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03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인천AG]수 초 차이로 엇갈린 박태환과 쑨양, 인사는 나중에

URL복사
[기동취재반] 2014 인천아시안게임 최고의 흥행카드는 단연 박태환(25·인천시청)과 쑨양(23·중국)의 남자 수영 자유형 맞대결이다. 

2년 전 런던올림픽 이후로 한 차례도 공식 경기에서 만난 적이 없는 두 선수는 한 개 뿐인 아시아 정상의 자리를 두고 이번 대회에서 정면 충돌한다. 

두 선수는 18일 오후 대회가 열리는 문학박태환수영장에 등장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먼저 등장한 이는 박태환이었다. 오후 3시께 전담팀 스태프들과 함께 나타난 박태환은 두 시간 가량 물살을 가른 뒤 수영장을 빠져나갔다. 

쑨양은 다른 중국 선수들보다 늦은 오후 5시가 다 되어서야 수영장에 들어섰다. 박태환은 쑨양이 수영장 입구를 통과한 지 5초도 안 돼 문을 빠져나와 대기하고 있던 차량에 올라탔다. 장면을 지켜보던 취재진들도 허탈한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서로가 라이벌임을 잘 알고 있는 두 선수는 아직 인사조차 나누지 못한 상태다. 같은 장소에서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지만 번번이 엇갈렸다. 이날 오전에는 함께 수영장에 있었지만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쑨양은 3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박태환의 가장 큰 걸림돌이다. 런던올림픽 자유형 400m에서는 실격파동으로 밸런스가 무너진 박태환을 제치고 올림픽 챔피언에 등극했다. 

최근 공개된 쑨양의 광고는 안 그래도 민감한 라이벌 구도에 불을 붙였다. 쑨양은 자신의 후원사 광고에 출연해 한국말과 중국말을 섞어가며 "박 선수, 이제는 제 기록에 도전해 보시죠"라며 박태환을 도발하고 있다. 

쑨양은 지난 16일 입국 당시 광고 촬영과 관련해 "나와 후원기업 사이의 일이며 그 내용은 콘셉트에 불과하다. 실제 박태환과는 친한 사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박태환은 오후 훈련에서 스타트에 이은 잠영을 점검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마이클 볼 코치의 휘파람 소리에 맞춰 스타트를 끊은 박태환은 12~13m 가량 잠영으로 이동한 뒤 25m 지점까지 치고 나가는 훈련을 여러 차례 반복했다. 볼 코치는 스톱워치를 들고 일일이 기록을 체크하며 결전에 대비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글·음악·봉사로 만해사상 실천한 세 명의 문화예술인 선정 시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에게 상을 수여하는 제2회 무산문화대상 시상식이 지난달 30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개최됐다. 글·음악·봉사로 만해사상을 실천한 세 명의 문화예술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무산문화대상 시상식은 올해로 2회를 맞이한다. 무산문화대상은 설악·만해사상실천선양회주관으로 문학·예술·사회문화 세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해 매년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는 행사이다. 문학 분야는 소설가 권여선, 음악 분야는 첼리스트 양성원, 사회문화 분야는 이태석 재단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문학 부문 수상자인 권여선 소설가는 한국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다뤄온 중견작가로 ‘안녕, 주정뱅이’ ‘푸르른 틈새’ ‘레가토’ 등의 작품을 냈다. 권 작가는 1996년 장편소설 ‘푸르른 틈새’로 상상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했고, 섬세한 문체와 깊은 심리 묘사로 인간의 내면을 탁월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수상은 문학 작품으로 인간의 존엄성과 사회적 공감을 이끈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예술 부문 수상자 양성원 첼리스트·연세대 교수는 파리 살 플레엘, 뉴욕 카네기홀 등 세계 유수의 무대에서 활약해온 그는 음악을 통한 문화 교류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21대 대선 전국 흐리고 곳곳 비…서울 낮 최고 25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오는 3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수도권과 강원 일부 내륙 지역, 제주도 등에 비가 내리겠다. 서울은 낮 기온이 25도까지 오르겠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3일은 오전까지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오후부터는 중국 중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수도권과 강원도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강수는 새벽까지 강원남부와 전라권, 오전까지 경상권과 제주도에서 이어지고 오전부터는 경기북동부와 강원 중·북부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동부 5㎜ 미만, 강원 중·북부 5~10㎜, 강원 남부·전북 5㎜ 미만, 전남·경상권·제주도 5~20㎜ 등이다. 기온은 아침 최저 14~17도, 낮 최고 21~28도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아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새벽부터 아침 사이 전라권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오후부터는 서해안과 강원산지, 경북북동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해상에서도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대선투표 안하고 여행가겠다”는 정치무관심 층. 그들이 원하는 대통령은?
“요즘 TV뉴스는 아예 안 봅니다. 보면 신경질만 나고 스트레스받는데 그걸 왜 봅니까? 예능프로하고 스포츠 중계만 봅니다. 이번 대선투표요? 찍을 사람이 없어 투표 안 하고 아예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질문을 해 보았다. “아니, 그래도 대통령을 뽑는 선거인데 대선후보 공약도 확인하고 TV토론도 보시고 관련뉴스도 챙겨보면서 누구를 찍을지를 선택하고 투표는 해야 하지 않습니까?” “처음에는 투표를 하려고 했지요. 그런데 국민의힘 후보자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준 목불인견(目不忍見)의 상황, 마치 대통령이 된 듯한 야당 후보를 보면 어차피 결론이 난 게임 같아서 투표할 마음이 싹 없어지더라구요.” 청년층들에게도 “이번 대선 투표할 거냐?”고 물어보았다. “대선 투표를 언제 하는데요?” “나라만 잘 살게 해준다면 누가 대통령 되어도 상관없는데 그런 대통령 후보가 없는 것 같아서요.” 6월3일 치러지는 21대 대선 유권자 중 50대(지난해 말 기준 870만6,37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60대(781만8,783명) 노년층들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원래 정치에 무관심한 편인 20대 청년층에서조차 이러한 대화를 나누었다는 얘기를 하도 많이 듣다 보니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