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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연장 접전 끝에 삼성에 끝내기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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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 여전히 '3'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연장 접전 끝에 삼성 라이온즈를 물리쳤다.

넥센은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4-3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넥센은 3-1로 앞서가다 손승락이 9회 흔들려 동점을 허용했으나 3-3으로 맞선 연장 10회말 1사 3루에서 이택근이 끝내기 내야안타를 쳐 승리를 가져왔다.

이날 승리로 2연승, 삼성전 3연승을 달린 넥센은 홈경기 연승 행진을 '5'로 늘렸다. 74승째(48패1무)를 수확한 넥센은 선두 삼성을 3경기차로 추격했다.

서건창의 활약이 단연 빛났다. 

그는 5타수 3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해 넥센을 승리로 이끌었다. 서건창은 시즌 안타를 193개로 늘려 1999년 이병규(LG 트윈스)가 세운 역대 한 시즌 최다 안타 2위 기록(192개)을 넘어섰다. 

서건창은 1994년 이종범(당시 해태 타이거즈)이 세운 역대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196개)에 3개만을 남겼다.

넥센으로서는 선발 앤디 밴헤켄의 20승 달성이 다음으로 미뤄진 것이 아쉬웠다.

6⅓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밴헤켄은 승리투수 요건을 갖춰 시즌 20승째를 바라봤지만 3-1로 앞선 9회초 등판한 손승락이 동점을 허용하면서 승리를 날렸다.

연장 10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친 손승락은 2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쑥스러운 승리를 챙겼다.

삼성은 9회 동점까지 따라붙었으나 연장에서 패배,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43패째(75승3무)를 기록한 삼성은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3'에서 줄이지 못했다.

9회 등판해 1이닝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한 임창용은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4패째(5승29세이브)다.

잠실구장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를 4-2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두산은 55승째(64패1무)를 수확, 실낱같은 4강 희망을 이어갔다. 두산과 4위 LG 트윈스(67승56패1무)의 격차는 4경기, 5위 SK 와이번스(59승63패1무)와 격차는 2.5경기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6이닝 동안 안타 4개와 볼넷 2개만을 내주고 KIA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 팀 승리에 앞장섰다. 

삼진 7개를 솎아내며 쾌투를 펼친 유희관은 시즌 12승째(9패)를 수확했다.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KIA는 에이스 양현종의 아쉬운 피칭 속에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4연패에 빠진 KIA는 71패째(51승)를 기록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5이닝 4피안타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8패째(16승). 

[삼성-넥센]

올 시즌 리그 최고의 투수로 활약 중인 밴헤켄과 밴덴헐크의 맞대결답게 6회초까지 '0'의 행진이 이어졌다.

'0'의 행진이 멈춰선 것은 6회였다. 넥센은 6회말 1사 1루에서 유한준의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 때 1루에 있던 이택근이 홈까지 파고들어 1-0으로 앞섰다.

넥센은 7회 김민성의 안타와 대주자 유재신의 도루, 이성열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박헌도의 3루수 앞 땅볼로 3루주자 유재신이 홈인, 2-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이 8회 1사 1루에서 터진 박한이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넥센은 8회 1사 3루에서 나온 유한준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올리면서 2점차를 유지했다.

삼성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9회 김태완, 진갑용의 안타와 김상수의 진루타로 2사 2,3루를 만든 삼성은 나바로가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려 동점으로 따라붙었다.

결국 양 팀은 정규이닝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에 접어들었다.

승부는 연장 10회에 갈렸다. 

10회 1사 후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날린 서건창은 2루를 훔쳤고, 상대 포수의 패스트볼로 3루까지 나아갔다. 

넥센은 이택근이 포수 앞에 떨어지는 내야안타 때 3루에 있던 서건창이 홈으로 파고들면서 끝내기 승리를 챙겼다.

[KIA-두산]

2회말 볼넷 2개와 희생번트, 땅볼을 엮어 선취점을 뽑은 두산은 4회 힘을 냈다.

4회 오재원의 볼넷과 상대의 실책, 오재원의 도루로 1사 1,3루의 찬스를 잡은 두산은 오재일이 우전 적시타를 쳐 1점을 더했다.

두산은 이어진 1사 1,2루에서 김재호의 안타 때 나온 상대 포수의 실책으로 1점을 추가해 3-0으로 앞섰다.

6회 2사 후 정수빈의 볼넷과 김진형의 안타로 1,3루의 찬스를 일군 두산은 상대 투수 송은범의 폭투로 3루에 있던 정수빈이 홈을 밟아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KIA가 8회초 김다원의 2루타와 브렛 필의 안타를 엮어 1점을 따라붙었다.

두산은 9회 이용찬이 3안타를 맞고 1실점해 두산에 4-2로 쫓겼다. 하지만 두산은 이용찬이 2사 1,3루의 위기에서 김주찬을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하면서 그대로 이겼다.

9회 등판해 1이닝 1실점을 기록한 이용찬은 시즌 16세이브째(5승4패)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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