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김효주(19·롯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에서 시즌 6승에 도전한다.
이달 31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의 레이크힐스 용인 컨트리클럽(파72·6433야드)에서 열리는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의 관전 포인트는 김효주다.
김효주는 지난 26일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이자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면서 남은 대회 결과와 상관없이 상금왕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KL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상금 10억원도 돌파했다. 김효주는 올해 상금으로만 11억4000만원을 챙겼다.
대상포인트 경쟁에서도 566포인트로 김효주의 1위가 유력하다. 2위 이정민(22·비씨카드)이 449포인트로 차이가 크다.
김효주는 "부상이 있었던 아킬레스건이 다 나았지만 감기가 심해지고 목과 어깨 근육이 뻣뻣해져 컨디션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니다"면서 "지난주 대회에서 샷이 만족스럽지 못했다. 드라이버샷을 집중적으로 연습해서 버디를 많이 잡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번 시즌에 많은 기록을 세웠는데 남은 대회에서도 계속 좋은 성적을 내서 한동안 아무도 깰 수 없는 기록을 남기고 싶다. 지금 성적에 만족하지 않고 이번 대회도 우승을 목표로 임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상금순위 2위 경쟁은 치열하다. 이 대회 디펜딩챔피언 이정민은 6억1700만원으로 2위에 있다. 뒤를 5억7000만원의 장하나(22·비씨카드)와 5억4600만원의 백규정(19·CJ오쇼핑)이 잇는다.
백규정과 고진영(19·넵스)의 신인왕 경쟁도 초미의 관심사다. 백규정이 2067포인트, 고진영이 2048포인트로 포인트 차이가 19점에 불과하다. 이번 대회 성적을 통해 얼마든지 달아나거나 순위가 바뀔 수 있다.
신인왕 포인트 3위 김민선(19·CJ오쇼핑)도 1925점으로 추격 가시권에 있다.
이밖에 김세영(21·미래에셋)과 전인지(20·하이트진로), 허윤경(24·SBI저축은행), 김하늘(26·비씨카드) 등이 모두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