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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외국인이 보는 한국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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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보는 한국의 모습


언젠가부터 시작된 일본과 한국의 상호비판은 잘못에 대한 반성보다는 비판을 반박하는데 집중되어 있다. 물론 많은 항변 중에는 설득력
있고 타당한 내용들도 많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발전을 위한 노력이 아닐까? 2002년은 유난히도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국제적인 행사가 많은 해이다. 열린 자세로 외국인들이 말하는 한국이야기에 귀기울여 보자. 보지 않으려는 부분까지 닿아 있는 그들의
시선이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할 것이다.



새책 소개

이고본
춘향전


성현경 역/ 열림원/ 12,000원

백여 종이 넘는 이본을 가지고 있는 <춘향전>중에서 가장 재미있기로 소문난 <이고본 춘향전>이 출간된다.
타계한 성현경 교수의 생생한 현대역 풀이와 정확한 주석과 함께 <이고본 춘향전>원본과 당대의 풍속화와 민화를 싣고
있어 재미를 더해준다.


전쟁과
경영


보스턴컨설팅 전략연구소/ 21세기북스/ 13,000원

나폴레옹 시대의 장군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이 경제서로 탈바꿈했다. 전쟁과 경영이 완벽히 부합되는 것은 아니지만
불확실한 비즈니스에도 전략의 개념은 들어맞는다. 보스턴 컨설팅 전략연구소는 <전쟁론>의 전략부분을 재해석해 기업의
경쟁우위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프리바토피아를
넘어서


피에르 부르디외 등 저/최연구 역/ 백의/ 15,000원

노암 촘스키, 피에르 부르디외 등 유럽의 지성들이 21세기의 화두를 제시한다. 이 책은 프랑스 <르몽드 디쁠로마띠끄>지에
연재된 시리즈인 ‘21세기를 생각한다’를 묶은 것이다. 세계화를 뜻하는 프리바토피아 비판과 인류의 보편성, 연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조안
리의 고마운 아침


조안 리 /문예당/ 8,500원

<스물셋의 사랑 마흔아홉의 성공>로 알려진 조안 리의 4번째 책. 조안 리는 이 책에서 건강상의 어려움으로 다시 인생을
바라보게된 심경을 담담히 고백하고 있다. 사랑과 성공을 노래하던 이전 책들과 달리 조안리의 삶의 관조와 여유의 깊이를 느낄 수
있다.


당신들의
대한민국

박노자 저/ 한겨레신문사/ 8,500원

저자 박노자는 러시아 태생으로 한국으로 귀화한 인물이다. 이 책은 저자가 한국에 살면서 접한 군사문화, 대학사회, 외국인노동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한국의 제도적, 사회적 폭력을 고발하고 있다. 이방인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쓰여진 책이지만 박노자의 한국에 대한
애정이 깃들어 있어 더욱 설득력을 갖는다.



맞아죽을
각오를 하고 쓴 한국, 한국인 비판


이케하라 마모루 저/ 중앙M&B/ 7,000원

26년 동안 한국에서 살았던 일본인이 쓴 책으로 출간 당시 화제를 모았었다. 제목부터 시선을 끌고 있는 이 책은 부실공사, 염치없는
한국인, 선천성 과대망상 증후군 등 한국사회의 문제를 조목조목 지적하고 있다. 또한 일본대중문화를 무분별하게 받아들이는 풍토와
그릇된 습관까지 날카롭게 비판하고 있다.


한국,
사라지기 위해 탄생한 나라

장 피엘 저/ 한정석 역/ 자인/ 9,000원

이 책은 프랑스기자가 한국에 체류하면서 알게된 것을 우리가 아닌 외국인에게 보여주기 위해 쓴 책이다. 저자는 광적인 소비행태,
전통적인 가족제도, 저질 정치쇼 등 한국인의 모순점을 구체적으로 짚어내고 있다. 그러나 날카로운 비판으로 가득한 그의 글에서는
한국에 대한 애정과 안타까움이 묻어나오고 있다.





이혜선 기자 hyesun@sis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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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2026년도 예산안 심의에 “안보·관세 협상이 미국 퍼주기 되지 않도록 국회가 검증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회의 ‘2026년도 예산안’ 심의가 시작된 가운데 진보당이 미국과의 안보·관세 협상으로 ‘미국 퍼주기’ 예산이 편성되는 것을 철저히 막을 것임을 밝혔다. 진보당 전종덕 의원은 5일 국회에서 예산안 관련 기자회견을 해 “안보·관세 협상이 ‘미국 퍼주기 예산’이 되지 않도록 국회가 검증하겠다”며 “정부는 미국의 압력에 따라 국방비 인상과 무기 도입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무리한 국방비 인상은 민생경제와 서민복지에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국방비 증가가 이재명 정부가 말하는 ‘자주국방’일 수 없다”며 “그 시작은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종덕 의원은 “현재 방위비분담금 미집행금이 2조원이 넘는다. 신규 예산 편성은 필요 없다. 동북아시아 긴장을 높이는 F-35A 추가 도입도 철저히 검증하겠다”며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한 재정지출은 국민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국회에서 제대로 따져보겠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적폐 예산을 과감히 정리하겠다”며 “매년 반복되는 이북5도지사 예산, 되살아난 검찰 특수활동비, 극우와 내란옹호단체로 전락한 관변단체 보조금 예산도 철저히 검증하고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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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