동두천 2.2℃
  • 맑음강릉 9.9℃
  • 맑음서울 6.4℃
  • 박무대전 5.3℃
  • 박무대구 6.0℃
  • 구름많음울산 8.7℃
  • 박무광주 8.4℃
  • 구름많음부산 12.7℃
  • 맑음고창 4.9℃
  • 구름많음제주 15.3℃
  • 맑음강화 3.5℃
  • 맑음보은 2.2℃
  • 맑음금산 4.3℃
  • 구름조금강진군 6.7℃
  • 구름많음경주시 4.7℃
  • 구름많음거제 10.0℃
기상청 제공

사회

‘5대 거품빼기’ 운동 떳다!

URL복사

지난 4월 25일 오후 2시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에서 발기인 1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뜻깊은 행사가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 문대골 목사, 윤방부 교수, 명진 스님, 이양현 대표를 주축으로 ‘5대운동본부’ 창립대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경제회생과 일자리 창출, 과감한 행정개혁, 복지제도 정비와 국민생활안정, 보건의료 구축, 교육혁신이라는 5대과제의 해결과 서민경제의 발목을 잡는 기름값과 카드수수료 핸드폰비, 약값, 은행금리 등 5대 거뿜빼기 운동을 범국민적으로 확산하자는 의미를 가진다.

5대운동본부 창립대회 갖고 1천명 서명운동 벌여
운동본부는 “세계 12위권의 경제대국이라고 하지만 대다수 국민들의 삶은 더욱 어려워지고 국가 빚은 150조에 달했다는 점, 행정서비스는 제자리 걸음이고 사교육비와 해외연수는 폭증하고 있는 점, 복지예산은 늘어난데 반해 의료비 부담은 여전한 현실”을 지적하며, 발족의 취지를 설명했다.
또 운동본부는 5대 품목은 어떤 공공요금보다 국민생활의 위협요인이 되고 있음을 명시하고 가격구조가 폭리에 가까운 비정상적인 가격구조가 작동되어 결정된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에 “비정상적인 가격구조는 부적절한 관행과 감독당국의 묵인 하에 발생된 것으로 국민들의 부담을 가중시키는다는 점에서 반시장적 현상”이라고 진단하고 “정부당국이 좀 더 엄정한 잣대로 감독하고 제도적 개선을 한ㄴ다면 20%를 상회하는 폭리구조가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창립대회 전 1천명 발기인을 중심으로 5대거품빼기 서명을 받아 감사원에 공익감사청구서를 제출했다. 5대운동본부는 “5대거품은 어떤 공공요금보다 국민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가격으로 공공의 이익을 위해 가격결정의 투명성과 형평성을 보장할 수 있는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며 “이를 등한시한 산자부와 재경부, 금감위, 복지부, 정통부, 통신위 등 관련기관의 감사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창립대회 직후 서울 종로 3가에서 길거리 천만인 서명운동을 시동으로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전국아파트연합회 서울지회, 한국음식업중앙회, 대한숙박업중앙회 등 직능단체들도 서명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태복 상임대표는 “국가의 위기나 국민생활의 어려움은 시기나 재정탓으로 미룰 문제가 아니라 신속히 풀어나가야 한다”며 5대 과제의 시급성을 강조하고 “5대거품빼기를 위한 원가자료제출과 가격심의위원회 설치를 위한 법 개정을 위한 천만인 서명운동을 벌이면서 동참을 호소하는 캠페인을 적극 전개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5대운동본부 및 5대거품빼기 범국민운동본부는 상임대표에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고문으로 이창복 전 의원을, 감사로는 류진춘 경북대 교수평의회 의장과 강구철 국민대 법무대학원장을 선출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 밀반입 한 5명 적발
(사진=인천본부세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해 밀반입한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 인천본부세관은 4일 A(50대)씨 등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세관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2월 중국에서 건조된 마늘 173톤과 양파 33톤 등 시가 17억 원 상당의 농산물 총 206톤을 국내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에 부과되는 고율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냉동 농산물로 위장하는 방식으로 밀수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건조 마늘과 양파에는 각각 360%, 135%의 관세율이 적용되지만 냉동 농산물로 분류되면 27%로 낮아진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을 실은 컨테이너 적재 칸의 윗부분에는 냉동 농산물 상자를 넣어 현품 검사를 피하려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적발된 보세창고 보세사는 현품 검사를 할 때 사전에 확인한 냉동 농산물만 샘플로 제시하는 등 범행에 깊숙이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세관은 냉동 보세창고 외부에만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내부 감시가 어려운 점이 악용된 것으로 보고 앞으로 창고 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