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6.1℃
  • 구름많음강릉 10.2℃
  • 연무서울 8.2℃
  • 구름많음대전 9.1℃
  • 연무대구 8.4℃
  • 연무울산 11.2℃
  • 구름조금광주 10.6℃
  • 구름많음부산 12.3℃
  • 맑음고창 11.9℃
  • 구름많음제주 12.7℃
  • 구름많음강화 6.6℃
  • 흐림보은 6.4℃
  • 구름많음금산 8.8℃
  • 구름많음강진군 13.9℃
  • 구름많음경주시 12.5℃
  • 구름많음거제 10.3℃
기상청 제공

경제

국가경쟁력 칠레·헝가리 수준

URL복사


국가경쟁력 칠레·헝가리 수준



고비용 제조업 해외로…기술산업 육성해야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이 갈수록 떨어져 칠레 헝가리 등과 비슷한 세계 25위 수준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더욱 우려되는 부분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이 30위로 턱 밑까지 쫓아온 상황이다. 급변하는 국제경쟁속에서 우리의 국가경쟁력이
하락된 원인과 선진국대열에 들어서기 위해 경영전략을 어떻게 새워야 할 것인지에 대해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국제경영학 문휘창 교수를
통해 알아봤다. <편집자 주>

 


한국 국가경쟁력에 대해 연구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세계에서 국가경쟁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기관은 스위스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경영연구원(IMD)과 세계지식포럼(WEF)등 두 곳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들은 평가 잣대를 선진국에 맞춰왔기 때문에 중진국이나 후진국에는 미흡했던 것이 현실이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규모로 볼
때 중진국에 속하는 만큼 중·후진국을 대상으로 하는 모델이 없어서 연구를 하게 됐다.


최근 한국의 경제성장은 지속적인 반면 국가 경쟁력은 오히려 퇴보했다고 했는데.

경제성장은 한 국가의 경제를 평가하는 절대적인 개념인데 반해 국가경쟁력은 상대적인 의미로 한국이 다른 국가와 비교해서 어느 정도 능력으로
경쟁할 수 있는가를 재는 기준이 되는 것이다. 물론 우리나라는 지속되는 경제성장을 해온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경쟁력은 최근 몇
년간 다른 국가에 비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로 봐야한다.


국가 경쟁력 성장에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이 있다면.

경쟁전략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되는데 저원가전략과 차별화 정책이 것이다. 저원가전략은 말 그대로 인건비 싸움인데 우리보다는 후진국에 맞는
경쟁전략으로 봐야 한다. 그동안 대부분의 산업이 인건비에 치중한 나머지 경쟁상대를 후진국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국과 베트남을 기준으로
삼았다는 것은 안타까운 부분이다. 이제 고비용 산업은 후진국에 넘겨야 하고 기술발전을 통한 차별화전략을 세워야할 시기라고 본다.



그러한 면에서 기술집약적 산업에 정진하는 차별화 된 전략을 펴야한다. 만약 저원가전략을 계속 추구한다면 국가경쟁력이 43위까지 미끄러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중국·인도 등의 급성장이 한국에게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는데.

인건비가 10배 이상 소요되는 국가에서 중국·인도와 제조업부분에서 경쟁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이제 저원가전략이 필요한 분야는 후진국으로
이전해야 한다. 물론 해당산업이 해외로 나갔다고 해서 기술개발을 멈춰서는 안 된다는 것은 잊지 말아야 한다. 신기술개발을 통한 지속적인
기술이전과 개발로 후진국과의 간격을 어느 정도 유지해 이들을 하청업체 형태로 두는 것이 좋은 방안이다. 과거 미국과 일본이 우리에게
일정부분 기술을 양도했던 전략을 우리가 중국이나 동남아시아 국가에게 적용하는 것이다.


일본이 제조업을 살리려고 하는데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일본이 제조업을 중심으로 살아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제조업 전체를 살리겠다는 심각한 오류를 범하고 있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사양산업은 중국과 인도 베트남 등지로 기술을 포함해 이전하고, 제조업은 살리되 외국에서 생산토록 해야 한다. 미국의 퀄컴사가 CDMA
이동전화의 원천기술로 한국의 휴대폰 판매액의 10%가량 기술이용 로열티를 지급 받는 현상은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해외로 진출해야 하는 것과 관련 외국인 노동자를 평등하게 대해주는 것이 우리기업의 해외 진출에 보다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국가경쟁력을 키우기에 유리한 산업이 있다면.

빠른 산업구조조정으로 IT, BT, NT 등 첨단산업의 비중을 높여 뒤쫓아가는 전략이 아닌 한 단계 더 앞서나가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된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선진국에 비해 앞서있거나 차이가 많이 나지 않은 산업들은 1등주의를 통해 세계시장에 도전해야 한다. 이와
반대로 후발산업은 과감히 포기하고 해외로 나아가야 한다. 특히 반도체, 자동차, 전자 등은 조만간 중국과의 경쟁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조사에 의하면 정치인과 행정관료의 문제가 심각한데.

우리나라 정치가는 35위 행정관료는 30위로 경쟁력이 상당히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뇌물 및 부패수준이 정치가는 48위이고 행정관료는
30위에 머물러 우리의 경쟁력에 있어 노사문제와 함께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러한 면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정치자금조사를
철저하게 함으로써 정치인과 행정관료뿐만 아니라 사회전반에 뿌리내린 뇌물문화를 없애는 계기를 삼아야 한다.


한국을 스페인, 이탈리아와 더불어 중중국으로 표시했는데.

