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9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인천AG]이광종호 이구동성 "무조건 금메달"

URL복사
[기동취재반] 28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가 이제 1승만 더 거두면 정상에 오른다.

이광종(50)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0일 오후 8시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축구 남자 준결승에서 이종호(전남), 장현수(광저우부리)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 축구는 마지막으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던 1986서울대회 이후 28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는 연장 접전 끝에 이라크를 1-0으로 제압한 북한이다. 북한도 1990베이징대회 이후 24년 만의 결승 진출로 오랜만이다.

한국과 북한이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에서 맞붙은 것은 지난 1978방콕대회 이후 36년 만이다. 

당시 결승에서 한국과 북한은 연장까지 가는 120분 혈투를 벌였지만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공동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승부차기 제도가 도입되기 전이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나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다. 아직 게임은 남아있다"며 "업된 분위기를 잘 추스르고 회복을 잘하는 것이 관건이다. 다음 경기에서 목표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선수들의 표정도 승리에 대한 기쁨보다는 북한과의 결승을 앞둔 탓인지 비장함이 더 강해 보였다.

손준호(포항)는 "감독님께서 '마지막 한 경기가 남았으니 긴장을 풀지 말라'고 당부하셨다. 28년 만에 가는 결승인데 마지막까지 집중해서 반드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페널티킥으로 두 번째 골을 터뜨린 주장 장현수(광저우부리)는 "금메달을 위해서 정말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할 것이다"고 했다.

종아리 부상으로 재활에 매진 중인 김신욱(울산)은 이날 그라운드를 밟지 않았다. 일찌감치 2-0으로 승기를 잡으면서 이 감독 입장에선 김신욱의 투입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북한과의 결승에서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

김신욱은 "현재 몸 상태는 80~90%까지 올라왔다"면서도 "선수로서 결승에 뛸 준비는 100% 됐다"며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이어 "한국 축구가 결승에 올라왔는데 국민들의 응원에 정말 감사함을 느낀다. 마지막까지 금메달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부상 때문에 와일드카드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북한과의 결승에서 출전여부에 상관없이 나의 자리에서 내 역할을 하겠다"고 더했다.

김신욱과 막강 공격라인을 구축했던 윤일록(서울)은 부상으로 아예 이번 대회를 접었다. 종아리 뼈 타박으로 비교적 가벼운 부상을 입은 김신욱에 비해 윤일록은 오른 무릎 십자인대를 다쳤다.

윤일록은 "벤치에서 응원을 하고 있는 입장인데 감독님이라 선수들이 이렇게 잘 싸워줘 결승까지 가게 됐다.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감독님과 동료들이 '무리하지 말고, 재활에만 집중하라'고 위로를 해 준다. 그래서 동료들을 보면 더 미안하고, 더 고맙다"며 "동료들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했다.

한국과 북한의 결승은 다음달 2일 오후 8시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을지연습 목적은 한반도 평화 달성이며, 방어적 성격 훈련" 강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을지연습의 목적은 한반도 평화 달성이며,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8일부터 나흘간 실시되는 을지연습과 관련해, "북한을 공격하거나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의도가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을지 국가 안전보장회의 전체회의를 열고 "을지연습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방어적 성격"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안전보장회의에서 전시 상황에 대비한 국가총력전 수행 능력과 기관별 전시 전환 절차 등을 검검했다. 회의에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위성락 안보실장, 김명수 합동참모의장 등 각 부처 장관과 대통령실 참모진도 참석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싸우지 않고 이기는 평화가 최선이지만 최악의 상황도 대비가 필요한 만큼 전시에 국민을 보호하고 국가 안전 보장을 위한 실질적 연습이 되도록 훈련을 진행해달라고 당부했다"며 "무엇보다 이번 훈련의 기본 목적은 한반도 평화를 달성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임을 (이 대통령이) 재차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안전보장회의 직후 열린 제1회 을지국무회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백석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거점특화 ‘드론 항공영상 촬영과정’ 운영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백석대학교(총장 장종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기술인 드론 분야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거점특화 프로그램 ‘드론을 활용한 항공영상 촬영과정’을 개설하고, 8월 4일부터 15일까지 교내에서 운영했다. 이번 교육에는 사전 선발된 지역 청년 20명이 참여했다. 총 72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번 과정은 드론 비행 및 항공 촬영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시뮬레이션을 통한 기초 비행,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설정, 자동·수동 비행 전환, 항공 촬영 데이터 가공 및 관리, 개인별 프로젝트 발표까지 현장 실무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대학 측은 “드론 관련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전문 인력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고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직업 역량을 제공하기 위해 과정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백석대 박정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이 드론 운용 기술 등 실무 기반 역량을 확보하고, 기술 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현장 중심 교육이 취업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과정에는 충남도지사와 천안시장 표창 경력이 있는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