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이상화 시즌 첫 500m 金…박승희 '디비전A 보인다'

URL복사

박승희, 전향 후 첫 월드컵대회 1차 레이스 개인 최고기록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올 시즌 첫 월드컵 대회 500m 레이스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며 기분좋게 스타트를 끊었다.

이상화는 14일 일본 오비히로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 1차 레이스에서 38초07로 결승선을 통과해 1위에 올랐다.

동계올림픽 여자 500m 2연패를 달성한 이상화는 올 시즌 첫 월드컵 대회에서도 '여제'로서 위엄을 과시했다.

이로써 이상화는 ISU 월드컵 대회 9연속 금메달에 성공했다.

2012~2013시즌 월드컵 1~4차 대회에서 한 차례도 정상을 놓치지 않은 이상화는 당시 시즌 월드컵 파이널대회 1차 레이스에서 3위에 머물렀다. 2차 레이스에서는 1위에 등극했다.

이상화는 2013~2014시즌 월드컵 1~3차 대회 1·2차 레이스와 4차 대회 1차 레이스에서도 내리 금메달을 따냈다. 그는 4차 대회 1차 레이스를 마지막으로 월드컵 시리즈를 마무리한 바 있다.

이상화의 이날 기록은 2010년 예니 볼프(독일)가 2010년 12월 세운 오비히로 메이지 홋카이도-도카치 오벌의 트랙 레코드(38초03)에 불과 0.04초 뒤처지는 것이다.

이상화는 기록을 좌지우지하는 첫 100m를 10초43으로 통과했다. 이날 출전한 선수들 가운데 가장 빨랐다.

이상화는 나머지 400m를 27초60으로 주파해 그대로 1위를 지켰다. 그의 막판 400m 기록도 출전 선수 중 두 번째로 빠른 것이었다.

기분좋게 시즌을 시작한 이상화는 16일 열리는 2차 레이스에서 월드컵 대회 10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박승희(22·화성시청)는 거침없는 상승세를 자랑하며 디비전A 승격 희망을 밝혔다.

박승희(22·화성시청)는 앞서 열린 여자 500m 디비전B 1차 레이스에서 개인 최고기록인 39초33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2위에 올랐다.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지 3개월도 되지 않아 태극마크를 다는데 성공한 박승희는 첫 국제대회도 성공적으로 치렀다. 박승희는 ISU 공인 최고기록(39초75)을 0.42초 끌어내리면서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바꾼 후 처음으로 국제대회에 나선 박승희는 2013~2014시즌 월드컵 포인트가 없어 디비전B에 나섰다.

그는 1차 레이스에서 1위에 오르면서 한 대회만 치르고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레이스를 펼치는 디비전A에 오를 가능성을 높였다.

ISU는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에서는 2013~2014시즌 월드컵 포인트를 바탕으로 디비전A와 디비전B 출전권을 준다.

2차 대회부터는 1차 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디비전A와 디비전B를 나눈다. 월드컵 1차 대회 500m~1500m에서 디비전B 상위 5명의 선수에게 다음 대회 디비전A 출전권을 부여한다.

디비전B 1차 레이스에서 2위에 올라 월드컵 포인트 19점을 얻은 박승희는 16일 열리는 2차 레이스에서 순위가 크게 밀리지 않는다면 21~23일 안방인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리는 월드컵 2차 대회에서는 500m 디비전A에 나설 전망이다.

1000m에서 더 강점을 보이는 박승희는 15일 열리는 1000m에 대한 기대도 높였다.

쇼트트랙 출신이어서 아직 500m에서 직선주로에 약점이 있는 박승희는 첫 100m에서 11초10의 저조한 기록을 냈다. 이날 디비전B에 출전한 선수 중에 두 번째로 느렸다.

그러나 코너워크가 좋은 박승희는 나머지 400m를 28초20으로 통과해 2위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막판 400m 기록은 이날 출전 선수 중에 두 번째로 좋았다.

남자 5000m 디비전A에서는 이승훈(26·대한항공)이 6분30초12를 기록해 9위를 차지했다. 

2014소치동계올림픽에서 5000m 12위, 1만m 4위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든 이승훈은 올 시즌 첫 월드컵 대회에서도 입상에 실패했다.

남자 5000m에서는 장거리 세계 최강자 스벤 크라머(28·네덜란드)가 6분20초90을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남자 단거리 '간판' 모태범(25·대한항공)은 남자 500m 디비전A 1차 레이스에서 35초72의 저조한 기록으로 14위에 머물렀다.

2014소치동계올림픽에서 500m 4위, 1000m 12위에 머물러 노메달에 그친 모태범은 올 시즌 첫 월드컵 대회에서도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유망주 김준호(19·한국체대)는 남자 500m 디비전B 1차 레이스에서 35초31로 3위에 올라 디비전A 승격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삶을 바로 세우는 경제적 철학과 실행 전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부의 메신저’를 펴냈다. ‘부의 메신저’는 정은영 저자의 치열하고도 생생한 생존의 기록이자,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경제 전략을 담아낸 책이다. 보험설계사, 자산관리사, 분식점 운영자, 디벨로퍼 투자자 등 다방면의 실전 경험을 통해 저자는 ‘돈에도 무게가 있다’는 교훈을 얻었고, 그 무게를 이겨낼 수 있는 경제적 습관과 태도를 독자에게 제안한다. 특히 부동산과 주식 투자, 수익 파이프라인 구축, 연금 설계 등 현실에 기반한 조언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실천 지침으로서 힘을 가진다. 남편의 희귀 난치병 진단, 권고사직, 어린 두 아이의 양육. 인생의 봄날을 맞이할 나이인 서른두 살에 저자 정은영에게 닥친 현실은 혹한 그 자체였다. 하지만 저자는 ‘죽으려니 살길이 보이더라’며 삶을 포기하는 대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붙들고 살아남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18년이 지난 지금, 그는 무일푼의 여성 가장에서 20억 자산을 일군 현실 속 ‘부의 메신저’로 거듭났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며, 단순한 자산 증식이 아니라 ‘진짜 부자’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로 나아간다. ‘사랑해야 진짜 부자다’라는 제목처럼, 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