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한신 타이거즈의 수호신 오승환(32)이 1이닝 무실점의 쾌투를 선보였다.
오승환은 30일 일본 효고현의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4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홈경기에 0-1로 뒤진 9회초 등판, 1이닝을 실점없이 막았다.
전날 2이닝 완벽투로 행운의 구원승을 챙긴 오승환은 연속 무실점 기록을 5경기로 늘렸다. 팀이 지고 있어 세이브는 추가하지 못했다.
시즌 기록은 2승4패38세이브. 1.83이던 평균자책점은 1.80으로 내려갔다.
오승환은 첫 타자 쓰즈고 요시토모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구와하라 마사유키를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한 오승환은 시모조노 다츠야를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유도, 순식간에 2사를 만들었다.
오승환은 아롬 발디리스를 3루수 직선타로 아웃시키고 등판을 마쳤다. 총 투구수는 16개. 최고구속은 149㎞가 찍혔다.
한신은 투수들의 역투 속에서도 0-1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