해당 국가의 국토넓이와 인구수를 갖고 군집분석(분류변수의 유사성을 기준으로 그룹을 분류하는 통계방법)으로 산정했다.

예를 들면 러시아의 경우 국토넓이가 세계에서 가장 넓은 관계로 100이라는 지수를 삽입했고, 중국은 인구가 가장 많아 마찬가지로 100이라는
지수를 넣었다. 이를 기준으로 68개 조사국을 국토넓이(100∼1)와 인구수(100∼1)을 합산 규모별로 나눴다. 이를 기준으로 한 국가경쟁력
랭킹에서 우리는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과 함께 중중국으로 분류된 것이다.


한국의 강대국 모델로 스웨덴과 영국, 핀란드을 꼽았는데.

이번 조사에서 강중국으로 1, 2, 3위를 차지한 스웨덴과 영국, 핀란드는 절대국가 규모 면에서 한국과 유사하고 이들 국가들은 철저한
구조조정과 산업고도화를 통해 강대국이 됐다. 특히, 영국과 핀란드는 1980∼1990년대 우리와 유사한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를
거쳐 구조조정에 성공한 국가로 주목해야 할 것이다. 우리와 같은 중중국에 속한 8개국은 스페인과 이탈리아, 칠레 등으로 최고점수는
50.30인 스페인이다. 한국은 48.50점으로 불과 2.00점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차별화전략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충분히
겨뤄볼 수 있다고 본다. 전체 조사대상국 68개국 중에서도 미국(73.88)을 제외하면 선두그룹과 우리와는 약 15.00점 정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경쟁상대인 싱가폴이 61.46점으로 아시아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국가경쟁력 주체인 정치가와 행정관료 근로자 기업의 경영자들이 어떻게 활약하느냐에 따라 한국이 세계 5위로 올라설 것인지 43위까지
떨어질 것인지가 결정될 것이다.






학력 및 경력


1977.2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 졸업

1988.6 University of Washington 경영학박사 (국제경영)

1983.8 산업연구원 (KIET) 연구원

1998.3 - 현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국제경영학 교수

2003.8 - 현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부원장

미국 University of the Pacific의 Outstan ding Scholar Award 수상

2001 - 현 국제 경쟁력 연구원 원장

신종명 기자 skc113@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정치

더보기
정청래, 합당 논란에 “전 당원 여론조사 최고위원들과 논의하겠다...경청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란에 대해 전 당원 여론조사를 하는 것을 최고위원들과 논의할 것임을 밝혔다. 정청래 당대표는 4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합당 논란에 대해 “원래 합당 여부는 전당대회나 수임 기구인 중앙위원회 직전에 전 당원 투표로 결정되게 돼 있다”며 “그런 과정 전이라도 합당 여부에 대한 전 당원 여론조사를 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부분을 최고위원 분들과 함께 논의해 보도록 하겠다. 이 논의에서 지금 당원들이 빠져 있다는 부분을 간과해선 안 되겠다”고 말했다. 현행 더불어민주당 당헌 제113조(합당과 해산)제1항은 “당이 다른 정당과 합당하는 때에는 전국대의원대회 또는 전국대의원대회가 지정하는 수임기관의 결의가 있어야 한다. 다만, 전국대의원대회를 개최하기 어려운 상당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중앙위원회를 수임기관으로 한다”고, 제4항은 “제1항 및 당의 해산을 결정할 경우, 그 전에 우리 당의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 및 당직선거의 선거권이 있는 권리당원 전원을 대상으로 한 토론 및 투표를 사전에 시행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정청래 당대표는 “합당에 대해 의원들께서 토론·간담회 등을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도 주거용 아니면 안 하는 것이 이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도 주거용이 아니면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라 경고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예정으로 고가 1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요? 분명히 말씀 드리는데 주거용이 아니면 그것도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망국적 부동산 투기를 반드시 정상화하겠다. 부동산 투기는 소득 불평등과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공정 사회와 경제 정의를 파괴해 온 주범이다”라며 “이번 기회에 이 고질병을 고치지 않으면 대한민국 대전환과 대도약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다주택자 중과가 1년씩 네 차례나 유예되며 정책 신뢰를 훼손한 과오를 이번에는 바로잡아야 한다”며 “부동산 투기의 희생양이 된 20·30 청년과 신혼부부, 서민을 위한 1·29 수도권 주택공급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될 것이다”라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수도권에 6만호를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루이스 캐럴 '앨리스' 시리즈 출간... 삽화 편지 등 수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성경과 셰익스피어 다음으로 많이 인용된 고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문예세계문학선 신간으로 출간됐다. 앨리스의 모험을 다룬 두 작품, 존 테니얼이 그린 삽화 90여 점에 더불어 루이스 캐럴이 ‘거울 나라의 앨리스’ 초판 출간 직전 삭제한 아홉 번째 장 ‘가발을 쓴 말벌’, 1876년에 앨리스를 사랑하는 어린이 독자에게 보낸 다정한 편지를 함께 수록해 앨리스의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865년에 처음 출간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출간 직후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어린이와 성인 독자에게 읽히며 우리의 내면에 싱그러운 색깔을 불어넣는 기념비적 걸작으로 자리 잡았다. 후속작 ‘거울 나라의 앨리스’도 마찬가지다. 앨리스 이야기는 170여 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됐으며, 연극·영화·드라마 등으로 무수히 각색돼 상연되기도 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아동 문학, 환상 문학의 걸작인 동시에 정체성과 자아, 이들을 둘러싼 세계에 관한 독창적인 철학적·논리적 체계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앨리스는 의도치 않게 토끼 굴에 들어가며 모험의 첫발을 뗀다. 완전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