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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男 테니스 임용규-정현 28년 만에 복식 金…여자축구 북한에 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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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희 男카약 24년 만 '亞정상'


[기동취재반] 테니스와 카누가 한국 선수단의 '금메달 레이스'를 이끌었다. 

임용규(23·당진시청)-정현(18·삼일공고) 조가 한국 테니스에 28년 만에 아시안게임 남자복식 금메달을 안겼다.

임용규-정현 조는 29일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의 열우물 테니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복식 결승에서 사남 싱-사케스 미네니(이상 인도) 조를 2-0(7-5 7-6<2>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용규-정현은 한국 선수로는 2002년 부산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이형택-정희석 이후 12년만에 아시안게임 남자복식 결승에 오른 뒤 금메달까지 일궈냈다.

한국 테니스가 남자복식 금메달을 딴 것은 1986년 서울올림픽의 유진선-김봉수 조 이후 28년만이다.

이형택이 처음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1998년 방콕대회 이후 한국 남자 테니스가 이형택 없이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광희(21·울산시청)는 한국 카누에 24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겼다. 

조광희는 하남 미사리 카누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카약 1인승 200m 결승에서 35초464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이 카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24년 만이다. 

카약 여자 개인전 500m에 출전한 이순자(36·전북체육회)는 결승에서 1분54초852로 결승선을 통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4인조 카약 500m에서도 활약한 이순자는 은메달 1개를 추가했다.

남자 다이빙 싱크로나이즈에서는 값진 은메달이 나왔다. 

김영남(18·인천체고)과 우하람(16·부산체고)은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다이빙 싱크로나이즈 10m 플랫폼에서 합계 403.50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두 선수는 5차시기까지 안정적인 기량을 뽐내며 목표로 했던 은메달을 손에 넣었다. 

2002년부터 시작된 이 종목에서 2회 연속 동메달을 차지한 한국은 사상 첫 2위의 쾌거를 일궈냈다.

한국 남자 레슬링 자유형은 동메달을 '합창'했다. 출전한 4종목 모두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자유형 61㎏급의 이승철(26·국군체육부대), 74㎏급 이상규(26·부천시청), 86㎏급 김관욱(24·광주남구청), 125㎏급 남경진(26·포항시체육회) 등 레슬링 자유형에 출전했던 4인방이 모두 시상대에 올랐다.

이들 모두 한 번씩의 패배를 안았다가 이를 딛고 동메달을 목에 거는 기쁨을 만끽했다.

한국 남자 육상은 400m 계주에서 메달 가능성을 이어갔다.

김국영(23·안양시청)과 조규원(23·울산시청), 오경수(27·파주시청), 여호수아(27·인천시청)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남자 400m 예선에서 38초97을 기록, 중국(39초07)과 일본(39초18)을 제치고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남자 계주 대표팀은 다음달 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400m, 1600m 계주 결승전에서도 메달에 도전한다.

한국 멀리뛰기 간판 정순옥(31·인천시청)은 아시안게임 2연패에 실패했다.

정순옥은 육상 여자 멀리뛰기 결승 경기에서 6.34m를 기록해 전체 선수 중 4위에 올랐다.

2010광저우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아시아 정상에 올랐지만 부상 공백을 극복하지 못했다.

자신의 최고 기록이자 한국 최고기록인 6.67m에 한참 모자라는 기록이었다.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천적' 북한에 덜미를 잡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의 대회 여자축구 준결승에서 후반 48분 허은별에게 역전골을 내주며 1-2로 졌다.

한국 여자축구는 안방에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아시안게임 우승을 노렸다. 하지만 '공북증'(恐北症)을 이겨내지 못했다. 

한국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준결승에서도 북한과 맞붙었다. 당시 1-3으로 완패했다. 

