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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연이은 구설에 조직위는 '쩔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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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취재반]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위원장 김영수)가 대회 초반 드러난 미숙한 운영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조직위원회는 24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에 마련된 메인프렌스센터(MPC) 기자회견장에서 데일리 브리핑을 갖고 각종 사태에 대해 해명했다. 

2002년 부산대회 이후 12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초반부터 여러 허점을 드러내며 국내외 언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우선 조직위는 일부 자원봉사자 및 행사진행요원들의 돌출행동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최근 한 언론은 비치발리볼장에 배치된 자원봉사자들의 카드게임 장면을 담아 공개했다. 카바디 운영지원요원들도 대회 진행은 뒷전으로 한 채 도박판을 벌이며 이미지를 실추시켰다. 

이에 조직위는 "비치발리볼의 카드놀이는 고교생 3명이 놀음 차원에서 꿀밤맞기를 진행한 것"이라고 해명하며 "대회운영요원 복무지침을 위반해 신분 박탈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바디 지원요원은 연맹의 추천을 받은 대학생들이다. 연맹에 재발방지와 함께 교체 등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외신 기자들의 불편을 자아내고 있는 미디어빌리지행 셔틀버스에 대해서는 보강을 약속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이에 대해 지적한 이 또한 외신 기자였다. 최강환 수송부장은 "오늘부터 아침 7시부터 낮 12시, 밤 10시부터 12시30분까지 운행되는 버스의 간격을 30분에서 10분으로 좁혔다. 만일 이용을 못하는 사람들의 긴급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승합차 3대를 항상 대기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국제대회에서 중책을 담당하는 통역전문 자원봉사요원들의 수는 하루가 다르게 줄어들고 있다. 당초 선발됐던 운영전문요원 500여명 중 100여명 가까운 인원이 중도이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위가 선발 과정에서 내건 약속이 이행되지 않는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일부 경기장에서는 벌써부터 통역요원 부재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이일희 기획사무차장은 "통역요원 처우개선에 관련해서는 이들을 별도로 선발한 부처가 있다. 담당 단장을 통해 별도로 규명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조직위에 따르면 현재까지 입장권 판매액은 총 217억원으로 집계됐다. 입장권 판매 목표액 350억원에서 130억원 가량 모자라는 액수다. 

이 사무차장은 "정부와 인천시, 조직위가 대안 마련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며 "앞으로 축구와 야구 등 구기종목에서 관중이 꽉 차면 목표액에 거의 근접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미 부산대회의 판매액은 초과하는 등 어느 대회보다 실적이 좋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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