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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양학선 라이벌' 北 리세광, 체조 도마 예선 1위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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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 종목 끝낸 후 어깨 통증 호소하기도

[기동취재반] 양학선(22·한국체대)과 '남북 도마 대결'을 앞두고 있는 북한의 리세광(29)이 단체전 경기에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리세광은 21일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체조 남자 단체전 결승 및 개인 예선 경기에 나서 뛰어난 기량을 과시했다.

이번 대회 단체전은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된다. 2조에 속한 북한은 오후 1시30분부터 링, 도마, 평행봉, 철봉, 마루, 안마 순으로 경기를 펼쳤다.

양학선의 강력한 라이벌인 리세광의 도마 연기에 관심이 모아졌다.

도마 네 번째 주자로 나선 리세광은 1차 시기에 드라굴레스쿠 파이크(도마를 앞으로 짚은 뒤 몸을 접어 2바퀴 돌고 반 바퀴 비틀기)를 시도했다. 오른발이 살짝 움직였지만 착지는 안정적이었다.

숨을 돌린 뒤 2차 시기에 나선 그는 자신의 이름을 딴 독자기술 '리세광'(도마를 옆으로 짚은 뒤 몸을 굽혀 두 바퀴 돌며 한 바퀴 비틀기)을 선보였다. 착지 순간 무릎을 심하게 구부렸으나 중심은 흔들리지 않았다.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수준이 다른 리세광의 연기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리세광은 다소 쑥스러운 듯 혀를 살짝 내밀며 미소를 지은 뒤 손을 들어 관중들의 박수에 화답했다.

리세광은 1차(15.600점)·2차(15.450점) 합계에서 15.525점을 받아 홍콩의 섹 와이 훙을 체지고 도마 종목 중간 1위로 올라섰다.

1·2차 시기에서 모두 난이도 최고 점수인 6.4점을 획득했다.

단체전 첫 번째 종목인 링 경기를 마친 뒤 오른쪽 어깨에 심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던 리세광은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대회 첫 날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그리고 2007년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에서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한 리세광은 북한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체조 스타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2011년 세계선수권, 2012년 런던올림픽, 2013년 세계선수권을 모두 휩쓴 '도마의 신' 양학선과 진검 승부를 벌인다.

한편 지난 19일 훈련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에 부상을 입은 양학선은 이날 단체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출격을 예고했다.

부상 후 회복에 치중해 온 그는 단체전 경기를 통해 주변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낼 전망이다.

양학선을 비롯해 신동현, 박민수, 이상욱, 이혁중, 김희훈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기계체조 대표팀은 단체전 3조에 편성됐다. 오후 5시부터 안마, 링, 도마, 평행봉, 철봉, 마루 순으로 연기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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