4년 만의 재대결에서 설욕을 노렸지만 북한은 강했다. 2회 연속으로 고배를 들었다. 1990년 베이징대회(0-7 패), 2002년 부산대회(0-2 패), 2006년 도하대회(1-4 패)까지 포함하면 아시안게임에서만 북한에 5연패를 당했다. 

북한과의 상대전적은 1승1무13패가 됐다. 한국이 북한을 이긴 것은 9년 전인 2005년 8월 전주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1-0 승리가 유일하다. 

한국은 다음달 1일 오후 5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베트남과 동메달결정전을 치른다. 베트남은 준결승에서 일본에 0-3으로 패했다.

박기원 감독이 이끈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은 이란에 패하고도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한국은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열린 이란과의 E조 8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3(21-25 19-25 25-23 19-25)으로 완패를 당했다.

3전 전승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한국은 플레이오프 첫 경기인 인도전에서도 승리했다. 그러나 FIVB(국제배구연맹) 랭킹 11위로 아시아권에서 가장 랭킹이 높은 이란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서재덕(13점)과 송명근(11점)을 앞세워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조별리그에서 1승을 안고 올라온 한국은 인도를 이겨 8강 토너먼트 진출 티켓을 따냈다. 그러나 이란에 패해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오르게 됐다. 한국은 다음달 1일 크로스 토너먼트에서 태국과 격돌한다.

여자 축구, 남자 배구를 제외한 나머지 구기 종목들은 선전을 이어갔다.

아시안게임 2연패를 노리는 한국 남자핸드볼은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김태훈(51·충남체육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인천 선학핸드볼경기장에서 벌어진 바레인과의 핸드볼 남자 준결승전에서 27-23으로 승리했다.

2010광저우대회에서 이란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던 한국은 아시안게임 2연패와 통산 7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 조별리그에서 바레인에 당했던 패배도 설욕했다. 

결승 상대는 이란을 29-21로 가볍게 제압한 카타르다. 

카타르는 유럽에서 활약 중인 주요 선수들을 오일머니를 통해 대거 귀화 영입해 전력을 끌어올린 아시아의 신흥 강호다.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한국 여자하키도 인도를 꺾고 2회 연속 아시안게임 결승에 진출했다.

한진수(평택시청)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인도와의 하키 여자 준결승전에서 3-1로 승리했다.

한국 여자하키는 1998방콕대회 이후 16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에 도전한다. 

1986서울대회부터 방콕대회까지 4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던 한국은 2002부산대회부터 금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10광저우대회에서는 결승에 진출했지만 승부치기 끝에 중국에 패해 은메달에 만족했다. 

한국 남자 탁구대표팀이 난적 대만을 넘고 단체전 은메달을 확보했다. 

유남규 감독이 이끄는 남자 탁구대표팀은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탁구 단체 4강전에서 대만을 3-1로 제압했다. 

지난 5월 도쿄세계선수권 8강에서의 2-3 패배를 보기 좋게 설욕한 한국은 1986년 서울대회를 시작으로 8개 대회 연속 결승행에 성공했다.

한국은 30일 오후 4시30분 세계최강 중국과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1990년 베이징대회 이후 24년 만의 우승 도전이다.

한국의 국기(國技) 태권도는 30일부터 아시안게임 메달 레이스에 돌입한다.

금메달은 남녀 각 8개 체급에서 총 16개 걸려 있다. 한 국가에서 남녀 6체급씩 모두 12개 체급까지 출전할 수 있어 한국은 12개 체급에 나선다.

태권도는 아시안게임에서 통산 47개 금메달(은메달 9개·동메달 4개)을 획득해 복싱(56개), 사격(55개), 레슬링(49개)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금메달을 수확했다.

한국은 이날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5개를 더해 종합 2위를 지켰다. 금메달 44개, 은메달 50개, 동메달 52개로 종합 1위 중국(금 112·은 72·동 54개)의 뒤를 이었다.

한국의 뒤를 잇고 있는 일본(금 35·은 47·동 50개)은 3위로 한국의 뒤를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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