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6.8℃
  • 맑음강릉 10.4℃
  • 연무서울 8.3℃
  • 맑음대전 12.7℃
  • 맑음대구 13.4℃
  • 맑음울산 14.7℃
  • 맑음광주 13.0℃
  • 맑음부산 13.6℃
  • 맑음고창 11.2℃
  • 맑음제주 12.8℃
  • 구름많음강화 5.3℃
  • 맑음보은 11.2℃
  • 맑음금산 11.0℃
  • 맑음강진군 13.6℃
  • 구름많음경주시 13.9℃
  • 맑음거제 12.1℃
기상청 제공

문화

[갤러리]김대리, 카메라를 들다

URL복사


김대리, 카메라를 들다


6mm 디지털캠코더에 담은 직장인들의 일상



지하철 계단을 뛰어가며
시작되는 출근, 12시 땡치면 우르르 몰려나오는 점심시간, 이리저리 눈치보는 퇴근시간, 긴장을 놓칠 수 없는 회식, 상사와의 갈등, 정리해고….
이 시대 김대리의 삶은 똑같은 스트레스와 지루함의 반복이다.

내면을 표현하기보다는 사회적 존재로 살아왔던 그들. 5명의 김대리들이 드디어 카메라를 들고 일상에 대한 느낌과 심정을 털어놓았다. 15일까지
종로구 신문로의 일주아트하우스에서 열리는 ‘카메라를 든 김대리’전이 그것이다. 김대리는 직장인의 대명사이다.

일주아트하우스는 지난 8월 직장인을 대상으로 시놉시스를 공모했다. 당선된 5명은 작품 제작의 경험이 없는 순수 아마추어였다. 그들은 3개월간
영상제작 이론, 카메라 촬영, DV 편집 등 디지털 장비 교육을 받았다. 그렇게 해서 ‘카메라를 든 김대리’전이 완성된 것이다.


거칠지만 가깝게 현실을 조망

▲ 정규직을 둘러싼 치열한 쟁탈전

나대경의 ‘뿌리내리기’는 작가의 직장 동료들이 총출동해서 만든 작품이다. 일반인들의 어눌하지만 재치있는 연기는 이 작품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 비정규직 여성 은행원들의 정규직을 위한 경쟁과 결혼, 성, 직장내 흡연 등 여성 직장인의 갈등이 친근하게 표현되었다.

작품이 끝나고 나씨는 자신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고 말한다. “늘 말도 제대로 못하고 어리버리한 내가 이 멋진 일을 혼자의 힘으로 끝까지
일궈냈다는 점에 대해 나 자신에게 감동받았다.”

▲ 어둠, 그 자체의 공포

홍윤정의 ‘who’는 자취하는 여학생의 알 수 없는 공포심리를 그려냈다. 디자이너인 작가는 이미지에 중점을 둔 감각적인 작품을 만들어냈다.
“어둠속에서 사물의 형태를 잡아내는 부분에 가장 중점을 두었다”는 홍씨. 장소가 동아리 후배집이라 쫓겨다니면서 찍어야 했던 것이 가장 힘들었고,
또 아쉬운 점이라고 말한다.

▲ 다양한 장르 패러디한 공개구혼

남세현의 ‘OPEN PROPOSE 민수형 장가보내기’는 장애인 동료의 공개구혼을 담은 작품이다. 뉴스나 광고, 토크쇼 등의 장르를 패러디한
것이 재미있다. 셀프카메라 형식의 공개구혼도 있으며, 동료의 일상을 다큐멘터리로 포착하기도 했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의 문제를 발랄한 감각으로
접근한 점이 돋보인다.

▲ 서른 즈음의 추억과 아쉬움

염은정씨는 공모에 당선되었을 때의 감정을 “복권에 당첨된 기분”에 비유했다. ‘서른 즈음에’는 김광석의 노래가 생음악으로 연주되고 있는
카페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김광석 노래를 부르고자 카페에 찾아오는 서른 즈음의 사람들의 모습을 그린 다큐멘터리. 서른이라는 나이의 추억과
아쉬움, 고민들이 진솔하게 그려졌다. 제작이 끝난 후,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하나 하나 영상으로 그려진다.”는 염씨는 생활의 작은
변화를 즐기고 있다.

