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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4년 전 설움은 없다' 한국 레슬링 27일부터 메달 사냥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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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취재반] 2010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노골드'의 수모를 안았던 한국 레슬링이 27일부터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안한봉(46·그레코로만형)·박장순(46·자유형) 두 감독이 이끄는 한국레슬링대표팀은 27일부터 닷새간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리는 2014인천아시안게임 레슬링 경기에 돌입한다.

한국 엘리트 스포츠의 대표적인 메달 효자 종목인 레슬링은 4년 전 광저우대회 때 시상대 위에 한 번도 서지 못했다. 

전통적인 강세 종목인 그레코로만형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얻었고 자유형에서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에 그쳤다. 세대교체 과정에서 실패해 한 차례 크게 홍역을 앓았다. 

이번에는 다르다. 2012런던올림픽에서 '금빛 매치기'에 성공한 한국 레슬링은 '잃어버린 4년'을 되찾기 위해 혹독한 인내의 시간을 버텨냈다.

이번 대회에는 남자 그레코로만형과 자유형 각각 8체급에 여자 자유형 4체급 등 총 20개 체급에 금메달이 걸려있다. 

한국은 남자 그레코로만형 7체급(59·66·71·75·85·98·130㎏), 자유형 7체급(57·61·70·74·86·97·125㎏), 여자 자유형 4체급(48·55·63·75) 총 18개 체급에 출전한다. 

한국은 체급별 전 종목 메달 석권이라는 큰 틀에서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그레코로만형을 바탕으로 최소 3개에서 최대 5개 정도의 금메달이 가능하다는 것이 레슬링계의 전망이다.

안한봉 감독은 아시안게임 대비 사전 미디어 데이에서 "그레코로만형의 경우 전 종목 금메달이라는 목표를 잡았다"고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레슬링은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49개의 금메달을 거둔 대표적인 '효자 종목'이다. 1986년 서울 대회부터 2006년 도하 대회까지 한 번도 금메달을 놓친 적이 없다. 

그러나 4년 전 광저우 대회에서는 1982년 뉴델리 대회 이후 28년 만에 '노 골드'의 수모를 겪었다.
새롭게 나선 2012런던올림픽에서는 그레코로만형 남자 66㎏급에서 정상을 차지한 김현우(26·삼성생명)를 배출하며 부활의 날개를 폈다.

김현우는 이번 대회에서도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손꼽힌다. 그는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레슬링 그랜드슬램(올림픽·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아시아선수권 우승)에 도전한다. 4년 전 광저우 대회 2회전 탈락의 아픔을 씻어낼 기회이기도 하다.

66㎏급의 류한수(26·삼성생명)는 지난해 한국 레슬링에 14년 만에 세계선수권 우승을 안긴 주인공이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71㎏급 정지현(31·울산남구청)도 기대를 걸어볼만 하다.

59㎏급의 '늦깎이 유망주' 김영준(28·수원시청)은 최근 잇따라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한국은 이란·중국 등 아시아 전통의 강호는 물론 최근 급성장한 북한을 뛰어넘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세계선수권 그레코로만형 55㎏급 우승을 차지한 윤원철(25) 등 실력파를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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