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인천AG]절실한 탁구 대표팀 "금 따고 부활"

URL복사

27일부터 열전 돌입, 단체전-혼복 金 노려


[기동취재반] 2014인천아시안게임에 나서는 한국 남녀탁구대표팀이 금메달로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고 결의했다. 

남녀 탁구대표팀은 2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이틀 앞으로 다가온 대회에 대한 각오 및 준비 상황에 대해 밝혔다.

주세혁(34·삼성생명)-이정우(30·울산시탁구협회)-정상은(24·삼성생명)-김민석(22·KGC인삼공사)-김동현(20·에쓰오일)으로 꾸려진 남자대표팀은 24년 만의 단체전 금메달을 목표로 잡았다. 남자대표팀은 중국에 이어 2번 시드를 받아 대진운도 괜찮은 편이다. 

유남규 남자대표팀 감독은 "단체전 금메달을 노린다. 단체전에서 결승전에 나간다면 개인전에서도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다. 주세혁이 마지막 아시안게임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고 있고 이정우는 큰 대회를 많이 경험했기에 제 역할을 해 줄 것이다. 나머지 세 선수도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탁구는 최근 메이저대회에서의 부진으로 분위기가 한 풀 꺾인 상황이다. 남자 대표팀은 지난 5월 도쿄세계선수권 8강전에서는 한 수 아래로 여기던 대만에도 패한 바 있다. 

'맏형' 주세혁은 절실함을 강조했다. "한국 탁구가 최근 계속 부진해 지금은 낭떠러지 수준까지 왔다고 생각한다"며 솔직한 견해를 내비친 주세혁은 "한 번 떨어지면 다시 올라오는데 3~4배의 힘을 소진해야 한다. 세계 톱4(포)를 항상 유지할 수 있는 팀이 되려면 이번 아시안게임 금메달 혹은 메달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은희(28·단양군청)-서효원(27)-박영숙(26·이상 KRA한국마사회)-전지희(22·포스코에너지)-양하은(20·대한항공)이 나서는 여자대표팀은 예선부터 험난한 여정이 예상된다. 3~4번 시드를 받았지만 예선에서 맞붙을 것으로 보이는 5~6번 시드의 일본과 홍콩이 만만치 않다. 일본은 전력상 2~3번 시드로 가야 하지만 지난해 부진으로 밀려났다. 

김형석 여자대표팀 감독은 "만일 일본이나 홍콩에 이긴다면 8강전은 예선보다 쉬운 상대를 만날 수 있다. 일본과 홍콩 경계를 많이 해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 같다.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즐겁게 탁구를 친다는 생각을 한다면 전지훈련을 통해 쌓은 기술이나 전술이 통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자대표팀에서 아시안게임을 경험한 이는 이은희 한 명 뿐이다. 나머지 4명의 선수는 이번이 첫 아시안게임이다. 

'맏언니' 이은희는 "처음 출전하는 선수도 많고 밑에서 치고 올라오는 선수도 많다. 지금 메달을 따야 자신감을 갖고 올라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 여자 탁구가 잘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메달을 꼭 따고 싶다"고 전했다. 

혼합복식은 금메달 프로젝트를 위해 많은 공을 들인 전략 종목이다. 이정우-양하은, 김민석-전지희가 호흡을 맞춘다. 특히 왼손 펜홀더 이정우와 오른손 셰이크핸드 올라운드형 양하은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혼합복식이 단체전보다 오히려 금메달 확률은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중국과 일본, 북한 등 경쟁자들의 면면은 만만치 않다. 특히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김정과 함께 혼합복식 우승을 차지한 북한 남자 탁구의 간판 김혁봉은 개인단식 출전도 포기한 채 혼합복식에 전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감독은 "혼합복식은 2개 조가 8강 시드를 받았다. 8강에서 고비만 넘기면 충분히 결승까지 가서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이라고 신뢰를 보냈다.

탁구대표팀은 오는 27일 단체전 예선을 통해 장도에 오른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이재명 “모두의 대통령...통합·실용 강조”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일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취임선서 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에 따라,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하고 추경, 대미 통상 등 긴급한 경제현안을 점검했다. 李, “박정희·김대중 정책 모두 필요”...통합·실용 강조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취임사를 통해 국민대통합과 민생·경제 회복과 실용 기조를 앞세운 국정 운영 방침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우리를 갈라놓은 혐오와 대결 위에 공존과 화해, 연대의 다리를 놓고, 꿈과 희망이 넘치는 국민행복 시대를 활짝 열어젖힐 시간”이라고 밝혔다. 진보와 보수의 극한 대립을 넘어 실용을 추구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벼랑 끝에 몰린 민생을 되살리고, 성장을 회복해 모두가 행복한 내일을 만들어갈 시간”이라며, “불황과 일전을 치르는 각오로 비상경제대응TF를 지금 즉시 가동하고, 국가 재정을 마중물로 삼아 경제의 선순환을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생, 경

정치

더보기
정무수석 우상호·민정수석 오광수·홍보수석 이규연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8일 대통령실 정무수석에 더불어민주당 중진인 우상호 전 의원을 임명했다. 민정수석에는 오광수 변호사, 홍보소통수석에는 이규연 전 JTBC 고문을 각각 발탁했다. 신임 우 정무수석은 민주당의 대표적 86그룹 정치인으로 서울 서대문갑 지역에서 4선을 지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시 민주당 원내대표를 맡아 탄핵을 이끌었고, 2022년 대선 패배 뒤에는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계파 간 갈등을 중재했다. 이 대통령이 중량급 중진을 정무수석에 앉힌 건 국회와의 소통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새 정부 핵심 과제 중 하나인 검찰개혁을 주도할 민정수석에는 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인 검찰 특수통 오광수 변호사가 임명됐다. 오 신임 수석은 검찰 재직 대부분을 특수수사팀에서 보낸 특수통 검사 출신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검찰 특수통 출신이라는 점에서 친정을 향한 고강도 개혁에 나설 수 있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 수석 인선에 대한 일각의 우려에 대해 “사법 개혁은 법으로 하는 것이다. 오광수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신임 홍보소통수석은 중앙일보 논설위원, JTBC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