▲ 비루하고 지루한 현실

박자영의 ‘...모두, 하고 있다’는 대학동창인 네 명의 직장인이 모여 직장생활과 멀어져 가는 꿈들을 수다로 푸는 작품이다. 이상에 비해
비루하기만 한 현실을 담담히 담아내었다. “회사와의 갈등, 자신의 꿈, 사회적인 요구등에 대한 대화를 그대로 담고 싶었다”.

염씨는, 작품이 끝나고 회사일을 접었다. 올초에 진학한 대학원에서의 학업에 전념하기 위해서이다. 가족 다큐멘터리를 생각중이다.






정춘옥 기자 ok337@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정치

더보기
장동혁 “내일까지 정치생명 걸고 재신임 요구하면 전 당원 투표...부결 시 의원·대표 사퇴”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당 대표가 한동훈 전 당 대표 제명 이후 당내에서 장동혁 당 대표 사퇴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오는 6일까지 누구라도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걸고 장동혁 당 대표 사퇴나 재신임을 요구하면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하고 부결되면 국회의원직과 당 대표직을 모두 사퇴할 것임을 밝혔다. 장동혁 당 대표는 5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해 “누구라도 내일까지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걸고 제게 재신임이나 사퇴를 요구한다면 저는 곧바로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하겠다”며 “그리고 당원들의 뜻에 따라서 당원들이 사퇴하라고 하시거나, 제가 재신임받지 못한다면 저는 당 대표직도 내려놓고, 국회의원직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장동혁 대표는 “저에게 그러한 요구를 하는 국회의원이나 단체장이 있다면 본인들도 그에 상응하는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라며 “그것이 당을 위한 길이고 책임을 지는 정치인다운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경기 포천시가평군, 교육위원회, 기후위기 특별위원회,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초선)은 지난달 30일 주식회사 에스비에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장동혁 당 대표에 대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도 주거용 아니면 안 하는 것이 이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도 주거용이 아니면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라 경고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예정으로 고가 1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요? 분명히 말씀 드리는데 주거용이 아니면 그것도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망국적 부동산 투기를 반드시 정상화하겠다. 부동산 투기는 소득 불평등과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공정 사회와 경제 정의를 파괴해 온 주범이다”라며 “이번 기회에 이 고질병을 고치지 않으면 대한민국 대전환과 대도약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다주택자 중과가 1년씩 네 차례나 유예되며 정책 신뢰를 훼손한 과오를 이번에는 바로잡아야 한다”며 “부동산 투기의 희생양이 된 20·30 청년과 신혼부부, 서민을 위한 1·29 수도권 주택공급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될 것이다”라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수도권에 6만호를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루이스 캐럴 '앨리스' 시리즈 출간... 삽화 편지 등 수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성경과 셰익스피어 다음으로 많이 인용된 고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문예세계문학선 신간으로 출간됐다. 앨리스의 모험을 다룬 두 작품, 존 테니얼이 그린 삽화 90여 점에 더불어 루이스 캐럴이 ‘거울 나라의 앨리스’ 초판 출간 직전 삭제한 아홉 번째 장 ‘가발을 쓴 말벌’, 1876년에 앨리스를 사랑하는 어린이 독자에게 보낸 다정한 편지를 함께 수록해 앨리스의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865년에 처음 출간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출간 직후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어린이와 성인 독자에게 읽히며 우리의 내면에 싱그러운 색깔을 불어넣는 기념비적 걸작으로 자리 잡았다. 후속작 ‘거울 나라의 앨리스’도 마찬가지다. 앨리스 이야기는 170여 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됐으며, 연극·영화·드라마 등으로 무수히 각색돼 상연되기도 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아동 문학, 환상 문학의 걸작인 동시에 정체성과 자아, 이들을 둘러싼 세계에 관한 독창적인 철학적·논리적 체계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앨리스는 의도치 않게 토끼 굴에 들어가며 모험의 첫발을 뗀다. 완전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